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117(알기쉬운반야심경,23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인생은 소인 찍힌 속달 소포-
“바쁘다”, 이 말은 날마다 쓰이는 일상적인 인사말이 되어 버릴 만큼 우리들은 날마다 무엇인가에 쫓기고 있습니다. 교통 수단이 편리하게 되면 될수록 개인의 주변은 더욱 더 바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로 어처구니 없는 부조리이며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지만 또한 숨길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분주한 몸과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달림을 받고 있는 현대인 가운데 한 시인(詩人)이 어느 시골의 역을 통과하는 특급 열차에 앉아서 차창 밖을 바라보며 지은, 다음과 같은 <바쁘다>라는 시를 읽어 보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인가를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급하게 서둘러도 되는 것일까
모내기 하는 사람들 위를
시속 200km로 통과하노라면
나는 그들의 손을 볼 수 없다
그들의 수고에 마음 쓸 겨를이 없다
(그래서 손에도 마음에도 형용사가 없다)
속도는 너무 빨라서 넋이 나간다
괴로움도 노여움도 불공평도 절망도 모두 바삐 흩어지며
사라지는 풍경들
이렇게 급하게 달려도 되는 것일까
나의 몸은 속달 소포
나의 마음은 소인(消印) 찍힌 우표
그래도 시간이 못 미치고 늦는다
달려도 서둘러도 쫓기고 늦는다
이 시는 현대인의 생활의 조망(眺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창에서 보는 풍경이, 시속 200km로 달리어 깜박할 사이에 흘러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우리는 이제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불행이나 고통 같은 것을 생각해 줄 수 있는 겨를이 없습니다.
현대인의 특징으로서 <무관심>을 들게 되는 연유인 것입니다.
“이 속도는 너무 빨라서 넋이 나간 것이다.”
가장 소중한 무엇이 빠져 달아나고 없기 때문에 바보처럼 너무 지나치게 빠른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빠른 것은 좋은 일>로 환영하며 왜급하게 서두르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달리는 차와 차의 사이를 두지 않으면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과 사람의 사이도 알맞은 사이가 지켜지지 못할 때 친근하게 지낼 수 없게 되고 자칫하면 문제나 다툼이 일어나게 되며,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는 초조하고 조급해진 나머지 신경질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몸은 속달 소포, 나의 마음은 소인 찍힌 우표”로서 신체는 극도로 피곤해서 손발을 움직일 기력조차 없을 만큼 탈진해 버립니다.
더구나 오늘이라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날짜의 소인 스탬프가 나의 마음에 찍혀서, 일생을 바쁘고 조급하게 쫓기는 가운데 끝마쳐 버린다고 하는 것은 너무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인생(人生,1902)-국어사전 : ① 목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②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 ③ 사람의 살아 있는 동안.
소인(消印,1358)-국어사전 : 우체국에서 사용했다는 표시로 엽서나 우표 따위에 일부인(日附印)을 찍음, 또는 그 일부인. 스탬프.
찍히다(2245)-국어사전 : [‘찍다¹²’의 피동.] 찍음을 당하다. ...찍다¹(2245)-국어사전 : ① 가루나 액체 따위를 묻히다. ② 연지나 곤지 따위를 얼굴에 바르다. ③ 도장 따위를 눌러 인발이 생기게 하다. ④ 인쇄물이나 사진 따위를 박다. ⑤ 일정한 틀 따위로 규격이 같은 물건을 만들어 내다. ⑥ 무엇에 점을 칠하거나 무엇을 지목하여 눈여겨 두다. ...연지(臙脂,1660)-국어사전 : ① 자주와 빨강의 중간색. ② 잇꽃의 꽃잎에서 뽑아낸 붉은 안료. [여자의 얼굴 화장에 쓰였음.] ...곤지(209)-국어사전 : (시집가는 새색시가 단장할 때) 이마에 연지로 찍는 붉은 점.
속달(速達,1365)-국어사전 : ① 속히 배달함. ② 빨리 닿음.
소포(小包,1361)-국어사전 : ① 조그마하게 포장한 물건. ② <소포우편>의 준말. ...소포우편(小包郵便,1361)-국어사전 : 물건을 소포로 해서 보내는 우편, 또는 그 우편물. 준) 소포.
바쁘다(906)-국어사전 : ①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쉴 겨를이 없다. ② 몹시 급하다.
