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26(성철큰스님,60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정신감응-
인간의 정신 능력은 한 개인에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아브로체프스키라는 소련의 유명한 심리학자가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는 정신과 정신 간에 서로 통할 수도 있다는 데에 착상하여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습니다.
피실험자가 있는 곳에서 한 2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어떤 사람이 피실험자가 자기 집으로 오도록 하기 위하여 그것만을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브로체프스키의 실험에서 피실험자는 여자였는데, 그 여자는 제 집안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다가 뭔가 이상한 듯이 두리번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피아노 치던 것을 멈추고 밖으로 몇 번 들락날락하더니 대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감시하던 사람들이 따라가 보니 과연 그 여자는 자기를 오도록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막상 와서 보니 그 사람은 그 여자를 오게 하는 생각을 얼마나 간절히 했던지 그만 정신을 잃고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는 맑은 날에 우산을 들고 나오라고 상대방에게 정신 반응을 보내면 그것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우산을 갖고 나오는 실험까지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 실험으로 한쪽에서 어떤 생각을 강하고 간절하게 하면 그 정신의 반응이 상대편에게까지 도달된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것을 텔레파시Telepathy라고 합니다. 이 말은 정신감응(精神感應)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정신감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일본에서 의사들이 한 실험입니다.
흰쥐 스무 마리에게 장질부사균을 치사량으로 주사해 놓고, 그 가운데 열 마리는 약으로 치료하고 나머지 열 마리는 정신치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 약으로 치료한 흰쥐는 모두 죽었는데 정신요법으로 치료한 열 마리 중에는 세 마리가 죽고 일곱 마리가 살았다고 합니다. 또 죽은 세 마리도 해부를 해보니 회복기에 들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사람의 정신 작용이 동물에게도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실험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동물에게 최면술을 거는 것입니다. 만일에 인간의 정신 작용이 동물에게는 작용하지 않는다면 최면술이 통할 리가 없습니다. 악어나 사자, 호랑이 따위의 동물에게 최면술을 걸 수 있다는 사실은 써커스나 묘기시범에서 쉽사리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이 정신적으로 동물에게 반응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면 옛날 우리나라의 도인들이 호랑이를 타고 다녔다는 것이 전혀 허황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 정신반응은 광물에도 작용을 합니다. 이것은 내가 어릴 때 많이 해보던 실험이기도 합니다. 실 끝에 돌이나 쇳덩어리를 매달고서 그것에 정신을 한참 동안 집중시키고 나서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동쪽으로 움직이라 하면 동쪽으로 움직이고, 서쪽으로, 앞으로, 뒤로, 원형으로 모두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이것을 관념운동이라고 합니다. 또 유리겔라라고 하는 사람이 정신반응으로 숟가락을 휘게 하고 시계를 정지시키는 실험을 하는 것이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정신감응은 광물에도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입니다.
참고
정신감응(精神感應,2079)-국어사전 : 심령 현상의 한 가지. 언어·표정·몸짓 등의 감각적 수단을 쓰지 않고 한 사람의 생각이나 인상(印象) 등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되는 일. ...인상(印象,1901)-국어사전 : ① 외래의 사물이 사람의 마음에 주는 감각. ②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않는 자취. ...인상(印象,2113)-뉴사전 : 거울 등에 인영(印影)된 모양. ...인영(印影,1903)-국어사전 : 인발. ...인발(印-,1900)-국어사전 : 찍어 놓은 도장의 흔적. 인문(印文). 인영(印影). 인장(印章). 인형(印形).
우산(雨傘,1770)-국어사전 : 펴고 접을 수 있게 만들어, 비가 올 때 손에 들고 머리 위에 받쳐 쓰는 우비(雨備)의 한 가지.
텔레파시(telepathy,2424)-국어사전 : 감각 기관에 자극을 미침이 없이, 어느 한 생명체로부터 다른 생명체에로 관념이나 인상이 전달되는 능력. 정신 감응.
