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44)-1385

근와(槿瓦) 2016. 3. 5. 02:16

중아함경(144)-138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81 / 10006] 쪽

...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들은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소. 현자 이월다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지요?' 현자 이월다가 곧 제게 대답하였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혹 어떤 비구는 편안히 앉기를 좋아하여 마음의 행이 그치고, 좌선을 폐하지 않아 관을 성취하고, 항상 한가히 살기를 좋아하여 편안하고 고요한 곳을 즐깁니다. 존자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자여, 이월다 비구가 말한 바와 같다. 왜냐 하면 이월다 비구는 언제나 좌선(坐禪)을 즐기기 때문이니라."존자 사리자가 여쭈었다."세존이시여, 현자 이월다가 이렇게 말한 뒤에 저는 다시 현자 아나율타에게 물었습니다. '현자 아나율타여, 현자 이월다 비구가 이미 아는 대로 말하였소. 내가 이제 다시 묻겠소. 현자 아나율타여, 이 우각사라 동산은 매우 애정이 가고 즐길 만하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들은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소. 현자 아나율타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하겠는지요?'

 

현자 아나율타는 곧 제게 대답하였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혹 어떤 비구는 천안통을 얻고 천안통을 성취하여 1천 세계를 조그마한 방편으로 잠깐 동안에 다 봅니다. 존자 사리자여, 이는 마치 눈이 밝은 사람이 높은 누각 위에 있으면서 그 아래 노지에 있는 1천 개의 흙구덩이를 조그마한 방편으로 잠깐 동안에 다 보는 것과 같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이와 같이 만일 어떤 비구가 천안통을 얻고 천안통을 성취하여 1천 세계를 조그마한 방편으로 잠깐 동안에 다 본다면, 존자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자여, 아나율타 비구가 말한 것과 같다. 왜냐 하

 

                                                                            [1382 / 10006] 쪽

면 아나율타 비구는 천안통(天眼通)을 성취하였기 때문이니라."존자 사리자는 아뢰었다."세존이시여, 현자 아나율타가 이렇게 말한 뒤에 저는 다시 현자 가전연에게 물었습니다. '현자 가전연이여, 현자 아나율타 비구가 이미 아는 대로 말하였소. 나는 이제 다시 묻겠소. 현자 가전연이여, 이 우각사라 동산은 매우 애정이 가 즐길만하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들은 다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소. 현자 가전연이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하겠는지요?'

 

현자 가전연이 곧 제게 대답하였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마치 두 비구 법사가 함께 매우 심오한 아비담을 논하는 것과 같이, 남이 묻는 일을 다 알아 이해하고 그 답도 또한 걸림이 없어 설법하는 말재주가 민첩하면, 존자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자여, 가전연 비구가 말한 것과 같다. 왜냐 하면 가전연 비구는 법을 잘 분별(分別)하는 법사이기 때문이니라."존자 사리자가 아뢰었다."세존이시여, 현자 가전연이 이렇게 말한 뒤에 저는 다시 대가섭에게 물었습니다. '존자 대가섭이여, 현자 가전연 비구가 이미 아는 대로 말하였소. 내가 이제 다시 묻겠소. 존자 대가섭이여, 이 우각사라 동산은 매우 애정이 가고 즐길 만하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는 다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소. 존자 대가섭이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지요?''

 

존자 대가섭이 곧 저에게 대답하였습니다. '현자 사리자여, 혹 어떤 비구는 스스로 일이 없이 지내며 일이 없음을 칭찬하여 말하고, 스스로 욕심이 적으며 욕심이 적음을 칭찬하여 말하고, 스스로 족함을 알며 족함을 아는 것을 칭찬하여 말하고, 스스로 멀리 떠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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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을 즐기고 멀리 떠나 홀로 사는 삶을 즐기는 것을 칭찬하여 말하며, 스스로 수행하고 정근하며 수행하고 정근하는 것을 칭찬하여 말하고, 스스로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를 세우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 세우는 것을 칭찬하여 말하며, 스스로 선정을 얻고 선정을 얻는 것을 칭찬하여 말하며, 스스로 지혜가 있고 지혜를 칭찬하여 말하며, 스스로 모든 번뇌가 이미 다했고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한 것을 칭찬하여 말하며, 스스로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러 성취하고 기뻐하며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러 성취하고 기뻐하는 것을 칭찬하여 말합니다. 현자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오.'"

 

세존께서 찬탄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자여, 가섭이 말한 것과 같다. 왜냐 하면 가섭 비구는 항상 일 없기를 행하기 때문이니라."존자 사리자가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존자 대가섭이 이렇게 말한 뒤에 저는 다시 현자 목건련에게 물었습니다. '현자 목건련이여, 존자 대가섭이 이미 아는 대로 말하였소. 내가 이제 다시 묻겠소. 현자 목건련이여, 이 우각사라 동산은 매우 애정이 가고 즐길만 하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들은 다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소. 현자 목건련이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지요?'

