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스님)

진정(眞定)

근와(槿瓦) 2016. 2. 10. 01:54

진정(眞定)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신라 승려. 집안이 빈곤하여 군무에 종사하면서 홀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하루는 어떤 스님이 와서 佛事하는데 쇠붙이를 보시하라 하므로 다리 부러진 솥을 보시하고 질그릇에 밥을 지어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그 때에 의상이 태백산에서 설법한다는 소문을 듣고, 출가하고 싶었으나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 때문에 번민하자,

 

어머니가 말하기를「나로 인하여 지금 곧 출가하지 못한다면 나는 너의 출가를 방해한 죄로 악도에 떨어질 것이니 참으로 나를 위하거든 곧 출가하여 도를 닦으라.」한다. 어머니의 간청에 따라 태백산 의상에게 찾아가서 출가하고, 마침내 의상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이 되다.

 

3년 뒤 어머니의 부고를 받고, 7일 동안 定에 들었다가 의상에게 여쭈니, 의상은 3천 제자를 데리고 소백산 추동에 가서 90일 동안 화엄경을 강하였다. 강을 마치는 날 밤에 어머니가 현몽하여 천상에 태어났노라고 하였다 한다. 지리산 동쪽 斷俗寺에 碑가 있다 함.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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