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說法)

설법(說法)

근와(槿瓦) 2015. 9. 24. 01:02

설법(說法)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說하여 전하는 것. 說敎 · 說經 · 演說 · 法施 · 法讀 · 法談 · 談義 · 讚歎 · 勸化 · 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 · 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佛은,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說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종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 · 佛弟子 · 仙人 · 諸天 · 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의 5로 했는데, 善導의 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 · 佛弟子 · 天仙 · 鬼神 · 變化의 5로 했다. 또 澄觀의 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에 佛 · 보살 · 聲聞 · 중생 · 器界(山河大地등)의 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 · 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의 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의 說法者에 如來 · 금강보살 · 二乘 · 諸天 · 地居天의 5가 있다고 했다.

 

說法은 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또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 · 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에,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나 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說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說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의 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에 淸淨 · 不淨의 2종說法이 있는 것을 說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을 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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