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善知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자를 善知識(善友 · 親友 · 勝友 · 善親友 등이라고도 한다),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를 惡知識(惡友 · 惡師 등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단지 知識이라고 할 때에는 善知識의 뜻으로 한다. 예컨대 화엄경 入法界品에는 善財童子의 求道의 과정에서 55인의 善知識(일반으로 53선지식이라 한다)을 만나는 것을 설하는 것과 같이,
어떠한 모습을 하였더라도 佛道에 인도하는 자는 善知識이고, 四分律 卷四十一에는, 善親友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는 등 일곱 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善友七事)고 했고, 智顗의 摩訶止觀 卷四 下에는, 外護(밖에서 관찰하여 지킨다) · 同行(행동을 같이 한다) · 敎授(가르쳐 인도함)의 3善知識을 말하고, 圓暉의 俱舍論頌疏 卷二十九에는 法을 주는 자를 上親友, 재물과 法을 주는 자를 中親友, 재물만 주는 자를 下親友라고 한다(三友).
眞宗에서는 염불하는 敎를 권하는 자를 善知識이라 하는데, 그 사람을 바로 如來에 비기어 善知識은 如來이기 때문에 善知識만을 의뢰하고 주장하는 異計(異安心)는 善知識 · 知識歸命이라 하여 배격한다. 또 法主를, 참으로 法燈을 계승한 사람이라 하여 善知識이라 하는 수도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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