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전등록-2-쌍천산(雙泉山) 양가암(梁家庵) 영(永)선사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隨州 雙泉山 梁家庵 永선사(靑原行思선사의 六세 법손)-
어떤 이가 물었다.
「달마가 9년 동안 벽을 향해 앉은 뜻이 무엇입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졸음이 오지 않았다.」
호국(護國)장로가 와서 뵈니, 대사가 물었다.
「드러난 장소에서 남자와 여자들이 뒤섞여 제각기 한 가지씩을 묻는데 묻는 내용이 각각 다르면 장로는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호국이 손으로 허공에다 원상을 그리니, 대사가 말했다.
「스님의 자비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하기에 외람스럽습니다.」
대사가 고개를 숙이고 다시 돌아보지도 않았다.
누군가가 물었다.
「어찌하여야 모든 반연을 몽땅 쉬겠습니까.」
「눈 위에다 다시 서리를 보태는구나.」
출전 : 경덕전등록(사전부182,下권,제19권,발행 : 이운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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