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과 인과(정일선사법어집3,65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인과(因果)는 모든 것이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나타난다는 법칙으로, 현상계를 초월하지 못한 중생들은 모두가 이 인과법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업의 법칙은 망상의 법칙입니다. 이 망상의 법칙은 누가 만들어놓은 것이 아닙니다. 중생들 스스로 지은 업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법칙은 누구도 어길 수가 없습니다. 알든 모르든 이 법칙은 철두철미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누구도 업의 그물망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직 이 망상의 법칙을 깨달은 사람만이 그것을 범하지 않고 초월할 수가 있습니다. 땅에 엎어진 이가 땅을 짚고 다시 일어나듯 인과의 고해(苦海)속에 세세생생 고통받으며 헤매는 중생들은 이 도리를 사무쳐 깨달아야 비로소 초탈할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누구도 어길 수 없는 것이어서 빚을 지면 꼭 그만큼 갚아야 하고, 남에게 해로움을 주었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하면 선한 과보를 받고, 남에게 이로움을 주면 그만큼 자신에게 이로움이 있는 것도 역시 인과입니다.
세계의 3대 성인 가운데 한 분인 공자님도 인과의 도리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죽인 원수는 갚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단생(單生)만 아는 일반 범부의 상식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윤회와 인과의 도리를 사무쳐 아는 부처님 법의 세계 안에서는 비록 부모를 죽인 원수라고 할지라도 자비롭게 용서해야 합니다. 먼저 그렇게 자비의 손길을 뻗어주면 뼈에 사무친 원결심(怨結心)이라도 눈 녹듯이 풀리고 오히려 고마움으로 변해 내생에는 서로 좋은 관계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력이 아니면 이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중생들은 생김새도 자신이 지은 업 그대로 생겨 나옵니다. 착한 일을 하면 착하게 생기고, 독한 마음을 자꾸 쓰면 독사눈을 닮아서 나오는 것입니다. 갓 난 고양이의 눈을 보면 처음에는 참 유순하고 맑아서 예쁩니다. 그런데 쥐를 몇 마리만 잡아먹으면 그 눈에 금방 살기가 잔뜩 서려 시퍼런 빛이 감돕니다. 풀만 먹고 사는 소는 성장해도 여전히 눈망울이 땡그란 것이 순해터지게 생겼습니다. 소보다 덩치가 더 큰 코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다른 생명을 잡아먹고 서는 맹수들의 눈에는 언제나 매서운 살기와 독기가 잔뜩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자기가 행한 대로 생김새가 변화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생들은 까막눈이 되어서 이 환한 도리를 모르고 삽니다.
얼굴 생김새, 머리카락 구조, 뼈다귀 구조, 소리, 냄새에 이르기까지 중생들의 물질적 형상은 전부 인과의 기록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마음을 등지고 무수겁(無數劫)을 헤매며 돌아다닌 인과의 내력이 빠짐없이, 낱낱이, 세밀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대중들도 기본적인 관상 정도는 볼 줄 압니다. 그래서 순해터진 사람을 보면‘순하게 생겼다’고 좋아하고, 독하게 생긴 사람은‘쏘가리처럼 톡톡 쏘게 생겼다’며 멀리합니다.
부처님 말씀이나 선지식들의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자비롭게 쓰면 자비안(慈悲顔)으로 점차 변해갑니다. 눈매에도 독기가 빠져서 선해집니다. 심지어 골상까지 변화하기도 합니다.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화한다고 합니다. 그처럼 10년만 열심히 수행을 하고 마음을 바르게 쓰면 상호(相好)가 변화합니다.
수행력을 통해 인과를 초월할 힘을 얻지 못했다면 적어도 악업(惡業)은 짓지 말아야 합니다. 그 과보로 인하여 자신이 무수한 세월 동안 고통을 받을뿐더러 남에게도 해로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중생들이 업의 세계에 끄달려 살면서 업을 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나마 선업(善業)을 지어야 합니다.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진실로 착하다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번뇌 망상에 의지한 착함이기 때문에 근본도리로서는 선(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생들의 번뇌 망상은 모두 악지악견(惡知惡見)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 의지한 중생들의 착함은‘악함속의 착함’이라고 해야 옳지 참다운 선(善)은 아닙니다. 선업을 짓는다고 해도 번뇌 망상이라는‘악함 속의 선업’이지 자리리타(自利利他)의 근본 선은 아닌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부지런히 선업을 지어야 합니다. 그것이 복을 짓는 일입니다.