동물(動物,643)-국어사전 : 생물을 크게 둘로 분류한 것의 하나. 길짐승·날짐승·물고기·벌레·사람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식물. ...길짐승(379)-국어사전 : 기어 다니는 짐승을 통틀어 이르는 말. 주수(走獸).↔날짐승. ...날짐승(437)-국어사전 : 날아다니는 짐승, 곧 새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비금(飛禽). 비조(飛鳥). 금조(禽鳥).↔길짐승. ...물고기(868)-국어사전 : 물에 사는,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있는 척추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준) 고기. ...아가미(1505)-국어사전 : 물에서 사는 동물의 호흡 기관. 보통 빗살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이곳을 통해 물속의 산소를 받아들임. ...지느러미(2190)-국어사전 : 어류나 물에 사는 포유류의 운동 기관. 등·배·가슴·꼬리 등에 있는 납작한 막(膜) 모양의 기관으로, 이것을 놀려서 움직이거나 몸의 균형을 유지함. ...벌레(987)-국어사전 : ① 사람·짐승·새·물고기·조개 따위를 제외한 작은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버러지. 참) 곤충. ②‘어떤 일에 열중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사람(1130)-국어사전 : ①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발달한 고등 동물. 서서 다니며 말과 글, 그리고 기구 따위를 만들어 쓰고 사회 생활을 영위함. 인류. 인간. ② 권리·의무의 주체인 인격자. ③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연인. ④ 타인. 남. ⑤ 자기. 나. ⑥ 윤리·도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 ⑦ 사람의 됨됨이 또는 성질. ⑧ 자기 아내를 남에게 일컫는 말. ⑨ 적절한 인재.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본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여 그 권리나 의무가 동일하다. ...사람(1162)-국어사전 : ① 가장 진보된 고등 동물. 지능이 높고 서서 걸으며, 말·연모·불을 사용하면서 문화를 만들어 내고, 사유하는 능력을 지님. 인간. 인류. ② 법률상 권리와 의무의 주체인 자연인. ③ 사회나 집단의 구성원. ④ 어느 고장의 출신자. 겨레붙이. ⑤ 어른. 성인. ⑥ 인격자. 도덕적 인간. ⑦ 사람됨. 인품. ⑧ 남과 대화할 때‘자기 아내’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⑨ 쓸 만한 인물. 인재. ⑩ 불특정의‘세상 사람’. ⑪ 내객. 손님. 참석자. ⑫ 상대편의 대상이 되어 있는‘자기’또는‘남’. ⑬‘이’·‘그’따위 대명사에 이어 쓰이어,‘자기와 친근한 사람’을 가리킴. ⑭ (의존 명사적 용법) 사람을 세는 단위.
최면술(催眠術,2329)-국어사전 : 최면 상태로 이끄는 술법. ...최면(催眠,2329)-국어사전 : ① 잠이 오게 함. ② 의도적·인위적으로 그리되게 한, 일종의 수면과 같은 상태.
호랑이(虎狼-,2623)-국어사전 : ①‘범’을 무섭고 사나운 뜻으로 이르는 말. ②‘성질이 사납고 무서운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범(989)-국어사전 : 고양잇과의 맹수. 몸길이 1.8~2.5m, 몸무게 200~300kg. 몸빛은 갈색 또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꼬리에는 보통 여덟 개의 검은 고리 무늬가 둘림. 깊은 산속에 사는데, 성질이 매우 사납고 여러 짐승을 잡아먹음. 모피는 장식용으로 쓰이고, 살과 뼈는 약으로 쓰임. 참) 호랑이.
