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敎)-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agama의 번역. 聖者가 보이신 것이기 때문에 聖敎라고도 하고,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言敎라고도 한다. 또 理·行·證·觀·禪 등에 상대되는 말이다. 敎를 大乘敎·小乘敎·漸敎·頓敎·權敎·實敎·了義敎·不了義敎·一乘敎·三乘敎·顯敎·密敎 등으로 나눈다.
참고
승(乘) : 범어 yana의 번역. 衍那라 音譯한다. 타는 것을 말하며, 運載·運度(운전하여 건넨다)의 의미가 있다. 중생을 태우고 깨달음의 저 언덕에 실어 나르는 것. 곧 불교를 말한다. 大乘·小乘·一乘·二乘·三乘·五乘 등으로 쓴다. 진실한 구경의 교를 正乘, 진실에 인도하기 위해서 잠정적인 수단으로 마련한 敎를 方便乘이라고 하고, 方便乘을 굴려서 正乘을 닦게 하는 것을 救濟乘이라고 한다.
대승 :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의 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
소승 :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聲聞·緣覺의 道.
일승 : 一乘이라 함은 불교의 참다운 교는 오직 하나로, 그 교에 의해서 모든 이가 고루 불타가 된다고 說하는 교.
이승 : 2종의 교법이란 뜻. 곧 (1) 대승과 소승 (2) 성문승과 연각승 (3) 성문승과 보살승 (4) 별교일승과 삼승.
삼승 : 三乘이라 함은, 중생의 성질이나 능력에 응해서, 聲聞·緣覺·菩薩에 固有한 3종의 깨달음의 길이 있는 것을 말함.
오승 : 五乘은 일반으로, 人乘·天乘·聲聞乘·緣覺乘·菩薩乘의 다섯을 말하고, 人·天乘과 같이 世間(人·天의 세계)에 태어나게 하는 敎를 世間乘, 聲聞·緣覺· 菩薩乘과 같이 生死(迷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에 인도하는 敎를 出世間乘이라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聲聞乘·緣覺乘을 합해서 二乘으로 하여 하나로 세고 佛乘을 더하여 五乘으로 하며, 화엄종에서는, 小乘·聲聞乘·緣覺乘·菩薩乘·一乘으로 하는 수도 있다.
리(理) : 理는 진리·理性의 뜻. 事는 현상적 事象·事法·차별적인데 대해 理는 平等的·本體的인 뜻을 가짐. 또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本性의 境地. 事는 일체 차별의 모양, 곧 現象界를 말함.
행(行) : ① 身·口·意의 조작을 말함. 또는 內心이 外境에 가는 것이 心行과 같음. 일체의 有爲法을 말한다. 유위법은 緣을 따라서 일어나고, 만들어진다는 뜻. 또는 이것이 항상 변화하여 생멸하는 것이므로 遷流의 뜻으로 해석함.
(1) 五蘊의 하나. 行蘊의 약칭.
(2) 十二因緣의 하나. 무명을 근원으로 하고, 감각 등 여러 가지를 발생하는 身·口 ·意 三業.
(3) 諸行無常의 行은 변화하는 現象諸法.
② 동작 또는 행위의 뜻. 몸소 실천해 나아가는 행.
(1) 明行足의 행. 부처님이 지혜와 함께 행의 체험자임을 나타내는 것.
(2) 願行의 행. 理想과 희망에 이르기 위한 수행.
(3) 敎行의 행.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실행.
(4) 心行의 행. 정토문에서 安心의 對, 안심에서 일어나는 행.
(5) 六度萬行의 행. 번뇌를 對治하는 것. 이 행은 번뇌가 많음을 따라서 그 수도 많으므로 萬行.
(6) 이 밖에 四安樂行·五行·十行·難行·易行·正行·雜行 등의 행은 모두 행위· 수행 등의 행이다.
증(證) : 正法에 따라서 修習하므로 如實하게 진리를 體得하여 깨달음에 드는 것. 그 깨달음은 智慧에 의해서 證悟되는 결과이므로 證果라고 한다. 또 차례차례로 修行의 단계를 밟아서 깨달음을 얻는 것을 分證이라 한다.
