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근와(槿瓦) 2015. 9. 12. 01:11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아미타불의 갖춘 이름으로 6字의 名號라고도 하며, 줄여서 명호라고도 한다. <觀無量壽經>등에 자주 나온다.

 

善導는 觀無量壽經을 해석하는 玄義分에서 이 여섯자를 對譯하여, 歸命無量壽覺이라 했다.「나무아미타불」의 여섯자 중에서 南無와 佛은 諸佛에 통한 것으로 이의는 없으나, 아미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 善導와 같이 無量壽라 번역하면, 그것은 阿彌多庾遮일 것이고, 無量光이라 번역하면 阿彌多婆일 것이다.

 

우리는 光明無量 · 壽命無量의 覺體에 歸命하는 뜻으로, 아미타불의 구원을 발원하는 것이다. 善導는 南無를 願, 아미타불을 行이라 하여, 願行具足의 여섯자이므로 이를 念佛하는 이는 반드시 서방정토 세계에 往生을 얻는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眞宗에서는 南無는 원하는 機, 아미타불은 구원을 받는 法이라 하여, 機法一體의 여섯자를 나타낸다. 부처님 편에서 보면 <원하는 이를 돕는> 勅命이 되고, 구원을 청하는 중생 편에서 보면 <도움을 원하는> 信念이 된다. 곧 부처님의 名號를 듣고 기쁜 마음을 내어 一念으로 至心歸命하면, 그때 즉시 往生이 결정되고, 이 一念이 相續한 뒤에 부르는 平生의 稱名은 往生을 위한 因이 아니고, 佛恩을 갚는 行이라 한다.

 

참고

선도(善導) : 속성은 朱씨. 613년 중국 사주에서 태어나다. 어릴 때 출가하여 明勝을 스승으로 섬기며 10여년간 三論을 연구하다가, 導綽에게 淨土敎를 배워 淨土門으로 들어가 淨土의 行을 專攻하다. 그의 사상은 曇鸞· 導綽을 전승하고, 淨影에게서 敎相判釋하는 것을 배워 二藏· 二敎의 교판을 세우고 철저하게 보강하여 淨土敎義를 크게 이루다. 저서로는 <觀無量壽經疏> 4권, <觀念法門> 1권, <般舟讚> 1권, <法事讚> 2권, <往生禮讚偈> 1권이 있다. 당나라 고종 영융 2(681)년 69세에 入寂하다.

 

기(機) : 緣을 만나서 발동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佛陀의 敎法을 받아 그 敎化를 입을 수 있는 소질· 능력. 또는 敎의 대상이 되는 것.

 

명호(名號) : 주로 불· 보살의 이름을 말한다. 찬양하는 寶號· 尊號· 德號· 嘉號 등을 말한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일컫는 이름이므로 果名· 果號· 果上名號 등으로 일컫기도 한다. 慧遠의 大乘義章卷二十 끝에는 體를 나타내는 것을 名, 德을 나타내는 것을 稱, 名과 稱이 외부에 나타나서 天下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號라고 한다고 했다. 諸經典에는 聞名, 稱名 등의 德을 말하고 있다. 淨土敎에서는 專的으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말하고 南無阿彌陀佛(6字의 名號)을 부르며 혹은 名號의 作用을 몸에 받음으로써 淨土에 태어난다고 한다. 아미타는 無量壽(amitayus)· 無量光(amitabha)의 뜻이 있으므로 나무아미타불을 번역하여 歸命無量壽如來· 南無不可思議光如來(九字名號)· 歸命盡十方無礙光如來(十字名號) 등으로 말한다. 淨土宗에서는 九字· 十字의 名號를 六字名號와 같이 본존으로 사용하는 일도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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