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三昧)

삼매(三昧)

근와(槿瓦) 2015. 10. 11. 00:24

삼매(三昧)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samadhi의 음역. 三摩地 · 三摩提 · 三摩帝라고도 音譯하고, 等持 · 定 · 正定 · 定意 · 調直定 · 正心行處라 번역한다. 마음을 한 곳에 둔다는 뜻.

 

等持라는 譯語는 等은 마음이 들뜨고(掉擧) 가라앉음(惛沈)을 여읨으로 평등하여 편안한 것이며, 持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머무르게 한다는 뜻이다. 곧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해서 산란하지 않은 상태(이것을 心一境性이라 한다)를 가리킨다.

 

俱舍宗에서는 十大地法, 唯識宗에서는 五別境[心所의 하나. 각기 대상에 따라 일어나는 심리작용. 곧 欲 · 勝解 · 念 · 定 · 慧]의 하나로 하여, 心所(마음의 작용)의 하나로 삼는데, 經部나 成實宗에서는 心所라 하여 따로 體가 있다고는 하지 않는다.

 

또 일반적으로 수행에 의해, 마음이 흩어지고 어지러운 것을 멈추게 하므로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로 되는 것을 三昧라고 하고, 마음이 이 상태에 이르면 바른 지혜가 생기므로 진리를 깨닫는다고 한다. 이 三昧를 수행으로 얻어, 佛陀 등의 聖境을 눈앞에 感見하는 것을 三昧發得이라고도, 發定이라고도 한다.

 

舊譯에서는 가끔 三摩地(범어 samadhi 三昧, 等持)와 三摩鉢底(범어 samapatti 等至 · 正受 · 正定 · 現前)와 三摩呬多(범어 samahita 等引 · 勝定)를 혼동해서, 어느 것이나 三昧라 번역하는 수가 있는데, 三昧는 三摩地에 配對하여야 한다.

 

有部의 說에는, 모든 心과 더불어 움직이는 정신작용(곧 大地法)으로, 定 · 散 및 善 · 惡 · 無記의 三性에 통하여, 다만 일체의 有心位에만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고 하나의 대상에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三摩地라고 하는데 대해서, 三摩鉢底나 三摩呬多는 有心無心에 통하고, 다만 定(有心定 · 無心定을 포함)에만 한한다(따라서 散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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