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法華經)

안락행(安樂行)

근와(槿瓦) 2015. 11. 15. 20:29

안락행(安樂行)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惡世에 법화경을 널리 펴고자 하는 보살이,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마음을 쏟아야 할 身心上의 行法을 말한다. 법화경 안락행품에 나온다. 여기에는 (1) 身. (2) 口. (3) 意의 三業의 허물을 여의는 것과 (4)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서 서원을 세우는 것의 4종이 있으므로, 합하여 四安樂行이라고도 한다. 이 4종 각기의 命名은 학자에 따라 다른데 慧思의 법화경 安樂行義에는, 법화경을 배움에 有相行(형상으로 나타내지는 行)과 無相行(형상으로 나타나지 않고 다만 마음으로서의 行이 있어서, 有相行은 법화경을 讀誦하는 散心의 行으로 법화경 普賢勸發品에 設해 있는 行法, 無相行은 마음의 작용을 그치고 定중에 들어 닦는 行으로 安樂行이 이것이라고 했다. 法華經安樂品에 說한 4종의 安樂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身安樂行. 몸으로 다음의 열가지 허물을 遠離한다.

(1) 豪勢(큰 세력)를 멀리 한다.

(2) 神人의 邪法.

(3) 匈險한 유희.

(4) 旃陀羅(백정의 살생업 등).

(5) 二乘衆.

(6) 欲想.

(7) 5종 不男人.

(8) 위험한 곳.

(9) 譏嫌(헐뜯고 싫어하는 것).

(10) 年少한 제자. 沙彌를 가까이 기르는 것. 몸으로 이 열가지를 遠離하여 항상 坐禪을 잘하게 되면 그 마음을 修攝하게 되므로 이것을 身安樂行이라 한 것이다.

 

② 口安樂行. 입에 다음의 네 가지 허물을 담지 않는 것.

(1) 남이나 경전의 허물을 즐겨 말하지 말라.

(2) 남을 경멸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

(3) 남을 찬탄하지 않는 것.

(4) 남을 원망하는 말을 하는 것. 입으로 이 네 가지를 여의고 安樂하게 그 마음을 修攝하면 이것을 口安樂行이라 한다.

 

③ 意安樂行. 다음의 네 가지 허물을 遠離하는 것.

(1) 嫉謟(질투하고 속임).

(2) 輕罵(불자를 경멸하는 것).

(3) 大行을 가지고 小行을 訶罵하는 것.

(4) 爭競하는 것. 이 네 가지를 意業 가운데 遠離하면 항상 安樂하여 그 마음을 修養하게 되므로 意安樂行이라 한다.

 

④ 誓願安樂行. 법화경을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중생에게 자비심을 일으키고, 보리심을 얻게 하기 위해, 神通力과 지혜의 힘으로 이 法 가운데 이끌어 들이고자 하여, 이 誓願을 일으키면 항상 스스로의 行을 잘 修攝하게 되므로 誓願安樂行이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