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English)

애신품(愛身品)

근와(槿瓦) 2015. 11. 14. 19:55

애신품(愛身品)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애신품이란, 배우기를 권하는 까닭이 마침내 자기를 이익하게 하며 죄를 없애고 복을 일으킴을 말한 것이다.

 

스스로 제 몸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디 삼가서 그것을 보호하고

법을 알기를 바라는 사람은

바르기를 공부하여 게으르지 말라.

 

무엇보다 제 몸이 제일이거니

언제나 스스로 배우기를 힘쓰고

이익이 있으면 남을 가르쳐

게으르지 않으면 지혜 얻으리.

 

먼저는 자기를 바루기 공부하고

그런 다음에 남을 바루어라.

내 몸을 길들이면 지혜에 들어가

반드시 위없는 곳에 이르게 되리라.

 

자기를 이롭게 하지 못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 이롭게 하리

마음을 길들이고 몸을 바루면

어떤 소원도 이루게 될 것이다.

 

원래 자기가 지은 업이라

뒤에 가서 자기가 스스로 받나니

악을 행하여 스스로 부수는 것

금강석이 구슬을 부수는 것 같네.

 

사람이 계율을 가지지 못하면

그것은 뻗어가기 등나무 같아

제 마음과 욕심 따라 달릴대로 달려

나쁜 행은 날을 따라 불어 가리라.

 

나쁜 행은 제 몸을 위태롭게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쉽게 행하고

선한 행은 제 몸을 편안하게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렵다 생각한다.

 

저 참 사람의 가르침대로

도의 법으로 몸을 삼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보고

미워하며 그것을 악이라 한다.

 

악을 행하면 악을 받는 것

마치 괴로움의 종자를 심은 것 같나니

악은 스스로 그 죄를 받고

선은 스스로 복을 받는다.

선이나 악이나 반드시 익는 것

그것은 남이 대신할 수 없느니라.

 

선을 행하여 선을 얻는 것

그것은 달콤한 종자 심은 것 같나니

자기도 이익 되고 남도 이익 되게 하는 것

언제나 이익 되어 없어지지 않나니

제 몸의 이익 됨을 알려고 하는가

계율과 많이 들음 제일이니라.

 

만일 스스로 걱정스런 일이 있어

저 하늘 위에 나고자 하거든

법을 공경하고 즐거이 듣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해야 한다.

 

대개 할 일은 미리 생각해

힘써야 할 것을 놓치지 말라.

이렇게 마음 먹고 날마다 닦으면

제 할 일은 그 때를 놓치지 않으리라.

 

대개 일을 잘 경영하는 사람은

마지막에 가서 이익을 얻는다.

진실한 소견을 몸으로 행하나니

그리하여 제 소원 이루느니라.

 

출전 : 法句經 卷上(愛身品)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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