관(觀) : 범어 vipasyana의 번역. 毘鉢舍那, 毘婆舍那, 毘波奢那로 음역하며, 觀察이라고도 한다. 또, 智慧로 객관의 對境을 照見한다는 뜻인데, 觀念과 同義로 쓰일 때도 있다. ① 九想觀이나 日想觀처럼 종종의 想을 마음에 떠올려서 觀하는 初步的인 觀을 觀想이라 한다. 天台宗에서 말하는 觀은 一念三千 一心三觀처럼 자기의 心의 本性을 觀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觀心이라고 한다. 觀은 悟境에 통하는 道이므로 法相宗·華嚴宗에서는 이것을 觀道라고 한다. 觀의 對境을 觀境, 觀하는 智慧를 觀智, 觀하는 방법을 觀門·觀法이라 한다. 또 觀은 止(범어 samatha. 奢摩他 心을 하나의 對境에 집중시켜 생각을 쉬게 하는 것)에 상대되는 말이다. 그러나 中道觀 등의 觀은 止와 觀이 잘 조화된 상태(止觀均行)를 나타내는 捨(범어 upeksa)의 의미와 附合한다. 또 觀에는 禪定(범어 dhyana)의 의미도 있으므로 禪定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出觀·出定이라고 한다. ② 觀의 내용은 동일하지는 않지만, 諸法을 分析하여 空한 것으로 觀하는 小乘 및 成實宗의 觀法을 析空觀(析色入空觀·生滅觀)이라 하며, 이에 대해 大乘의 觀法은 因緣을 따라 일어난 諸法의 當體에 卽一해서 現象界 그대로 空한 것으로 體達하는 觀이므로 이것을 體空觀(體色入空觀)이라고 한다. 요컨대 觀은 心을 하나로 專心하여 智慧로써 佛과 法의 일정한 대상을 觀察하고 念思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다. 眞言宗에서는 悉曇五十字母의 첫째 字인 阿자에는 本初의 뜻과 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며, 이 阿字 위에 우주·인생을 該攝總括시켜 그 本不生의 理를 觀하는 것을 阿字觀이라고 했다. 往生要集에는 佛의 相好光明을 총괄적으로 觀하는 것을 總相觀이라 하고 華座를 비롯해서 白毫 등 佛身의 하나하나의 相好를 별개적으로 觀하는 것을 別相觀이라 했다. 三論宗에서는 八不中道의 觀은 空에도 有에도 집착하지 않는 無所得中道의 正觀이란 뜻으로 無得正觀이라 한다. 眞如의 理를 觀함에 있어 名字의 相, 心念의 相, 곧 名相을 여의어 眞如의 경계에 冥合하는 觀法을 理觀 또는 無相離念이라 하며, 이와 반대로 佛이나 淨土를 觀함에 있어 差別的이고 具體的인 相을 세워서 여기에 마음을 두고 觀想하는 것을 事觀·立相住心이라 한다. 占察經에서는 唯識觀과 實相觀을 二종의 觀法으로 든다. 十二因緣의 理를 觀하는데 淺深의 구별이 있으니, 聲聞의 觀은 가장 低劣한 觀이므로 下智觀, 緣覺의 그것은 中智觀, 菩薩의 그것은 上智觀, 佛의 觀은 가장 殊勝하므로 上上智觀이라 일컬었으며 이것을 四乘의 觀智라고 했다. 懺悔滅罪의 방법으로서 (1) 生死(迷惑의 世界)에 流轉하는 것은 자신의 罪障의 因緣 때문이라고 觀하고 (2) 그 인연에 따라서 生死에 流轉하는 자신의 不淨한 果報를 觀하며, (3) 佛性을 開顯해야 할 자신임을 觀하며, (4) 如來의 몸에 具足하고 있는 利他哀愍의 德을 觀하는 것을 四種觀行이라고 한다. (觀佛, → 止觀, → 五停心觀, → 四尋思觀(四如實智觀), → 五重唯識, → 四法界, → 三聖圓融觀, → 三觀, → 析空觀(體空觀), → 眞心觀(妄心觀), → 阿字觀, → 五相成身觀, → 五字嚴身觀, → 字輪觀, → 種三尊觀, → 十六觀)
선(禪) : 범어 dhyana의 音略. 禪那·馱衍那(타연나)·持阿那 등이라 음역하고, 靜慮·思惟修習·棄惡·功德總林 등으로 번역한다.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專注해서 자세히 思惟하는 것을 말하고, 定과 慧가 均等한 것을 말한다. 禪은 大乘·小乘·外道·凡夫의 전체에 걸쳐서 닦게 되는데 그 목적이나 思惟의 대상은 각기 다르다. 禪 및 기타 定을 넓은 의미로 禪定이라고 하고, 혹은 禪은 定의 1종이기 때문에 禪을 닦아서 沈思하는 것을 禪思라고 한다. ① 아함이나 部派불교 등에서 禪을 尋·伺·喜·樂 등의 有無에 의해서 4종으로 나누어 四禪이라 한다. 色界의 四禪天은 四禪을 닦는 자가 나는 곳이라고 하고, 사선천에 나기 위하여 닦는 四禪을 定靜慮, 태어나서 선천적으로 四禪을 얻는 것을 生靜慮라고 한다. 또 유루와 무루의 정려를 섞어서 닦는 것을 雜修靜慮라 하고, 구사론 권이십사에는, 아라한 또는 不還果의 성자에 한해서 닦는다고 한다. ② 大乘에서는 六波羅蜜 혹은 十바라밀의 하나로 禪波羅蜜(선정바라밀·靜慮바라밀)을 들고, 보살이 반야의 實智를 얻어 또 신통을 얻기 위해서 닦는다고 한다. 