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토(佛土)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이 住在하고, 지배하고 교화하는 국토이다. 佛國 · 佛界 · 佛刹이라고도 한다. 佛身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 의해서 여러 說이 있다.
① 有部에서, 佛土라 함은 석존이 탄생하신 사바세계(곧, 이 세상)를 의미한다.
② 三論宗에서는, 吉藏의 大乘玄論卷五에, 土에는 不淨 · 不淨淨 · 淨不淨 · 雜 · 淨의 五種이 있고, 이 五土는 중생의 業에 의해서 感受하는 점으로부터 말하면 衆生土라고 할 수 있으나, 모두 佛陀의 교화하는 국토이기 때문에 佛土라고 일컫게 되며, 여기에 凡聖同居土(凡夫와 聖者가 같이 住함) · 大小同居土(阿羅漢 · 獨覺과 大力보살이 함께 住함) · 獨菩薩所住土(보살만이 住함) · 諸佛獨居土(諸佛만이 住함)의 四住가 있다고 한다.
③ 法相宗에서는, 法性土 · 受用土 · 變化土의 三土가 있다고 하고, 또 그 가운데 受用土를 自受用土 · 他受用土로 나누어 四土를 주장하며, 自性身 · 受用身 · 變化身의 所在하는 土라고 한다. 이중 法性土는 法性의 이치를 土라고 한 것으로 身과 다르지 않다. 自受用土는 佛의 無漏를 第八識 위에 나타낸 無限의 경지로, 佛 이외에는 헤아려 알 수가 없다. 他受用土는 十地의 보살을 교화하기 위해서, 變化土는 地前의 보살과 二乘 · 凡夫를 교화하기 위해서 나타낸 土로서, 중생은 佛에 의해 변하여 이루어진 土를 增上緣으로 말미암아 自心變의 佛土만을 보기 때문에 佛陀에 의해서 변하여 이루어진 土 자체는 無漏이지만 중생이 보는 佛土는 마음의 자세에 따라 有漏로도 無漏로도 보게 된다. 단, 自心이 변하여 이루어진 佛土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佛에 의해 변하여 이루어진 土가 없으면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기 때문에 佛이 이룩한 土는 중생을 교화하는 悲의 작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④ 천태종에서는 (1) 凡聖同居土 · (2) 方便有餘土 · (3) 實報無障礙土(實報土) · (4) 常寂光土(寂光土)의 四土를 세운다. (1) 凡夫와 성자가 함께 사는 土, (2) 方便道인 空觀과 假觀을 닦아서 三界에 태어나는 因緣인 見思의 惑은 끊었지만(絶無로 함) 無明의 惑을 끊지 않기 때문에 界外의 變易生死를 받는 藏敎의 二乘, 通敎의 三乘, 別敎의 三十心의 보살 등이 태어나는 土. (3) 진실한 구경의 법인 中觀을 닦아서 無明을 끊은 別敎의 初地 圓敎의 初住이상의 보살이 태어나는 土. (4) 佛果를 깨달은 佛이 住하는 土로 如法界의 理 아님이 없는 身土不二라고 한다.
⑤ 화엄종에서는 別敎一乘의 입장에서 四分可說의 土를 世界海, 果分不可說의 土를 國土海라 하고, 전 우주는 蓮華藏世界라고 하여, 十身具足의 毘盧舍那如來의 교화하는 國土라고 한다.
⑥ 眞言宗에서는 密嚴佛國 · 十方淨土 · 諸天修羅宮의 세가지 國土를 세우고, 法身 · 報身 · 等流身이 있는 곳이라고 하고, 上 · 中 · 下의 三品(三類)의 悉地를 얻은 사람이 각기 받는 土라고 한다. 그 體는 不可得이며, 凡夫가 보는 穢土 그대로가 密嚴佛國이라 한다.
⑦ 정토교에서는 아미타불의 佛身에 法 · 報 · 應의 三身이 있다고 하는 점에서 보면, 土에 法身土(法土) · 報身土(報土) · 應身土(應土)의 三土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정통적 견해로 보면 아미타불은 報身佛이기 때문에 그 淨土인 極樂은 報土라고 한다. 또 眞宗에서는 報土를 眞實報土와 方便化土로 나누어 化土는 報土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報土에 속하지만 衆生을 인도하기 위해 方便으로서 나타낸 佛土라는 차이가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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