어처구니(1606)-국어사전 : (주로‘없다’의 앞에 쓰이어) 생각 밖으로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물건. 어이²
부조리(不條理,1072)-국어사전 : ① 조리가 서지 아니함. 도리에 맞지 아니함. ② 실존주의 철학에서, 인생의 의의(意義)를 발견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을 가리키는 말. ...조리(條理,2107)-국어사전 : (어떤 일이나 말·글 등에서)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갈피. ...의의(意義,1860)-국어사전 : ① 의미. 뜻. ② (어떤 일정한 사실이 지닌) 중요성이나 가치. ③ 언어학에서, 하나의 말이 가리키는 대상.
아이러니(irony,1522)-국어사전 : ① 비꼬는 말. 반어(反語). ② 풍자(諷刺). ...아이러니하다(irony-,1522)-국어사전 : 모순된 점이 있다. ...모순(矛盾,816)-국어사전 : ①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고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한다는 말을 한 데서 유래함.] ② 논리학에서, 두 개의 개념이나 명제 사이에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를 이르는 말.
분주하다(奔走-,1087)-국어사전 : 이리저리 바쁘고 수선스럽다. ...수선(1396)-국어사전 : 정신이 어지럽게 부산을 떠는 말이나 짓, 또는 그 때문에 정신이 산란함. ...부산(1064)-국어사전 : 급하게 서두르거나 시끄럽게 떠들어 어수선함. ...산란하다(散亂-,1201)-국어사전 : 어지럽고 어수선하다.
소용돌이(1356)-국어사전 : ① 물이 나선형으로 빙빙 돌며 세차게 흐르는 현상, 또는 그러한 곳. ②‘사물이 세차게 움직이며,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시달리다(1441)-국어사전 : 괴로움을 당하다.
시골(1439)-국어사전 : ① 서울에 대하여, 서울 이외의 고장을 이르는 말. 참) 촌. ② 고향. ...서울(1286)-국어사전 : ①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곳. 국도(國都). 수도(首都). 도성(都城). 경락(京洛). 경사(京師). 경성(京城). 도읍. ② 우리나라의 수도. ...고향(故鄕,205)-국어사전 : ① 태어나서 자란 곳. ②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 가국(家國). 고원(故園). 시골. 향국(鄕國). 향리(鄕里).
역(驛,1642)-국어사전 : ① 철도의 정거장. ② 나라의 공문을 중계(中繼)하고, 공무로 여행하는 관원에게 마필(馬匹)의 편의를 제공하던 곳. [주요 도로에 대개 30리마다 하나의 역을 두었음.] 우역(郵驛).
특급-열차(特急列車,2450)-국어사전 : <특별 급행열차>의 준말. ...특별급행열차(特別急行列車,2451)-국어사전 : 특정의 정거장에서만 정거하고 특별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 특별 급행.
급하다(急-,352)-국어사전 : ① 일을 서두르거나 다그치는 경향이 있다. ② 사정이 지체할 겨를이 없다. ③ 사정이 몹시 딱하거나 군색하다. ④ 참거나 기다리기가 답답하고 안타깝다. ⑤ 성미가 참을성이 없다. 조급하다. ⑥ 병세가 위태롭다. ⑦ 경사가 가파르다.↔느리다.
서두르다(1280)-국어사전 : 일을 빨리 끝내려고 바쁘게 움직이다, 또는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다. 준) 서둘다.
모내기(811)-국어사전 : 볏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일. 모심기. 이앙(移秧). ...볏모(1014)-국어사전 : 벼의 모. 앙묘(秧苗). ...벼(10010-국어사전 : ① 볏과의 일년초. 동인도 원산의 식용 작물로, 논이나 밭에 심음. 줄기는 속이 비고 바디가 있으며, 높이는 1m가량. 잎은 가늘고 길며, 가을에 줄기 끝에 이삭이 나와 꽃이 핀 다음 열매를 맺음. 그 열매를 찧은 것이 쌀임. ② 벼의 열매. 정조(正租). ...모¹(809)-국어사전 : ① 옮겨 심기 위하여 가꾸어 기른 벼의 싹. ② →모종. ...못자리(834)-국어사전 : ① 볏모를 기르는 논이나 논바닥. 묘상(苗床). 묘판(苗板). 앙판(秧板). ② 논에 볍씨를 뿌림. ...논(485)-국어사전 : 물을 대어 벼를 심어 가꾸는 땅. 답(畓).
수고(1385)-국어사전 : 일을 하는 데 애를 쓰고 힘을 들임.
겨를(138)-국어사전 : (어미‘-을’뒤에 쓰이어) 바쁜 가운데서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나 동안. 가극. 틈. 짬. 여가(餘暇). 준) 결⁴
속도(速度,1365)-국어사전 : ① 빠르기. ② 물리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단위 시간에 이동한 거리.