보살 地持經 권 六이나 유가론 권43 등에는 禪波羅蜜에는, (1) 自性禪·自性靜慮라고 하고, 정려의 자성, 곧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멈추게 하는 바의 心一境性을 말함. 또 마음의 자성을 觀하는 것에 의해서 얻어지는 禪. (2) 一切禪. 一切靜慮라고도 하고, 自行化他의 모든 법을 다 攝收하는 禪의 뜻. (3) 難禪. 難行靜慮라고도 하고, 닦기 어려운 禪의 뜻으로, 중생을 위한 좋은 계략과 혜택을 주기 위해서 선정의 즐거움을 버리고 욕계에 태어나고 또한 이 禪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삼매를 불러 일으켜, 無上菩提를 깨닫는다. (4) 一切門禪. 一切門靜慮라고도 하고, 門이라 함은 출입의 뜻으로, 모든 선정이 이 四禪을 門으로 하여 여기에서 나가고, 여기에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5) 善人禪. 善士靜慮라고도 하고, 선정의 즐거움에 애착하지 않고, 사무량심과 같이 일으키는 禪. 뛰어난 善根의 중생이 닦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6) 一切行禪. 一切種靜慮라고도 하고, 대승의 모든 행을 攝收하고 있기 때문에 一切行이라 한다. 여기에 善禪·無記化化禪·止分禪·觀分禪·自他利禪·正念禪·出生神通力功德禪·名緣禪·義緣禪·止相緣禪·擧相緣禪·捨相緣禪·現法樂住第一義禪의 13종이 있다. (7) 除煩惱禪. 遂求靜慮라고도 하고, 중생의 여러 가지 고뇌를 없애는 禪. (8) 次世他世樂禪. 次世他世樂靜慮라고도 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현재·미래의 모든 즐거움을 얻게 하는 禪. (9) 淸淨淨禪(청정정려라고도 하고, 모든 惑·業을 다 끊고, 大菩提의 果를 얻기 때문에 淸淨이라 하고, 이것을 世間淸淨不味不染汚禪, 내지 煩惱智障斷淸淨의 10종으로 나눈다)의 9종의 相이 있다고 하며, 이것은 보살만이 닦는 훌륭한 禪이기 때문에 9종大禪이라 한다. 법화현의 권四 上에는 世間禪·出世間禪·出世間上上禪의 3종禪을 설하고, 그 가운데 출세간상상선을 9종으로 나눈 것을 9종大禪이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출세간선을 觀禪境의 相을 觀하는 禪으로 九想 등)·練禪(유루의 禪을 鍛鍊해서 청정하게 하는 바의 무루선으로 九次第定을 말함)· ․ 熏禪(모든 禪을 熏熟해서 다 通達無 轉變自在하게 하는 師子奮迅三昧를 말함)·修禪(順逆自在로 超入超出하는 超越三昧를 말하는 것으로 頂禪이라고도 한다)의 4종(略해서 觀練熏修라고 한다)으로 나누어서 뒤에 것 만큼 우수하다고 한다. 또 같은 곳에 根本舊禪·練禪·熏禪·修禪·九大禪을 乳 또는 醍醐의 五味에 비유하여, 四禪·四無量·四無色의 3종의 禪定을 12門禪이라 한다). 이 12門禪은 世間禪 중의 根本味禪으로서, 여기에 대해서 천태종에서는 六妙門·16特勝·通明禪(通明觀, 通明觀禪이라고도 하고, 息·色·心의 셋을 通觀하여 明淨하게 되며, 또 六通과 三明을 얻는 바의 四禪·四無色·滅盡定의 9)을 世間의 根本淨禪이라고 한다. 또 大乘入楞伽經 권三에는, 禪을, (1) 聲聞이 人無我의 이치를 알아서 닦는 愚夫所行禪, (2) 보살이 法無我의 이치까지도 알아 그 의미를 생각하는 觀察義禪, (3) 思慮나 분별을 넘어, 마음의 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곧바로 있는 그대로 진여를 깨닫는 攀緣眞如禪, (4) 여래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중생을 위하여 不思議한 작용을 나타내는 諸如來禪의 四種禪으로 나누고, 또 宗密의 禪源諸詮集都序 권上에는 外道禪·凡夫禪·小乘禪·大乘禪·最上上禪의 5종으로 나눈다. ③ 중국에서는, 各宗이 각각의 교리에 바탕하여 禪定을 닦았는데, 이것과는 별도로 菩提達磨가 전한 禪이 행해졌다. 이 禪은 楞伽經등의 사상에 의하여 發源한 것 같은데, 敎外別傳 不立文字 곧 經典이외에 석존이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 법이라고 하여, 경전의 문자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坐禪이나 棒· 喝(할) 등의 방법을 써서 중생의 본래의 면목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唐代에는 牛頭禪·北宗禪·南宗禪 등의 流派가 있었고, 뒤에는 남종선만 성하고 臨濟·曹洞 등의 宗이 각기 독자적인 宗風을 가졌는데, 宗密은 唐代의 禪宗을 셋으로 나누어, (1) 息妄修心宗(밖의 대상과 안의 마음을 나누어, 대상을 등지고 마음을 觀하여 妄念을 없애려고 하는 宗), (2) 泯絶無寄宗(범부 등의 모든 법은 夢幻과 같고, 無에 達하는 지혜도 不可得이기 때문에, 마음에 붙일 곳이 없고 本來無라고 體達하는 宗이라 했다. 