정신반응(精神反應)→정신(精神,2078)-국어사전 : ① 사고나 감정의 작용을 다스리는 인간의 마음. ② 물질적인 것을 초월한 영적인 존재. 성령(性靈). ↔물질 ③ 사물에 대한 마음가짐. ④ 사물의 근본이 되는 의의나 목적. ...정신(精神,2292)-뉴사전 : ① 정식혼신(精識魂神)이라는 뜻. 혼령. 제6식(第六識)을 가리킨다. <灌頂經 12권 ㊅ 21권 533下 등> <法事讚 ㊅ 47권 431下> ② 윤회의 주체로서의 정신적 원리.→심(心) <那先經 ㊅ 32권 698中> 원기. 진심. 근성(根性). 체기(體氣)와 같은 것으로, 구체적인 개성을 가리킨다. <四行論 2의 156> ...제육식(第六識,2325)-의식-뉴사전 : 제6의식·의식과 동일. 의식은 안식(眼識)·이식(耳識) 등의 6식 가운데 여섯 번째이므로 제6식.→의식→제6의식. <莊嚴經論 3권 ㊅ 31권 607上> ...의식(意識,1859)-국어사전 : ① 깨어 있을 때의 마음의 작용이나 상태. ② 사회적 또는 역사적인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는 감정·견해·사상·이론 따위를 이르는 말. ③ (어떤 일을) 마음에 둠. 자각함. ④ 불교에서, 육식(六識) 또는 팔식(八識)의 하나. 대상을 총괄하여 판단·분별하는 심적 작용. ...의식(意識,2029)-뉴사전 : ① 알고 사고하는 마음. 생각하는 마음. 현대의「의식」과 반드시 같지는 않다. 의식은 과거·미래의 대상에 대해서도 작용한다. 즉,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예상할 수가 있다. 제6식. ② 뜻에 의해 생기는 집착. 의식은 상속식(相續識)과 다르지 않지만, 상속식은 세(細), 의식은 추(麤), 즉 상속식이 실제상 작용하는 것이 의식이다. <俱舍論 ㊅ 32권 577中> ③ 의식의 영역. <般若心經 ㊅ 8권 848下> <法隆寺 범본(梵本)에는 원문에 산, mano-dhatu로 되어 있고 의계(意界)로 번역해야 한다. 한역·티벹역은 모두 의식계(意識界)로 번역되고 있고, 약간의 범본사본도 그와같이 되어 있다. 내용도 십팔계를 가리키므로 당연히 의식계이어야 한다. .....반응(反應,923)-국어사전 : ① 생체가 자극이나 작용을 받아 일으키는 변화나 움직임. ② 화학에서, 물질과 물질이 서로 작용하여 화학 변화를 일으키는 일.
광물(鑛物,252)-국어사전 : 지각(地殼) 속에 섞여 있는 천연의 무기물(無機物). 일반적으로 질이 고르고 화학 성분이 일정함. [금·철·석탄 따위.] ...금(金,341)-국어사전 : 금속 원소의 한 가지. 황색의 광택을 내며 전성(展性)과 연성(延性)이 풍부함. 화폐나 장식품 따위에 쓰임. [Au/79/196.9665] ...철(鐵,2291)-국어사전 : ① 금속 원소의 한 가지. 순수한 것은 은백색의 광택을 띠고, 연성과 전성이 풍부하며 자성(자성)이 강하므로, 금속 가운데 가장 용도가 많음. 쇠. [Fe/26/55.847] ②‘견고함, 강함, 굳셈’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석탄(石炭,1295)-국어사전 : 땅속에 묻힌 식물이 오랜 세월에 걸친 지압(地壓)이나 지열(地熱)의 영향으로 변질해서 생긴 가연성의 퇴적암. 연료나 화학 공업의 원료 등으로 쓰임. 매탄(煤炭). 준) 탄(炭).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①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팔, lokuttar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203上 : MN. Ⅲ, p.72> ②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도(六度) 등. <維摩經 ㊅ 14권 554中> ③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이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의 53>「出世間慧」산,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산, Catvari-aryasatyani 팔,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5온(蘊) 설(說)을,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성(聖 ; 산, arya 팔,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제(諦 ; 산, satya 팔,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즉, 고제(苦諦 ; 산, duhkha-satya)·집제(集諦 ; 산,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산,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산,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권 1-3> <中阿含經 7권 ㊅ 1권 464中 : MN. Ⅰ,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을 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행(行 : 잠재적 형성력), (3) 식(識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촉(觸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수(受 : 감수작용), (8)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취(取 : 집착), (10) 유(有 : 생존),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마음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력(心力,1482)-국어사전 (3) | 2024.03.22 |
---|---|
심불(心佛,1483)-국어사전 (0) | 2023.08.09 |
영원한 자유-25(성철큰스님,56페) (1) | 2023.04.22 |
심법(心法,1483)-국어사전 (2) | 2023.03.10 |
손자삼우(損者三友,1373)-국어사전 (1)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