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意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六識(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의 하나. 제6識이라고도 한다. 意根을 의지하는 곳으로 하여 法境을 認識·推理·追想하는 마음이지만, 실은 과거·미래·현재의 三世의 一切法에 대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廣緣의 識이라 한다. 唯識派에서는 이 식에 대해서 4종으로 분류한다(四種意識).
곧,
(1) 明了意識. 前五識을 동반하여 일어나서 대상물을 밝게 판단할 수 있는 것.
(2) 定中意識. 모든 차별 動亂에서 떨어진 定心과 相應하는 것.
(3) 獨散意識. 定중의 의식은 아니고(곧 흩어짐) 특히 前五識을 동반하지 않고 일어나는 것.
(4) 夢中意識. 이것도 獨散이긴 하지만, 깨어 있을 때와 구별해서 따로 세운다.
이상 4종중 처음의 (1)은 前五識을 동반해서 일어난다는 의미로 五俱의 意識이라 부르고, 뒤의 (2)(3)(4)는 前五識을 동반하지 않고 일어난다는 의미로 獨頭의 의식이라 부른다. 따라서 뒤의 3은 차례와 같이 定中獨頭의 의식·散位獨頭의 의식·夢中獨頭의 의식이라고도 불리운다. 특히 이 의식은 現象界의 가지가지 事物을 인식하는 작용이기 때문에 分別事識이라고 하며, 또 前五識을 分別事識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참고
독두의식 : 法相宗에서 의식을 네가지로 나누는데, 前五識을 수반하지 않고 단독으로 작용하는 定中·
獨散·夢中의 각 의식을 일컫는 말.
(1) 定中독두의식 : 八定 가운데에 작용하는 의식으로 제六識을 말함. 팔정 가운데 전오식은 그 작용을
보이는 것이 온전치 않지만 오직 제6식만은 그 작용을 하기 때문에 獨頭라고 함.
(2) 獨散독두의식 : 제6識이 散位에서 제5識을 攀緣하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니, 五塵의 境界
를 반연함이 없이 諸法과 空華 水月과 같은 형체를 홀로 보는 것을 말한다. 곧 정
신이 어지럽고 복잡하여 꿈 속을 헤매는 것과 같은 경우에 전5식의 감각기관과 관
계없이 홀로 작용하는 제6의식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