중생들의 입장에서는 암만 복을 지어도 무루복(無漏福)은 성취할 수 없고 유루복(有漏福)을 짓는 것이지만, 유루복이라도 부지런히 지어놓아야 합니다. 복력(福力)이 없으면 수행도 할 수 없고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없습니다.
착한 일을 하면 그 과보로 복(福)의 기운이 들어옵니다. 악한 일을 하면 화(禍)의 기운이 들어옵니다. 인연을 따라 복과 화를 받게 되는데 복의 기운이 다하면 화의 기운, 즉 악업의 과보가 들이닥칩니다. 복도 호흡과 마찬가지입니다. 안으로 들이쉬는 숨이 많아야지 바깥으로 내쉬는 숨기운이 더 많으면 기(氣)가 빠져 탈진됩니다. 집안을 부강하게 만드는 것도 그렇습니다.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야 합니다. 짓는 복이 까먹는 복보다 많아야 합니다. 집안 사정도 모른 채 펑펑 써대어 집안을 빚더미에 올려놓는 것처럼 감복(減福)할 짓을 하면 그 과보가 틀림없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염불을 하면 좋은 업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과보를 받게 됩니다. 입으로만 소리를 내는 것은‘송불(誦佛)’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을 생각하며 그 명호를 외우는 것을‘염불(念佛)’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을 뵌 일이 없는데 어떤 분을 부처님이라고 생각하며 염불을 하겠습니까? 그것 역시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망상 염불인 셈입니다.
염불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은‘좋은 망상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염불은 다른 잡동사니 망상을 하느니 좋은 망상을 하는 것입니다. 염불하는 것은 맑은 기운입니다. 인과는 망상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므로 좋은 망상을 하면 좋은 과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염불을 하면 복을 받습니다.
염불을 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죽으면 극락에 가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극락도 중생의 업으로 나타난 세계입니다. 중생들은 번뇌 망상에 미쳐서 살면서 눈에 보이는 세계를 사실이라고 합니다. 귀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띄지 않는 껍데기에 집착해서 그것을 몸뚱이라고 뒤집어쓰고는 그것을 사실 세계로 믿고 살아갑니다. 천상세계도 중생들은 사실이라고 믿지만 그것도 깨달은 분상에서 보면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극락세계는 부처님이 번뇌 망상에 팔린 중생들을 근기에 따라 데려다가 그 세계를 졸업시켜 성불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서방정토 극락세계는 화신(化身) 극락입니다. 도깨비가 사는 극락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는 화신 국토라고도 하고, 화성(化城)이라고도 합니다.
화신 극락도 업이 녹아야 갈 수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번뇌가 일초에 육만삼천 번을 뛰는 중생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조용하면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에 가서 납니다. 번뇌가 쉰 정도에 따라 28천(天)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극락세계는 그 이상 수행이 되어야 갈 수 있는 세계입니다.
아미타불 한 번만 순수하게 부르면 누구나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문제는 얼마만큼 순수하게 부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이 극락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지만 아무나 못갑니다. 또 수행을 해서 업이 녹고 그만큼 순수해진 사람이 극락세계에 가야 그곳이 좋다고 하고 머물러 살지 그렇지 않으면 도로 기어 나옵니다.
옛날에 망월사의 주지 스님이 서울 시내에 내려왔다가 다리 밑에서 깡통을 들고 구걸하는 한 아이를 데려다가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갈아입혔습니다. 그러고는 먹여주고 재워주며 키웠는데, 이삼 일을 겨우 견디더니 깡통을 훔쳐서는 도로 다리 밑으로 달아났습니다. 업이 그렇게 깡통을 찰 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극락세계도 억지로 가서는 살지를 못합니다.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누구나 와서 살도록 해놓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업이 탁한 무리들이 갈 수는 없습니다. 중생들의 삶이란 좋은 잠자리와 따뜻한 법을 버리고 추운 겨울에 벌벌 떨면서 다리 밑에서 언 밥을 먹는 거지아이와 같은 것입니다.