 

현자 대목건련이 곧 저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혹 어떤 비구는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이 있으며, 자재하기 한량없는 여의족이 있습니다. 그는 한량없는 여의족을 행하여 하나를 변화시켜 여럿을 만들고, 여럿을 합해 하나로 만들며, 하나는 곧 하나 그대로 둡니다. 그는 아는 것이 있고 보는 것이 있어 돌벽을 뚫고 지나가는 것은 허공에서와 같이 걸림이 없고, 땅속으로 드나드는 것은 마치 물에서와 같으며, 땅을 밟듯이 물 위를 걸어 빠지지 않고 허공에 올라가 가부좌를 하고 앉는 것이 마치 새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이 있어 저 해와 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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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움켜잡고 몸은 범천까지 이릅니다. 존자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자여, 목건련 비구가 말한 것과 같다. 왜냐 하면 목건련 비구는 큰 여의족이 있기 때문이니라."이에 존자 대목건련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저와 여러 존자들은 그렇게 말한 뒤에 곧 존자 사리자에게 말했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저와 여러 존자들은 각각 자기가 아는 대로 말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묻겠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이 우각사라 동산은 매우 애정이 가고 즐길 만합니다. 밤이 되면 밝은 달이 뜨고, 모든 사라나무들은 묘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마치 하늘꽃과 같습니다. 존자 사리자여, 어떤 비구가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겠습니까?'

 

존자 사리자가 곧 저에게 대답하였습니다.'현자 목건련이여, 혹 어떤 비구는 마음 쓰기를 따라 자재하면서도 마음을 따르지 않소. 그가 만일 어디서나 선정에 들었다가 오전에 노닐고자 하면 그는 곧 선정에 들었다가 곧 오전에 노닐며, 그가 만일 어디서나 선정에 들었다가 한낮이나 해질 녘에 노닐고자 하면 그는 어디서나 선정에 들었다가 한낮이나 해질 녘에 노니오. 현자 목건련이여, 마치 왕이나 왕의 대신에게는 여러 가지 묘한 빛깔이 섞인 옷이 매우 많이 있어서, 그가 만일 오전에 입고자 하면 곧 내어 입고, 한낮이나 해질 녘에 입고자 하면 곧 내어 입는 것과 같소. 현자 목건련이여, 이와 같이 혹 어떤 비구는 마음 쓰기를 따라 자재하면서도 마음을 따르지 않소. 그가 만일 어디서나 선정에 들었다가 오전에 노닐고자 하면 그는 곧 선정에 들었다가 오전에 노닐며, 그가 만일 어디서나 선정에 들었다가 한낮이나 해질 녘에 노닐고자 하면 그는 곧 선정에 들었다가 한낮이나 해질 녘에 노닙니다. 현자 목건련이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오.'"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

 

                                                                           [1385 / 10006] 쪽

"훌륭하고 훌륭하다. 목건련이여, 사리자 비구가 말한 것과 같다. 왜냐 하면 사리자 비구는 마음 쓰기를 따라 자재하기 때문이니라."이에 존자 사리자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여쭈었다."세존이시여, 저와 여러 현자들이 이렇게 말한 뒤에 저는 다시 말하였습니다. '현자 목건련이여, 나와 모든 현자들은 이미 각각 아는 대로 말하였소. 현자 목건련이여, 우리는 이제 저 여러 현자들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지금까지 우리가 말한 것 중에서 누가 가장 잘 말하였는가를 알아봅시다.' 세존이시여. 저희들 중에 누가 가장 잘 말하였습니까?"

 

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사리자여, 모두가 다 좋다. 왜냐 하면 그 모든 법은 다 내가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리자여, 내 말을 들으라. 그러한 비구들이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다. 사리자여, 혹 어떤 비구는 그가 의지해 사는 성이나 촌 읍의 어디에서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마을에 들어가 걸식할 때에 몸을 잘 보호하고, 모든 근을 잘 단속하고, 그 기억[念]을 잘 세운다. 그는 걸식한 뒤 오후가 되면 옷과 발우를 챙기고, 손과 발을 씻고, 니사단을 어깨에 메고, 혹은 일 없는 곳이나 혹은 나무 밑이나 혹은 비고 편안하고 고요한 곳으로 가서 니사단을 펴고 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그는 가부좌를 풀기 전에 결국은 번뇌가 다하게 된다. 그가 가부좌를 풀기 전에 결국은 번뇌가 다하게 되면, 사리자여, 그러한 비구라면 이 우각사라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우각사라림경(牛角娑羅林經) 제 4 [제 4 분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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