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5쪽-1번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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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雜阿含經)
잡아함경 제 1 권
송(宋)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1. 무상경[無常經 : 고려대장경에는 경명(經名)이 없다. 편의상 경 안에 있는 온타남과 경의 내용을 의거하여 경명을 붙였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 : 부처님께서 머무셨던 도량의 하나이다. 수달다(須達多) 장자가 기타(祇陀) 태자(太子)에게 토지를 사서 정사를 지어 부처님께 보시하자, 기타 태자는 그 동산의 숲을 부처님께 보시하였다. 수달다 장자는 항상 가난하고 외롭게 사는 이들에게 보시하기를 좋아하였으므로 급고독 장자라 불렸다. 따라서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기수급고독원이라 하였다.]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色)은 무상하다고 관찰하라. 이렇게 관찰하면 그것은 바른 관찰[正觀]이니라.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면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며,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이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受) · 상(想) · 행(行) · 식(識)도 또한 무상하다고 관찰하라. 이렇게 관찰하면 그것은 바른 관찰이니라. 바르게 관찰하면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면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며,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이것을 심해탈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비구들아,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만일 스스로 증득하고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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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스스로 증득할 수 있으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무상하다[無常]'고 관찰한 것과 같이, '그것들은 괴로움[苦]이요, 공하며[空], 나가 아니다[非我][7번째 소경인 어색희락경 말미의 올타남(嗢拕南)에 의하면 5온의 고(苦) · 공(空) · 비아(非我)를 관찰하는 것이 낱낱의 소경으로 분류되어 있다.]라고 관찰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2. 정사유경(正思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색은 무상하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왜냐 하면 비구들아, 색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색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면 색에 대한 탐욕이 끊어지고, 탐욕이 끊어지면 이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식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라. 왜냐 하면 식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식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면 식에 대한 탐욕이 끊어지고, 탐욕이 끊어지면 이것을 심해탈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만일 스스로 증득하고자 하면 곧 스스로 증득할 수 있으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이와 같이 '무상하다'고 바르게 사유한 것처럼 '그것들은 괴로움이요, 공이요, 나가 아니다'라고 사유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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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지경(無知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 무지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끊지 못하고,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나 마음이 해탈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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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만일 잘 알고, 밝으며, 잘 끊고,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 무지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고, 거기에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비구들아,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면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고,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없느니라.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해탈한다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만일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한다면 그는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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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 무지경 ④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지 못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한다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에 대해서 만일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한다면 그는 태어남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할 수 있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 어색희락경(於色喜樂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 · 상 · 행 · 식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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