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께서 반열반을 보이는 열가지

여래께서 반열반을 보이는 10

근와(槿瓦) 2017. 3. 16. 00:12

여래께서 반열반을 보이는 열가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자여, 여래 · 응공 · 정등각이 불사를 짓고는 열 가지 이치를 관찰하기 위하여 반열반(般涅槃)을 보이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행이 무상함을 보임이며,

모든 함이 있는 법은 편안함이 아님을 보임이며,

대열반은 편안한 곳이어서 두려움이 없음을 보임이며,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육신[色身]에 집착하므로, 육신은 무상한 법임을 나타내고 깨끗한 법의 몸에 머물기를 소원하게 함이며,

무상한 힘으로는 운전할 수 없음을 보임이며,

모든 함이 있는 것은 마음을 따라 머물지도 않고 자유자재하지도 않음을 보임이며,

모든 삼유(三有)가 눈어리 같아서 견고하지 못함을 보임이며,

열반의 성품은 끝까지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음을 보임이며,

모든 법이 나고 일어남이 없지만 모이고 흩어지는 모양이 있음을 보임입니다.


불자여, 부처님 세존께서는 불사를 지으시고, 소원을 만족하시고 법륜을 굴리시고, 제도할 이를 다 제도하시고, 모든 보살로서 높은 칭호를 받을 이에게는 수기를 주시고는, 으레 변하지 않는 크게 반열반하는 데 들어가십니다.

불자여, 이것이 여래 · 응공 · 정등각께서 열 가지 이치를 관찰하시느라고 반열반을 보이는 것입니다.




출처 : 화엄경(59권,38이세간품7,1480쪽,172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