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염오(染汚)

근와(槿瓦) 2015. 12. 9. 19:49

염오(染汚)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染汚라 함은 번뇌의 흐림에 물들어 더러워져 있다는 뜻. 또 雜染, 染이라고도 한다. 有漏法중, 깨달음에의 길을 방해하는 것. 곧 不善과 有覆無記를 染汚라고 하고, 善과 無覆無記를 不染汚라고 한다(俱舍論 卷七). 그렇더라도 成唯識論述記 卷二 末에는, 雜染이라고 하는 경우는, 染法(不善과 有覆無記)뿐만이 아니라, 有漏法의 모든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大乘莊嚴經論 卷三에는 染汚(雜染)에, 煩惱染汚(煩惱를 말함) · 業染汚(번뇌에 의해서 일으키는 業을 말함) · 生染汚(그 결과로서의 苦의 生存을 말한다)의 3종의 染汚(三雜染)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순차로 惑 · 業 · 苦의 三道에 해당한다. 起信論에는, 心體는 본래 淸淨한데 不覺에 의해서 無明을 일으키어 번뇌에 더럽혀지기 때문에, 染心이 된다고 말하고, 그 染心의 相에 6종(六染心)이 있다고 說한다. 곧 執相應染(我執을 말함) · 不斷相應染(分別起의 法執을 말함) · 分別智相應染(俱生起의 法執을 말함) · 現色不相應染(所取의 경계를 나타내는 妄心) · 能見心不相應染(能取의 妄心) · 根本業不相應心(迷妄한 染汚心의 자체)으로, 이것들은 수행에 의해서 차례로 끊어진다고 한다.

 

참고

無記 : 善도 아니고 不善도 아닌 것.

 

有覆無記 : 善도 아니고 惡도 아니지만 지혜의 발생을 방해하는 점에서 더럽혀져 있는 것.[欲界의 煩惱중 身見(五蘊이 거짓으로 화합한 身體를 常一主宰하는 뜻이 있는 我로 妄執하는 것) 및 邊見(我는 死後에도 상주한다고 생각하는 常見과 我는 死後에는 단절된다고 생각하는 斷見)]

 

無覆無記 : 煩惱에 가려져 있으나 善 · 惡이라고 明記할 수 없는 것을 말함. 淨無記라고도 하며 聖道를 덮어 가리거나 방해하거나 마음을 不淨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執相應染(我執) : 객관의 대상을 집착하여 번뇌를 일으키는 染心.

 

法執 : 객관인 物 · 心 현장을 실재한 것인 줄로 잘못 알고 고집하는 것.

 

分別起 : 邪師 · 邪敎 등에 의한 외부로부터의 세력이나 스스로의 부당한 추리분별에 의해 일어나는 후천적 번뇌를 말함.

 

俱生起 : 몸이 生함과 동시에 일어난다 라는 뜻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선천적 번뇌를 말함.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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