염라국도 극락세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하게 염라국에 잘 가면 좋은 이익이 있습니다. 임종 후 49일 동안 염라국의 교육을 잘 받으면 업이 녹게 됩니다. 얼마만큼 정성껏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업이 녹는 정도는 서로 다릅니다. 업이 녹아야 좋은 세계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염라국에 가면 업경대(業鏡臺)라는 것이 있어서 거기에 중생의 업이 낱낱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염라대왕과 판관에게 문초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을 때 악업을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중생들은 모두 자기 업에 따라 극락에도 나고 지옥에도 갑니다. 망상 기운을 가지고 변덕부리기를 좋아하면 귀신 몸을 받아 나게 됩니다. 도둑질을 좋아하면 그것은 냉장고와 같아서 자꾸 빨아들이는 기운이라 지옥에 가도 한빙(寒氷)지옥, 즉 얼음지옥에 가게 됩니다. 또 남의 여자를 좋아하고 겁탈하는 무리들은 전부 불(火)지옥에 처박힌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옥도 극락세계와 마찬가지로 업으로 인하여 건설된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도 자꾸 변천합니다. 중생들의 업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병인 암이나 에이즈 같은 것도 새로운 지옥이 하나 건설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모공 하나하나도 지옥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주 법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환히 보시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한 방울의 물에도 팔만사천의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고 하셨고, 모공 하나하나에 구억의 생명이 우글거린다고 하셨습니다. 중생들의 눈으로는 아무리 봐도 이것이 안 보입니다. 공자님, 예수님 같은 성인의 눈에도 안 보입니다. 모공 하나에 구억 생명체가 사니까 이것이 바로 지옥입니다.
이렇게 지옥을 자기 몸에 수천억 개를 건설해 다니면서도 중생들은 지옥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본심자리에서 보면 지옥과 천당이 모두 본공(本空)하여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현실도 본래 공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있다고 보는 중생들의 견해를 방편적으로 인정한다면 극락과 지옥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번뇌에 팔려 이런 도리를 잘 모르면서 사람들은 현실은 실재로 존재한다고 믿고 지옥과 극락은 없다고 부정합니다.
극락과 지옥이 없다는 것은 본심 경계에서 쓰는 말입니다. 이때는 당연히 현실도 없습니다. 본심 경계에서 극락도 지옥도 없다는 얘기는 참으로 비어서 진공(眞空)이기 때문에 걸림도 없고 끄달리지 않아 구애됨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즉 생사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경지를 나타내는 언구로서‘극락과 지옥이 본공하다’는 것입니다.
현실이 있다고 보는 중생들의 입장에서는 지옥이 있고 극락이 있고 천당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각자 자기 업을 따라 그 세계에 가서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실 경계에 끄달려 살면서 지옥이 없다고 하며 마음대로 악업을 퍼짓고 살다가는 나중에 지옥에 끌려가서 심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지장경」을 보면 지옥고의 종류가 세밀히 나옵니다.「지장경」에 나타난 지옥들은 사람이 죽은 뒤 혼이 가서 과보를 받는 세계입니다. 사람들은 집안에서 날마다 칼로 도마를 또닥거려 무수한 생명체를 죽이고, 숨쉰다고 하여 공기 중에 있는 세균들을 잡아 먹고 뱃속에 집어넣어 몸 안의 세균들과 싸움을 시키는 등, 매일 매일 지옥의 무독귀왕, 아수라 역할을 하며 삽니다. 수백 가지 역할을 번갈아 하여 지옥을 만들어내면서 사는 것입니다.
탁한 환경일수록 죄를 많이 짓게 됩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환경은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숨만 쉬어도 죄이고, 밥을 먹어도 죄이고, 물만 마셔도 죄입니다. 스님들이 채식만 하면서 살면 죄를 안 지을 것 같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인보다 조금이라도 덜 지으려고 애쓸 뿐입니다.
‘어차피 죄 안 짓고는 살 수 없다면 마음이나 편하게 짓자’하고 마구 죄를 퍼질러댔다가는 큰일이 납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구제 받을 도리가 없는 큰 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죄를 조금이라도 적게 짓고 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많은 중생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인지 진실하게 생각하여 실천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천상세계로 갈수록 죄를 덜 짓고 살게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가면 죄를 짓지 않고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갈 생각은 안 하고 찰나찰나 죄만 짓게 되는 이 사바세계에서 번뇌에 놀아나며 전도된 몽상에 빠져 미진수겁(微塵數劫)을 헤매 다닙니다.
