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대강좌(61)-현실은 곧 마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가 이제 육체를 가지고 나라고 하고 五관에 의한 인간 이것이 참된 <내 생명>인 줄로 소중히 여깁니다. 이 사실을 조금이라도 무시하면 곧「현실을 부정해서 되겠느냐.」하고 결사적으로 항의합니다. 그러나「현실이란 무엇인가.」마음이 현실이지 육체가 현실은 아닙니다. 육체는 마음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실재의 현실이 아니고 환각으로 있는 것 뿐이란 뜻입니다. 이 조계사의 이 법당도 그렇고 서울 시내도 그렇습니다.
그뿐만 아니라「모든 현상이 다 환각으로 있는 것이지 진실상이 안니며 실재가 아닙니다. 그런 줄 알고 보면 곧 부처님을 보리라.(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하셨는데 부처님을 본다는 소리는 곧 자기 마음을 깨친다는 소리입니다. 마음 깨치면 다 부처니 모두의 마음은 이미 다 부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견성(見性)했느냐 하는 말은 부처님 보았느냐는 말이 됩니다.
우리 불교는 따지고 보면 지나칠 정도로 무서운 틀림없는 이론입니다. 전자계산기로 계산하는 정보가 아니라 그 몇 천배 더 철두철미한 이론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미리 질겁을 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부처님과 수보리존자 두 분의 문답하시는 내용을 자세히 따라 들으면 견성합니다. 곧 자기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까지가 다섯 번째 구절째로서 어느 구절에서나 견성할 수 있도록 해주시었는데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면 듣기 싫으니까 설명방법을 바꿔 가며 말씀하십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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