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四苦八苦)

고(苦)

근와(槿瓦) 2015. 10. 29. 22:35

고(苦)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어 duhkha의 번역. 豆佉 · 佉의 音譯. 身(狹義) 또는 身心(廣義)에 대해 逼迫하고 괴롭히는 (損惱) 상태. 괴로움을 말함. 樂의 반대임. 즉, 마음에 계합하는 대상으로 향할 때는 즐거움을 느끼지만 마음에 계합하지 않는 대상으로 향할 때에는 괴로움을 느낀다. 淸淨道論에 의하면, 괴로움에는 惡되고, 常 · 樂 · 我 · 淨이 없는 상태가 苦라고 한다. 苦 · 樂 · 捨(不苦不樂)를 三受라 하는 경우의 苦는 身心으로 느끼는 苦이지만(廣義), 五受 · 二十二根에 配例할 때에는 몸으로 느끼는 苦(狹義)와, 心으로 느끼는 憂로 나눈다. 모든 것은 苦다(一切皆苦)라고 하면 불교의 근본사상의 하나이고, 불교의 네 가지 근본 진리(四法印) 가운데 하나로 꼽게 된다. 苦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로 분류된다.

 

① 二苦. (1) 內苦는 자기의 心身 안에서 일어나는 苦이며,

            (2) 外苦는 밖으로부터 받는 苦이다(盜賊이나 天災 등)

② 三苦. (1) 苦苦는 탐탁하지 않은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苦,

            (2) 壞苦는 좋아하는 대상이 변멸하여 없어짐으로 받는 苦,

            (3) 行苦는 세상의 일이 바뀌는 것을 보고 느끼는 苦. 이것들을 차례로 苦 · 樂 · 捨(不苦不樂)에

               당시키기도 한다. 數論에서는, 依內苦(內苦에 해당됨) · 依外苦(惡賊 등) · 依天苦(天災 등)를 三  

               苦라고 한다.

③ 四苦. (1) 生苦(태어나는 괴로움) (2) 老苦 · (3) 病苦 · (4) 死苦의 四. 人間苦를 山에 비유하여 四山이라고

               한다.

④ 八苦. (1) 生 (2) 老 (3) 病 (4) 死의 四苦와,

            (5)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고(愛別離苦), 좋은 현실을 여의는 苦.

            (6)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는 고(怨憎會苦), 또 맞지 않는 환경을 만나는 苦.

            (7) 구하여도 얻어지지 않는 고(求不得苦).

            (8) 身心環境 일체를 형성하는 五要素(五蘊 · 五陰)에 집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苦(五盛陰

                또는 五陰盛苦, 五取蘊苦)로 최후의 것은 앞의 七苦를 총괄하는 苦이다. 八苦중 처음의 苦를

                하나로 하여 五苦라고도 한다.

⑤ 그 밖에 諸經論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苦로 분류 說示하고, 瑜伽論 卷四十四에는 百十苦를 나열하고 있다.

⑥ 老 · 病 · 死를 三種의 身苦, 貪 · 瞋 · 癡를 三種의 心苦라고 하여, 身心의 苦를 대표하기도 한다. 또한, 임종이 다가올 때 百千의 칼로써 몸을 찌르는 듯한 것을 風刀苦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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