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

상(常)

근와(槿瓦) 2015. 11. 19. 10:30

상(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常住라고도 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생하거나 멸함이 없는 것. 간단없이(不斷) 계속해서 다함이 없는(相續) 것. 緣起法性의 이치나 如來의 法身은 常住라 하고, 또 범부의 四顚倒나 열반의 四德의 하나에도 樂·我·淨과 같이 常을 넣는다. 일반적으로는 常住하는 것을 無爲法이라고 한다.

 

大乘莊嚴經論 卷三이나 佛地經論 卷七에는, 3身은 어느 것도 다 常住하지만 각기 의미가 다르다고 하여 3종의 常(三常)을 설함. 곧 自性身(眞如法身)은 원래 절대 평등하여 본질적으로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自性常(本性常·凝然常), 受用身(報身)은 법을 설하고 또는 즐거움을 받는데 간단함이 없으므로 無間常(不斷常), 變化身(化身)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隱現(나타나거나 감추어 짐)하여 생멸은 있어도 나타나는 것은 무한히 계속되기 때문에 相續常이라고 한다. 다만 뒤의 2는 無爲法으로서의 참다운 의미의 常은 아니다.

 

② 無常은 非常이라고도 한다. 生滅變化하여 變易하고 잠시도 같은 상태에 있지 않은 것. 모든 有爲法은 生·住·異·滅의 四有爲相(四相)이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시간적 존재이기 때문에 無常이라고 한다. 온갖 것(有爲法)이 無常한 것을 諸行無常이라 하고, 三法印(불교의 세 가지 진리)의 하나로 여긴다.

 

智度論 卷43에는 2종의 無常(二無常)을 설함.

곧 (1) 有爲法이 다만 1刹那만 현재에 머무르고 곧바로 滅하여 과거에 沒入하는 것(刹那滅임)이 念念無常(刹那無常)이며, (2) 相續의 法이 무너져 없어지는 것. 예컨대 사람의 목숨이 다하여 死滅하는 것과 같은 相續無常(一期無常)이라 한다.

 

또 金七十論 卷上에는, 數論學派의 說이라고 해서, 暫住無常과 念念無常의 2종의 無常을 드는데, 이에 의하면 불교와 달리, 轉變하는 것을 無常이라 하고, 自性은 常住한다고 한다.

 

辯中邊論 卷中에는, 遍依圓의 三性에 대해서, 遍計所執은 그 體가 전혀 없으므로 無性無常(無物無常), 依他起는 인연에 의해 生한 것으로 生滅이 있기 때문에 生滅無常(起盡無常), 圓成實은 眞如본연의 상태에 변화가 있는 것이므로 垢淨無常(有垢無垢無常)이라고 하여, 3종의 無常을 설함. 無常의 덧없음을 꿈 등에 비유해서, 如夢·如幻·如泡·如影·如露·如電이라고 하고, 그 可恐할만한 것을 無常의 이리(狼), 無常의 범(虎)등, 또 죽음이 찾아 오는 것을 無常殺鬼·無常의 風·無常의 刀·無常의 使 등이라 하고, 無常의 例로서 生者必滅·盛者必衰·會者定離 등을 든다.

 

無常을 觀하는 것을 無常觀·非常觀, 無常을 說한 偈頌을 無常偈, 病僧이 기거하는 집을 無常院·無常堂이라고 하고, 臨終 때에 치는 磬을 無常磬이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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