또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절집을 버리고 추운 겨울날 깡통을 들고 도로 다리 밑으로 기어들어간 철부지처럼 극락세계는 재미없다고 하면서 업을 퍼짓고 살아야 재미있다고들 합니다. 이것은 중생들이 여러 생애 동안 그런 업을 익혔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부지런히 경책을 하여 이 무거운 업을 녹혀 가볍게 해야 합니다. 가벼워진 업도 더 가볍게 녹여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전도(顚倒)된 망상이 가라앉고 제자리로 돌아와 극락세계에 가서 나겠다는 원(願), 즉 본심을 깨닫겠다는 발심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업을 다스리고 녹여 자신의 본마음 고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수행인들은 아무래도 업을 덜 짓게 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무겁게 짓기 쉬운 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행(苦行)이 수행인 줄 알고 몸을 괴롭히는 업입니다. 수행을 한다고 자기 몸을 함부로 쓰고 다루면 그 과보가 어김없이 들이닥칩니다. 업을 모두 초월해 자재하는 힘을 얻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에는 자신이 몸을 다룬 대로 인과의 도리에 의해 그 업보가 반드시 나타납니다.
고행이 바른 수행법이 아닌 것은 이미 2,500년 전에 부처님께서 당신의 몸으로 여실히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부처님은 전정각 산에서 6년 동안 몸에 뼈만 남을 정도로 가혹한 고행을 하셨습니다. 그후 부처님은 지나친 고행은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몸으로 고행한다고 도(道)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덮어놓고 고행을 하지 말라고 부처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이셨으므로 이르신 대로만 하면 되는데, 요즘도 수행 삼아 고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행은 도가 아닙니다. 고행을 한다고 도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몸을 너무 기름지게 해서도 안 됩니다.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키지도 않고 너무 늘어지게 풀어주지도 않으면서 부처님이 가신 길을 잘 밟아가면 어렵지 않게 도를 통할 수 있습니다.
정진한다고 하여 말뚝신심으로 찬 바위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그 인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게 몸을 함부로 굴리다가는 나중에 풍(風)을 맞기도 합니다. 찬방에 오래 앉아 있어도 좋지 않습니다. 냉기가 항문을 통해 들어가 냉병이 생기는데, 몸이 차가워지면 수행하는 데 장애가 생깁니다. 자유자재하는 힘을 얻기 전에몸만 망치는 것입니다. 생식을 한다느니 뭐 어쩐다느니 하며 몸을 잔뜩 억압하는데, 그렇게 고행을 하다가 눈을 겨우 뜬 이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들은 몸을 험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겉모습으로 원만한 도인의 상호는 갖추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겉모양만 보고 도인을 함부로 분별할 일도 아닙니다.
초발심을 내었을 때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몸을 심하게 쓰는 일은 조심하고 삼가야 합니다. 수행을 하다가 몸이 아프게 되면 얼른 약도 먹여주고 잘 대해주어 몸이 완쾌되도록 잘 조절해야 합니다. 몸이 아플 때 무조건 수행을 강하게 밀고 나가지 말고 일단 치유한 다음 수행을 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병이 나면 거기에 끄달려서 공부가 안 됩니다.
몸은 변덕이 심한 여우와 같으므로 살살 구슬려서 잘 부려먹어야 합니다. 병이 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다루어 백 년을 멋지게 써먹어야 합니다. 그 이상 몸에 정성을 쏟을 것은 없습니다. 백 년이 지나면 지수화풍(地水火風) 네 마리의 뱀이 되어 스르르 가버립니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네 마리 뱀을 기른 것밖에는 안 됩니다.
