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菩薩)

십보문(十普門)

근와(槿瓦) 2015. 11. 27. 19:18

십보문(十普門)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보살이 원융한 중도의 妙觀으로써 常住의 實際理地에 들어가서 이 10門을 세움.

(1) 慈悲普. 보살이 한 생각 가운데 두루 十界의 선악과 苦樂을 관하고 자비를 일으켜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苦를 여의고 즐거움을 받게하므로 자비보라 함.

 

(2) 弘誓普. 보살이 四諦의 경계에서 서원을 크게 발하되, 만약 苦諦의 핍박이나 지독한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구제받지 못한 이들을 제도해야겠다는 서원을 함. 또한 集諦에서 미혹에 얽매인 것을 보면, 해탈하지 못한 자들을 해탈하게 하리라는 서원을 함. 滅諦에서 번뇌를 멸하고 열반함을 보면, 열반을 얻지 못한 자들을 열반하게 하리라는 서원을 함. 道諦에서 능히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의 경지에 이름을 보면 편안하지 못한 이들을 편안하게 하리라고 서원하는 것.

 

(3) 修行普. 行에는 聖行·天行·嬰兒行·病行 등이 있어서 보살이 비록 이를 닦으나 이것을 普라고는 할 수 없고, 열반경에 말한 여래행을 닦음으로서 비로소 수행보라고 함.

 

(4) 斷惑普. 圓敎의 보살이 중도를 관하고 바로 무명을 깨뜨리는데, 무명이 이미 없어지면 일체 見思의 塵沙와 같은 惑이 저절로 사라지므로 단혹보라고 함.

 

(5) 入法門普. 二乘의 사람이 만약 어느 한 법문에 들어가면 다른 법문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보살은 三諦를 원만히 수행하기 때문에 무량한 법문이 모두 그 속에 들어 있으므로 입법문보라고 함.

 

(6) 神通普. 아라한의 天眼은 삼천대천세계를 보고, 벽지불은 百佛의 국토를 보며, 소승의 보살은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불국토를 본다. 이는 일정하게 한정된 신통이다. 그러나 圓敎의 보살은 법계를 두루 보아 한정됨이 없으므로 신통보라고 함.

 

(7) 方便普. 二乘과 소승보살의 방편은 상대방의 아쉬움을 충족하는데 그치는 정도지만 圓敎의 보살은 眞· 俗 二諦로 방편을 삼아 眞을 비추면 眞身으로 중생을 유익하게 하고, 俗을 비추면 應身을 나타내어 일체 중생의 근기에 따라 이롭게 하므로 방편보라고 함.

 

(8) 說法普. 二乘과 소승의 보살은 일시에 많은 사람이 질문할 때 대답할 수 없지만, 大乘의 보살은 한 음성으로 법을 설해도 다른 곳의 중생들까지도 모두 알아 듣게 되므로 설법보라고 함.

 

(9) 供養諸佛普. 보살이 공양하는 것은 한 부처님이나 한 국토에 그치지 않고 시방의 미진수의 모든 부처님께 몸과 마음과 물질 등의 일체의 공양을 갖추어 공양하므로 공양보라고 함.

 

(10) 成就衆生普. 圓敎의 보살은 일체 중생에게 德化를 베풀어서 그들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마치 큰 비가 사방에 함께 내려서 일체 초목과 총림에 꽃과 열매를 生長시켜 성숙하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성취중생보라고 이름한다. (觀音玄義下)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