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眞如)

일심(一心)

근와(槿瓦) 2015. 10. 14. 00:47

일심(一心)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우주의 근본원리로서 萬有의 實體인 절대 無二의 心性. 眞如, 如來藏心을 말한다. 舊譯의 화엄경 卷二十五의 十地品에「三界는 허망하여 다만 이 한 마음의 所作이다」라고 說한 것은 이런 뜻에 근거한 것이다. 또 宗密의 화엄경 行願品鈔 卷二에는, 華嚴宗의 五敎에 一心의 說을 배속하고, 小乘에서는 마음 밖에 外境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이름은 있어도 實다움이 없고(假說의 一心), 大乘權敎에서는 異熟阿賴耶識(事의 一心), 大乘實敎에서는 如來藏藏識(理事無礙의 一心), 大乘頓敎에서는 染淨을 함께 뛰어넘은 절대적인 一心 別敎一乘에서는 萬有를 다 거두어 들인 萬有總該의 一心을 말한다고 하고, 別敎의 一心은 一眞法界, 一心法界라 함과 같이 우주 그 자체에 지나지 않는, 곧 事事物物이 그대로 서로 장애하지 않고 절대적인 존재, 萬有를 만드는 眞如心에 거두어 一心으로 한다.

 

천태종에서는 一心三觀, 一念三千의 說이 있어, 범부가 항상 일으키는 미혹의 一心에 우주의 전부가 원만히 갖추어 있다고 한다. 더욱이 一心이라고 하는 때는 主로 보는 자의 마음, 一念이라고 하는 때는 보는 대상에 대해서 말한다.

 

② 唯一의 根本識의 뜻. 곧 온갖 것을 變現시키는 마음으로서의 阿賴耶識. 成唯識論 卷二에는 이 의미에 따라서 一心이라고 한다.

 

③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集注하여 생각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 마음. 雜念이 섞이지 않고, 一心으로 바르게 불타를 念하는 것을 一心正念, 불타를 念하여 오로지 하는 것을 一心專念이라고 하고, 淨土敎에서는 一心으로 彌陀를 念하는 것을 重視한다. 良忠의 選擇傳弘決疑鈔 卷二에는, 一心에 理 · 事, 定 · 散, 安心 · 起行의 구별이 있다고 하고, 理의 一心은 平等한 心性, 事의 一心은 定心과 散心중의 一心으로, 이것은 다 같이 起行에 속한다. 그리고 安心의 一心이라 함은, 無量壽經에 說하는 至心 · 信樂 · 欲生我國의 三信, 觀無量壽經에 說하는 至誠心 · 深心 · 廻向發願心의 三心, 阿彌陀經에 說하는 一心不亂의 一心을 가리키고, 이것들은 다 本願을 의심하지 않고 오로지 아미타불의 구제를 믿는 마음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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