예전에는 절집도 살림이 매우 곤란해서 결제 중에도 탁발을 나가야 했는데, 요즘은 먹고사는 것이 너무 풍족해서 오히려 공부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병든 몸도 공부에 해롭지만 지나치게 건강해 혈기가 왕성한 것도 공부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비구들은 기름도 많이 먹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파, 마늘, 양파, 부추, 달래 등의 오신채는 양기를 돋우고 건강을 너무 좋게 해서 번뇌가 와글거리게 되므로 예부터 비구들은 그것을 경계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생에 스님 노릇을 하던 이는 어려서부터 파, 마늘을 무척 싫어합니다. 전생에 먹지 않던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생부터 육식을 하지 않던 이들은 새로 몸을 받아 나서도 채식만 하려고 합니다.
몸은 마치 여우와 같아서 잘 먹여주면 더 잘 먹여달라고 졸라댑니다. 눈은 꼭 참새 같고 콧구멍은 구렁이 같고 입은 물고기 같아서 뭘 자꾸 먹겠다고 합니다. 그런 경계에 너무 팔리지 말아야 합니다. 몸을 지혜롭게 다루어 잘 부려먹은 이는 극락을 갈 것이고 어리석게 다룬 이는 지옥에 처박히게 될 것입니다.
다른 외도들은 중생들의 업으로 나타나는 인과의 도리를 전혀 모릅니다. 부처님 법과 비교하면 깜깜 장님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몸으로도 요란스럽게 수행을 하여 업을 더 심하게 짓고, 번뇌 망상에 의지하여 수행을 한답시고 요술에 빠지는 도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자들은 이렇게 밝은 이치를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하지만 불자들은 부처님의 법을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은혜로운 일인지 실제로는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의 도리를 설해주어도 여전히 같은 업을 퍼지으며 세세생생 고통 속에 빠져 윤회합니다.
이렇게 귀한 법을 만났으면 아주 간절하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꾸 수행을 해야만 간절한 마음이 조금씩 우러납니다. 부지런히 수행을 하고 애를 써서 간절한 마음이 참으로 사무치게 하여 밝은 이치를 사실대로 깨닫고 업의 세계와 인과의 도리를 초탈하는 대자유인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
업(業,1703)-뉴사전 : ① 이루는 움직임. 작용. 산(산스크리트어), karman<中論 8·17, 18> ② 인간이 하는 행위. 행동. 행위의 움직임. 동작. 보통, 몸·입·뜻의 3업(業)으로 분할. 몸과 입과 뜻이 이루는 일체의 행위. 즉, 신체의 동작, 입으로 하는 말, 마음의 의사나 생각 모두를 총칭함. 의지·동작·언어의 역할의 총칭. 의지에 근거한 신심의 활동. ③ 행위가 남기는 잠재적인 업력(業力). 몸·입·뜻에 의해 이루어지는 선악의 행위가, 나중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말함. 몸·입·뜻이 행하고, 또 그 행위의 결과를 가져오는 잠재적인 능력. 특히 전생의 선악의 소업에 의해 현세에 받는 보답. 어느 결과를 낳는 원인으로서의 행위. 업인(業因). 과거로부터 미래에 존속하여 작용하는 일종의 힘으로 보여짐.「업(業)의 바람」→ 업력을 입어서 악처(惡處)에서 고통을 느끼는 모양. 지옥에서 부는 폭풍. ④ 악업 또는 혹업(惑業)의 뜻으로, 죄를 말함. ⑤ 원소(元素)의 작용. ⑥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세운 10구의(句義)중 제3. 운동을 말함. 산, karman「5종(種)」의 업(業)을 업구의(業句義)라고 이름 짓는다. ……1은 취업(取業), 2는 사업(捨業), 3은 굴업(屈業), 4는 신업(伸業), 5는 행업(行業)이니라. ⑦ 청정한 경험.「往生의 業」→ 정토에 태어나는 원인이 되는 행업. 선도(善導)의「관경소」에서는 독송·관찰·예배·칭명·찬탄공양을 5정행(正行)으로 하는데, 이 가운데 칭명을 정업(正業), 기타의 네가지를 조업(助業)이라고 함. ⑧ 노력하는 것. 정진(精進). ⑨ 인간적인 활동. [사종업(四種業) → 흑업(黑業)과, 백업(白業)과, 흑과 백인 업(業)과, 흑도 백도 아닌 업(業)을 말함.] (해설) 업(業)의 본래의 의미는 간단히 행위를 말하는데, 인과관계와 결합하여, 전부터 존속하여 작용한 일종의 힘으로 간주되었다. 즉 하나의 행위는, 반드시 선악·고락의 과보를 초래한다고 하는 것으로, 여기에 업(業)에 의한 윤회사상이 생겨나고, 업이 전생부터 이승까지 연장되기에 이른다. 몸·입·뜻의 3업이나, 불공업(不共業 : 個人業)·공업(共業 : 사회적 폭을 가진 업(業) 등, 여러 다양한 것들이 세워졌음. 인도의 일반 사회통념으로서 인도의 여러 사상에 큰 영향을 주고, 불교에도 채용되었음. 본래는 미래를 향한 인간의 노력을 강조한 것인데, 숙업(宿業 : 전세에 만든 업(業)설이 되면, 그것과는 반대로 일종의 숙명설에 빠지는 단점이 있음.