또 宗密은, 敎禪一致의 입장에서 菩提達磨의 禪을 最上上禪, 혹은 如來淸淨禪이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교외별전의 입장을 力說하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달마가 전한 禪을 如來禪이라고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說이 나돌아 中唐이후 달마가 전한 禪을 祖師에서 祖師로 전한 禪이라고 하는 뜻으로 祖師禪, 또 純粹한 禪이라고 하는 뜻으로, 一味禪이라고도 부르고, 宗密의 입장을 깎아서 如來禪·五味禪이라 했다. 더욱이 祖師禪의 무리는 諸善萬行을 다 有相이라고 물리쳤는데, 그 反動으로 하여 事理雙修 禪淨共行의 입장이 생겨 禪과 같이 淨土敎의 염불을 닦는 사람도 나왔다. ④ 禪宗에서는 서로 그 宗風을 비평하는 수가 있고, 臨濟의 大慧宗杲는 曹洞의 天童宏智의 禪風을 평하여 黙念不動으로 固著해서 潑刺하고도 날카로운 기능을 缺한 黙照禪이라고 하고, 거꾸로 宏智는 宗杲의 禪風을 평하여 公案의 工夫에 머무르는 看話禪이라고 하였다. 또 宋末에는 깨달음을 기대해서 좌선하는 待悟禪의 風이 유행하였는데, 宏智나 道元은 이 풍습을 경계하여, 坐禪 그 자체가 佛行이며, 第一義라고 하였다. 또 말뚝(木杭)과 같이 부질없이 空을 탐하여 坐禪하는 것을 癡禪, 癡室이라고 評하는 경우도 있다.
⑤ 律에는, 禪定을 닦는 때에 靜止를 편안하게 하고, 腹部를 차지 않게 하기 위하여 허리에 감는 禪帶나 졸음을 쫓기 위하여 나무 조각을 끈으로 묶어서 이마에 매어두는 禪鎭 등의 규정이 있다.
대승교(大乘敎) : 대승의 가르침. <화엄경>·<법화경>·<열반경> 등의 대승경전의 가르침을 말한다.
대승(大乘)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乘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의 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①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②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의 入滅 후 그 言行의 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說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敎를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敎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은 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③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聲聞·緣覺의 道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의 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④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律,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經과 中論·攝大乘論·大乘起信論 등의 論이 있다. 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七을, 世親의 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의 敎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⑥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의 2系統과 밀교가 있다. ⑦ 중국에서는 대승의 諸經論에 기초한 많은 敎派(三論·涅槃·地論·淨土·禪·攝論·天台·華嚴·法相·眞言 등의 諸宗)가 있어서 각각 自宗의 우월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대승에 관한 종종의 구별을 세웠다. 예컨대 진언종에서는 顯敎·密敎로, 華嚴宗이나 천태종에서는 權대승(대승 가운데 方便에 해당하는 敎 곧 五性各別의 說을 세운 敎)·實대승(대승 가운데 眞實敎. 모든 중생이 成佛하게 된다는 가르침)등으로 나누어진다. 또 有相大乘·無相大乘의 2종대승, 혹은 法相·破相·法性의 3大乘으로 나누는 說이 있다.
