관법(觀法)

십경(十境)

근와(槿瓦) 2017. 4. 5. 00:07

십경(十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천태종의 수행으로서 十乘觀法의 대상이 되는 10종의 觀境. 智顗摩訶止觀하고 있다.

(1) 陰界入境(陰入界境 · 陰入境 · 陰妄境). 五陰 · 十二入 · 十八界를 대상으로 해서 하는 것인데, 五陰 중의 識陰, 現實日常의 마음의 움직임을 대상으로 하며 그것을 곧 空假中이라고 한다.

(2) 煩惱境. · · 의 무거운 을 말한다. 五陰 · 十二入 등은 번뇌에 따라서 일어나기 때문에 원인에 거슬러 올라가서 탐 · · 치를 한다.

(3) 病患境(病境). 四大不調가 되어 이 생기는 수가 있기 때문에, 病患하여 , 의 인연, 治病의 방법 등을 한다.

(4) 業相境(業境). 이상의 三境할 때 먼 옛날부터 자기가 지어온 善惡 등의 번뇌에 기인한 業相이 나타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기쁘거나 두려워할 것 없이 밝게 그 하여 사라지게 한다.

(5) 魔事境(魔境). 業相하여 할 때 天魔가 두려워하여 방해하려고 하기 때문에 죽을 각오를 가지고 이것을 한다.

(6) 禪定境(禪門境 · 禪發境 · 世禪境 · 禪境). 魔事하여 제거해 버리지만 아직도 眞智가 생기지 않고, 四禪 · 十六特勝 · 通明禪 등의 모든 이 일어나는 수가 있다. 만일 이 禪味에 탐착하면 止觀에 방해가 되므로 다음에 이들 諸禪한다.

(7) 諸見境(見境). 觀法이 진행됨에 따라서 진리와 같은 見解, 혹은 을 듣고서 妙悟와 같은 智解를 내는 수가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邪見 · 偏見으로 진리는 아니고 止觀에 방해가 되므로 나아가서 이들의 한다.

(8) 增上慢境(上慢境 · 慢境). 앞의 모든 하여 그것이 그릇된 줄을 알았을 때, 그 상태를 열반이라고 오해하고, 慢心을 일으켜서 止觀을 방해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차례로 이와 같은 增上慢한다.

(9) 二乘境. 이 가라앉아 조용해졌을 때에 卑小한 뜻으로 만족하려고 하는 마음이 일어나며, 치우쳐 空寂에 구애되어 大乘에 들어가지 못하고 二乘에 타락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다시 2한다.

(10) 菩薩境. 2의 마음이 그치더라도, · · 이라고 하는 前三敎의 보살(圓敎의 바른 에 입각한 보살과는 다른 境界)의 마음이 생기는 수가 있다. 이것이 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다음에 이것을 한다.

 

이상과 같이 이 10을 차례로 해서 마침내 圓敎實相智解가 생기는데, 10중에서 陰入境은 항상 중생에게 스스로 現前하고 있기 때문에 10乘觀法은 처음에 이것을 대상으로 하여 하는 것이다.

 

참고

오음(五陰) : 五蘊이라고도 한다. 은 범어 skandha의 번역. 塞建陀音譯하며 모인다는 뜻. 가지가지의 종류를 일괄해서 聚說한다는 뜻. 五蘊이라 함은 色蘊(물질) · 受蘊(印象感覺) · 想蘊(知覺 · 表象) · 行蘊(意志 기타의 마음 작용 등) · 識蘊()의 총칭. · · 은 대체로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五蘊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양면에 걸치는 일체의 有爲法(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五蘊有情個體를 형성하는 을 강조한 말로 보면, 五蘊心身環境을 가리킨다.

육신은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事物이 모두 인연(온갖 조건)에 의해서 五蘊이 잠정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五蘊假和合이라 하고, 특히 有情의 개체에 대해서 말한다면 나라고 하여 집착할 實體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

有漏五蘊을 또 五取蘊(五受陰)이라고도 한다. ()煩惱異名이다. 또 이와 같은 五蘊은 중생에게 종종의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五妄想이라고도 불리운다. 五分法身[無漏五蘊이라고도 한다. 無學(최고의 깨달음)의 자리에 이른 사람이 구비해야 할 다섯 가지 功德. 戒蘊(戒身 · 戒品이라고도 부른다) · 定蘊 · 慧蘊 · 解脫蘊 · 解脫知見蘊의 총칭. 解脫解脫知見을 모아서 解知見이라고도 한다. 小乘佛敎해석에 따르면 身業語業無漏淸淨이 되어(), · 無相 · 無願三三昧를 성취하고(), 正見 · 正知() · 盡知 · 無生知 正見과 상응하는 勝解를 얻고(解脫), 盡知 · 無生知를 얻는다(解脫知見)고 되어 있으나 근본은 불교교단에 들어가 육체적 · 정신적 욕망을 억제하고 마음을 寂靜하게 하여 智慧를 닦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방되고 그 해방된 마음으로 말미암아 편안함을 스스로 의식하는 開悟境地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無漏五蘊이라고도 한다.

 

십이입(十二入) : 十二處·十二入處라고도 함. 는 범어 ayatana의 번역으로 길러 生長시킨다는 뜻. ·  心所(마음의 작용)가 일어나기 위한 의지할 곳(所依 · 所緣)이 되어서 이것을 양육하는 것. 여기에 · ·  · · · 六根· · · · · 六境이 있다. 六根主觀에 속하는 感覺器官 또는 그 기능이기 때문에 六內處라고 하고, 六境覺知되는 대상으로서 客觀에 속하기 때문에 六外處라고 한다. 12에 의해서 一切法을 다 한다. 五蘊에 배대하면 등의 5등의 5法處의 일부는 色蘊 · 受蘊 ·  想蘊 · 行蘊法處, 識蘊意處에 해당한다. 十八界意處意界(意根)로 하고 六識界로 나눈 것이다.

 

십팔계(十八界) : 는 범어 dhatu의 번역으로 종류 · 種族의 뜻. 一身중에 18종류의 법이 각기 종류를 달리하고, 각기 같은 상태로 계속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 · · · 六根(感覺기관 또는 그 기능), 對境· · · · · 六境과 이 感官對境으로 하여 생긴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六識(認識主觀, 보는 心識, 듣는 心識)을 합한 것. 眼界 · 耳界라 하는 것처럼 일일이 자를 붙여서 부른다. 이 가운데 6을 제외하고 남은 12를 말할 때는 十二處라고 한다. 6十二處중의 意處를 열어서 자세히 나눈 것. 十二處十八界, 이것에 의해 一切法을 다 攝收한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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