빠르다(1141)-국어사전 : ① 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움직임이 보통보다 재다. ② 어떤 변화나 결과가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과정이 짧다. ③ 어떤 일을 하는 데 시간적으로 아직 이르다. 기준보다 이르다. ④ 어떤 일을 알아차리는 데 날래다.
넋(467)-국어사전 : ① 사람의 육체 속에 깃들어 있어 정신작용을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 혼. 혼백. ② 정신이나 마음. ...혼(魂,2631)-국어사전 : 넋. 얼. ...얼(1612)-국어사전 : 정신. 넋. 혼(魂).
나간다(414)-국어사전 : (자) ① 버티다. 한결같은 태도를 취하다. ② (물건이나 돈 따위가) 지급되다. ③ 써서 없어지다. ④ 정전(停電)되다. ⑤ 수치가 어느 정도에 이르다. ⑥ 망가지거나 해어지다. ⑦ 의식이나 정신이 없어지다. (자)(타) ① 안에서 밖으로, 뒤에서 앞으로, 속에서 겉으로 가다(옮기다). ② 딸렸던 조직체 등에서 물러나다. 있던 데서 물러나다(떠나다). ③ 출근(출석·참가)을 하다. 다니다. ④ 어떤 방면으로 나서다. 진출하다. ⑤ 퍼지다. 전파되다. ⑥ 상품(제품) 따위가 출고되거나 출판물이 출간되다. 팔리다. ⑦ 성과나 진전이 있다.
괴로움(258)-국어사전 : ① 몸이나 마음이 아프거나 편하지 아니함. ② 힘들고 어려움. ③ 귀찮음. 성가심. 준) 괴롬.
노여움(479)-국어사전 : 노여운 감정. 노혐(怒嫌). 준) 노염. ...노엽다(479)-국어사전 : 섭섭하고 분하다. ...섭섭하다(1317)-국어사전 : ① (잃거나 헤어지게 되어) 아깝고 서운하다. ② (남의 태도나 대접이) 흡족하지 않다.
불공평(不公平,1091)-국어사전 : 공평하지 아니함. ...공평(公平,234)-국어사전 :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함. ...공정(公正,231)-국어사전 : 공평하고 올바름.
절망(絶望,2056)-국어사전 : 모든 희망이 끊어짐. 희망을 다 버림.↔희망. ...희망(希望,2697)-국어사전 : ①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 기망(冀望). 소망. 희원(希願). ②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 또는 밝은 전망.↔절망.
흩어지다(2696)-국어사전 : ① (모였던 것이) 여기저기 떨어져 헤어지게 되다. ② (사물이나 소문 따위가) 퍼지다.
사라지다(1161)-국어사전 : ① 모양이나 자취가 없어지다. ② 어떤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없어지다. ③‘죽다’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풍경(風景,2517)-국어사전 : ① →경치(景致). ② <풍경화(風景畵)>의 준말. ...경치(景致,166)-국어사전 : (산이나 강 따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경개(景槪). 경관(景觀). 경광(景光). 경색(景色). 풍경(風景). 풍광(風光). 풍물(風物). 준) 경(景).
달리다¹(549)-국어사전 : 빨리 가다. 뛰어가다. ...뛰다(706)-국어사전 : (자) ① 빨리 내닫다. 힘껏 달리다. ② <달아나다>의 속된 말. ③ (멀리 가거나 높이 오르기 위하여) 몸에 반동을 넣어 위로 솟구쳐 오르다. ④ (값 따위가) 갑자기 크게 오르다. ⑤ (맥박이나 심장의 고동 따위가) 크게 발딱거리거나 두근거리다. ⑥ (액체의 방울이) 튀어 올라 흩어지다. ⑦ (주로‘펄펄’‘펄쩍’ 따위의 말과 함께 쓰이어) 단호한 태도를 보이다. [어떤 사실을 크게 부정함.] (타) ① 그네나 널을 타거나 올라가서 놀다. ② 차례나 사이를 거르다. 건너뛰다.
우표(郵票,1776)-국어사전 : 우편물에 붙여 수수료를 낸 증표로 삼는 정부 발행의 종이 딱지. 본) 우표딱지.
