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대강좌(158)-離相寂滅分 第十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爾時에 須菩提-聞說是經하시고 深解義趣하야 涕淚悲泣하사 而白佛言하사대 希有世尊하 佛說如是甚深經典하심은 我從昔來의 所得慧眼으론 未曾得聞如是之經이니이다 世尊하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信心淸淨하면 卽生實相하리니 當知是人은 成就第一希有功德이니 世尊하 是實相者는 卽是非相이니 是故로 如來說名實相이니이다 世尊하 我今得聞如是經典하고 信解受持는 不足爲難이어니와 若當來世後五百歲에 其有衆生이 得聞是經하고 信解受持하면 是人은 卽爲第一希有니 何以故오 此人은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니 所以者何오 我相이 卽是非相이며 人相衆生相壽者相도 卽是非相이라 何以故오 離一切諸相이 卽名諸佛이니이다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如是如是니라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不驚不怖不畏하면 當知是人도 甚爲希有니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來說第一波羅蜜이 卽非第一波羅蜜일새 是名第一波羅蜜이니라 須菩提야 忍辱波羅蜜도 如來說非忍辱波羅蜜일새 是名忍辱波羅蜜이니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我昔爲歌利王에 割截身體로되 我於爾時에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니라 何以故오 我於往昔 節節支解時에 若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이면 應生瞋恨이니라 須菩提야 又念過去於五百世에 作忍辱仙人하야 於爾所世에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니라 是故로 須菩提야 菩薩이 應離一切相하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니 不應住色하고 生心이며 不應住聲香味觸法하고 生心이요 應生無所住心이니라 若心有住면 卽爲非住니라 是故로 佛說菩薩은 心不應住色하고 布施라하니라 須菩提야 菩薩이 爲利益一切衆生하야 應如是布施니 如來說一切諸相이 卽是非相이며 又說一切衆生이 卽非衆生이니라 須菩提야 如來는 是眞語者며 實語者며 如語者며 不誑語者며 不異語者며 須菩提야 如來所得法은 此法이 無實無虛하니라 須菩提야 若菩薩이 心住於法하야 而行布施하면 如人이 入闇하야 卽無所見이요 若菩薩이 心不住法하야 而行布施하면 如人이 有目하야 日光明照에 見種種色이니라 須菩提야 當來之世에 若有善男子善女人이 能於此經에 受持讀誦하면 卽爲如來-以佛智慧로 悉知是人하며 悉見是人하나니 皆得成就無量無邊功德하리라.
그 때 수보리가 이 경 설하심을 듣고 그 뜻을 깊이 알고는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참 희유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심히 깊은 이 경전을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예로부터 오면서 얻은 바 지혜의 눈으로는 일찍이 이와 같은 경을 얻어 듣지 못하였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신심이 청정하면 곧 실상이 생긴 것이오니 이 사람은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할 줄로 마땅히 알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실다운 상이라는 것은 곧 상이 아니오니 그러므로 여래께서 실다운 상이라고 이름하셨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와 같은 경전을 얻어 듣고 알아서 받아 지니는 것은 어렵지 않사오나, 만일 이 다음 세상 후오백세에 어느 중생이 이 경을 얻어 듣고 믿고 알아서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곧 제일 희유한 사람이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이 사람은 <나라는 생각>도 없고 <남이라는 생각>도 없고 <중생살이라는 생각>도 없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는 까닭이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나라는 생각>이 곧 관념이 아니오며 <남이라는 생각> · <중생살이라는 생각> · <오래 산다는 생각>도 곧 관념이 아닌 때문이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일체의 온갖 상을 다 여읜 것을 부처님이라 이름하는 때문이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그러하다 그러하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고 겁내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참으로 희유한 사람인 줄 알라.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는 제일바라밀이란 곧 제일바라밀이 아니니 그래서 제일바라밀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인욕바라밀을 인욕바라밀이 아니라 이름을 인욕바라밀이라 한다고 여래가 말하였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내가 옛날에 가리왕에게 몸뚱이를 베이고 찢기었을 적에 내가 그때에 <나라는 생각> · <남이라는 생각> · <중생살이라는 생각> · <오래 산다는 생각>이 없었나니, 어찌한 까닭이냐 하면 내가 지난 날 마디마디 사지를 찢길 때에 만약 <나라는 생각> · <남이라는 생각> · <중생살이라는 생각> ·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마땅히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었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또 생각하니 과거 오백세 동안 인욕선인이 되었던 저 세상에서도 <나라는 생각>이 없었고 <남이라는 생각>도 없었으며 <중생살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었느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상을 여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킬 것이니, 물질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내며 마땅히 소리 · 향기 · 맛 · 부딪침 · 법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마땅히 머물은 바 없이 마음을 낼 것이니라. 설사 마음에 머물은 것이 있어도 머물은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부처님이「보살은 마음을 물질에 머물지 말고 보시하라.」고 말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보시하나니, 여래가 말한 일체의 상도 곧 이 상이 아니며 또한 온갖 중생이라 한 것도 곧 중생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이 참다운 말을 하는 이고 실다운 말을 하는 이며 진여의 말을 하는 이며 속이는 말을 하지 않는 이며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법은 이 법이 진실한 것도 아니고 허망한 것도 아니니라.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러 보시를 행하면 어두운 데 있는 사람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것 같고, 만일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행하면 밝은 눈으로 햇빛이 밝게 비칠 적에 갖가지의 온갖 물건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 다음 세상에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면 곧 여래가 부처의 지혜로써 이 사람을 다 알고 다 보나니 한량없고 가없는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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