⑧ 우리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인 대승불교이며, 서장불교, 몽고의 라마교 등도 대승의 계통에 속한다. 버마·태국·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대승교도로부터 고래로 小乘으로 불리워 온 계통에 속하는 불교다. ⑨ 천태종에서는 小乘에는 經律論의 三藏이 확실히 구별되어 갖추고 있는 점에 비추어 小乘敎를 三藏敎(藏敎)라 일컫는다.(화엄종에서는 小乘敎라 이름한다). 또 천태종에서는 小乘 가운데 有門(發智論·六足論 등)과 空門(成實論), 그리고 亦有亦空門(毘勒論, 이 논은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과 非有非空門〔迦旃延經(가전연경),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의 四門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小乘敎의 四門 또는 小乘의 四分이라고 했다. ⑩ 智顗(지의)의 金光明玄義에는 理乘(모든 存在의 本質인 眞如 理性)·隨乘(對象에 隨應해서 작용하는 智慧)·得乘(스스로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證果)의 三大乘을 說했는데 이것은 順次로 眞性·觀照·資成(三軌의 하나로 觀照의 智用. 곧 지혜의 작용을 資成하는 萬行을 일컬음)의 三軌에 해당시킨 분류다. 또 起信論에는 大乘의 本體는 衆生心이라고 記述하고 있다.
소승교(小乘敎) : → 오교(五敎) : 아래 참조
오교(五敎) : ① 화엄종에서는 불교를 五敎十宗에 분류 비판한다. 곧 敎를 5로 나누어, 그 나타나는 敎理를 따라 十宗으로 한 것(杜順의 五敎止觀, 法藏의 華嚴五敎章 卷上 및 화엄경 探玄記 卷一). 五敎라 함은 (1) 小乘敎(愚法小乘敎·愚法聲聞敎라고도 한다. 愚法二乘을 위해 四諦十二因緣을 說한 阿含經등의 敎). (2) 大乘始敎(生敎·權敎·分敎라고도 한다. 모든 것은 實體가 없고 空이라고 說하는 반야경 등의 空始敎와 因緣에 의해서 생기는 모든 존재의 性相을 구별하여 說하고, 또 五性各別을 說하는 解深密經 등의 相始敎가 있다). (3) 大乘終敎(熟敎·實敎라고도 한다. 眞如緣起를 說하여, 모든 중생이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楞嚴經이나 起信論의 敎). (4) 頓敎(言句를 여의고, 位次에 구애하지 않으며, 문득 理性을 徹見하는 것을 가르치는 維摩經 등의 敎). (5) 圓敎(원만하고 완전한 一乘을 說하는 화엄경·법화경의 敎). 여기에 同徶二敎가 있으나, 화엄의 別敎一乘은 諸經을 넘어선 無盡의 佛法이기 때문에 특히 이것만을 圓敎로 한다). 宗密의 原人論에는 (1) 人天敎(世間的 善에 의해 善趣에 태어난다고 說하는 提謂經등). (2) 小乘敎. (3) 大乘法相敎(相始敎에 해당함). (4) 大乘破相敎(空始敎에 해당함). (5) 一乘顯性敎(終頓圓의 三敎에 해당함)을 說함. ② 劉宋의 慧觀의 五時敎, 蕭齊의 劉虬의 五時敎, 護身寺自軌의 五宗敎 등이 있고, 波頗蜜多羅三藏은 四諦敎(阿含經)·無相敎(般若經)·觀行敎(화엄경)·安樂敎(열반경)·守護敎(大集經 등 正法을 守護할 것을 說한 敎)의 五敎를 세웠다. ③ 신라 불교의 번창시 經敎를 공부하는 5종파. 열반종·남산종(율종)·화엄종·법상종·법성종.
소승(小乘) : 범어 hinayana. 乘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對. 이 교법 중에서 敎·理·行·果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인 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觀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智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100년에 上座部와 大衆部로 분열하였고, 이 대중부는 또 다시 9부로, 上座는 11부로 나뉘어져 결국 도합 20부가 되었다. 스승이나 지역 관계가 분열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은 한편으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부의 敎義는 서로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다가 이상적 질서를 부여한 것은 중국의 敎判으로, 窺基의 八宗判, 法藏의 十宗判 등이다. 이 이름은 대승이 有部의 煩瑣 연구를 소승이라고 낮추어 부른 데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부파는 有部·經量部·正量部·大衆部 등이다. 인도의 상좌부·대중부 등의 20분파와 東土의 구사종·성실종·율종 등이다. → 이후의 자료는 2번에서 계속됨.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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