늦다(512)-국어사전 : (자) 정해진 때보다 지나다. (형) ① 기준이 되는 때나 시각에 뒤져 있다. ② 시간이 많이 지나 있다. ③ 죈 정도가 느슨하다.↔이르다³
쫓기다(2242)-국어사전 : [‘쫓다’의 피동.] 쫓음을 당하다. ...쫓다(2242)-국어사전 : ① 있는 자리에서 떠나도록 억지로 몰아내다. ② (달아나는 것을) 잡기 위해 급하게 뒤를 따르다. ③ (졸음이나 잡음 따위를) 더 생기지 않게 물리치다.
조망(眺望,2108)-국어사전 : (먼 곳을) 널리 바라봄, 또는 바라다보이는 경치. 관망(觀望).
깜박(388)-국어사전 : ①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순간적으로 갑자기 어두워지는 모양. ②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는 모양. ③ 정신이나 기억이 잠깐 흐려지는 모양. 센) 깜빡.
무관심(無關心,840)-국어사전 : ① 관심이 없음. ② 관심을 가지지 아니함. ...관심(關心,247)-국어사전 : 어떤 사물에 마음이 끌리어 주의를 기울이는 일.
연유(緣由,1658)-국어사전 : ① 사유(事由). ② 무슨 일이 거기에서 비롯됨. 유래(由來)함.
바보(906)-국어사전 : ①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 ②‘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을 얕잡아, 또는 욕으로 이르는 말. ...어리석다(1598)-국어사전 : 슬기롭지 못하고 둔하다. ...멍청하다(791)-국어사전 : ① 사물을 제대로 판단하는 능력이 없이 흐리멍덩하다. ② 자극에 대한 반응이 무디고 어리벙벙하다. ...슬기(1430)-국어사전 : 사리를 바르게 판별하고 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 능력. 지혜(智慧). 두뇌. ...어리벙벙하다(1598)-국어사전 : 어리둥절하여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지나치다(2189)-국어사전 : (타) ① 어떤 곳을 지나서 가거나 오거나 하다. ② 어떤 일이나 사태 따위를 그냥 넘겨 버리다. (형) 어떤 기준이나 한도를 훨씬 넘어 정도가 심하다.
환영(歡迎,2653)-국어사전 : 기쁘게 맞음.↔환송.
친근하다(親近-,2359)-국어사전 : 사귀어 지내는 사이가 매우 가깝다.
다툼(530)-국어사전 : 다투는 일. ...다투다(530)-국어사전 : 옥신각신하다. 시비하다. 싸우다. ① (서로 자기가 이기려고) 맞서 애를 쓰다. ② (‘공간·시간을 나타내는 명사+을(를)’뒤에 쓰이어) 사태가 매우 급하다. ③‘소중하게 여기어’의 뜻을 나타냄. (주로,‘다투어’의 꼴로 쓰임.)
초조(焦燥,2320)-국어사전 : 불안하거나 애태우며 마음을 졸임.
조급하다(早急-,2104)-국어사전 : (서둘러야 할 만큼) 몹시 급하다. 이르고 급하다.
신경질(神經質,1461)-국어사전 : 신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질. ...신경(神經,1461)-국어사전 : ① 몸 안팎의 변화를 중추에 전달하고, 또 중추로부터의 자극을 몸의 각 부분에 전하는 실 모양의 기관. ② 사물을 감각하거나 생각하는 힘. ...중추(中樞,2176)-국어사전 : ① 사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나 자리. 심수(心髓). ② 한가운데. ③ <신경 중추>의 준말.
탈진(脫盡,2406)-국어사전 : 기운이 다 빠져 없어짐. 탈기(奪氣).
스탬프(stamp,1427)-국어사전 : (주로 고무로 만든) 도장. ...도장(圖章,621)-국어사전 : (나무나 뿔·수정 또는 고무 따위에)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을 새긴 물건. 인(印). 인장(印章). 투서(套署).
애석(哀惜,1562)-국어사전 : 슬프고 아까움.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①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팔, lokuttar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203上 : MN. Ⅲ, p.72> ②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도(六度) 등. <維摩經 ㊅ 14권 554中> ③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이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의 53>「出世間慧」산,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산, Catvari-aryasatyani 팔,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5온(蘊) 설(說)을,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성(聖 ; 산, arya 팔,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제(諦 ; 산, satya 팔,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즉, 고제(苦諦 ; 산, duhkha-satya)·집제(集諦 ; 산,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산,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산,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권 1-3> <中阿含經 7권 ㊅ 1권 464中 : MN. Ⅰ,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을 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행(行 : 잠재적 형성력), (3) 식(識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촉(觸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수(受 : 감수작용), (8)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취(取 : 집착), (10) 유(有 : 생존),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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