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신품(愛身品)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애신품이란, 배우기를 권하는 까닭이 마침내 자기를 이익하게 하며 죄를 없애고 복을 일으킴을 말한 것이다.
스스로 제 몸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디 삼가서 그것을 보호하고
법을 알기를 바라는 사람은
바르기를 공부하여 게으르지 말라.
무엇보다 제 몸이 제일이거니
언제나 스스로 배우기를 힘쓰고
이익이 있으면 남을 가르쳐
게으르지 않으면 지혜 얻으리.
먼저는 자기를 바루기 공부하고
그런 다음에 남을 바루어라.
내 몸을 길들이면 지혜에 들어가
반드시 위없는 곳에 이르게 되리라.
자기를 이롭게 하지 못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 이롭게 하리
마음을 길들이고 몸을 바루면
어떤 소원도 이루게 될 것이다.
원래 자기가 지은 업이라
뒤에 가서 자기가 스스로 받나니
악을 행하여 스스로 부수는 것
금강석이 구슬을 부수는 것 같네.
사람이 계율을 가지지 못하면
그것은 뻗어가기 등나무 같아
제 마음과 욕심 따라 달릴대로 달려
나쁜 행은 날을 따라 불어 가리라.
나쁜 행은 제 몸을 위태롭게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쉽게 행하고
선한 행은 제 몸을 편안하게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렵다 생각한다.
저 참 사람의 가르침대로
도의 법으로 몸을 삼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보고
미워하며 그것을 악이라 한다.
악을 행하면 악을 받는 것
마치 괴로움의 종자를 심은 것 같나니
악은 스스로 그 죄를 받고
선은 스스로 복을 받는다.
선이나 악이나 반드시 익는 것
그것은 남이 대신할 수 없느니라.
선을 행하여 선을 얻는 것
그것은 달콤한 종자 심은 것 같나니
자기도 이익 되고 남도 이익 되게 하는 것
언제나 이익 되어 없어지지 않나니
제 몸의 이익 됨을 알려고 하는가
계율과 많이 들음 제일이니라.
만일 스스로 걱정스런 일이 있어
저 하늘 위에 나고자 하거든
법을 공경하고 즐거이 듣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해야 한다.
대개 할 일은 미리 생각해
힘써야 할 것을 놓치지 말라.
이렇게 마음 먹고 날마다 닦으면
제 할 일은 그 때를 놓치지 않으리라.
대개 일을 잘 경영하는 사람은
마지막에 가서 이익을 얻는다.
진실한 소견을 몸으로 행하나니
그리하여 제 소원 이루느니라.
출전 : 法句經 卷上(愛身品)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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