인과(因果,2104)-뉴사전 : ① 원인과 결과. 어떠한 것이라도 일으키는 것을 인(因)이라고 하고 그 일어난 것을 과(果)라고 한다. 사상(事象)을 성립시키는 것과 성립된 사상(事象). ②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하는 것이 인과의 이치. 모든 것은 인과의 법칙에 의해 생성·소멸·변화한다. ③ 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있다고 하는 도리.「구사론」에서는 4연(緣)·6인(因)·5과(果)를 들고,「유식론」에서는 4연·10인·5과를 들었다. 일체 만상의 생성 괴멸(生成壞滅)하는 미오(迷悟)의 세계의 모양들은 하나도 인과 관계에 말미암지 않는 것이 없다 함. <俱舍論 6권 4-22, 9권 10-19 등> .....인과(因果,1897)-국어사전 : ① 원인과 결과. ②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게 마련이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그 원인이 있다는 이치. ③ 불교에서 이르는, 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업보(갚음)가 있다는 이치.
윤회(輪廻,2000)-뉴사전 : 유전(流轉)이라고도 함. 원뜻은 흐르는 것. 인도 고래(古來)의 사고방식으로, 생명이 있는 사람이 생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함. 중생이 미혹한 세상에 다시 태어나고 다시 죽어서 차바퀴를 둘러싸듯이 멈추지 않는 것. 끝없이 도는 것. 불교에서는 미혹한 세상의 것으로, 삼계(三界 : 欲界·色界·無色界)·육도(六道 : 地獄·餓鬼·畜生·修羅·人間·天上)로 생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함. [그러나 그 원어 산, samsara는 현대의 산스크리트 또는 힌두어로는「世의 中」「세계」라는 의미로 사용됨. 이러한 용법은 꽤 고대에까지 다다랐음. 따라서 한역 불전에「윤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모두「환생하다」라고 하는 연상(連想)으로서만 이해하는 것은 잘못임. 또, 그것이 생존의 형식이라고 하는 의미로 산, bhava(有·生存)와 같은 뜻임.] (해석예) 돌고 도는 것. 육도에 헤매 도는 것. 환생함. .....유전(流轉,1958)-뉴사전 : 미혹이 계속되는 것. 미망(迷妄)을 위한 육도(六道)·사생(四生)의 사이를 환생하고, 미혹의 생사를 계속하는 것. 환생을 계속하여 미혹의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것. 미혹의 마음에 따르는 것. 윤회의 생존. 생사의 갈림길. 혹은 환멸(還滅)의 대응어. 유위법(有爲法)이 인과상속(因果相續)하여 단절하지 못하는 기능. 윤회(輪廻)와 같음. <俱舍論 3권 4 등> <理趣經 ㊅ 8권 786上> (해석예) (일체의 모든 법이) 마음의 밖에 유(有)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란(迷亂)이고, 그 미란(迷亂)에 의지하는 이유로 무시이래생사(無始以來生死)에 윤회하는 몸이 된다. <唯識大意 本 2> 대도(大道)를 감싸는 일. 삼계육도(三界六道)를 윤회하는 것. 이십오유(二十五有)에 정신없이 걷는 것을 유전(流轉)이라고 함. 육도사생(六道四生)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고 함. <眞聖 5의 37> .....환멸(還滅,2866)-뉴사전 : 생사를 초월함. 번뇌를 없애고 열반에 들어감. 유전(流轉)의 반대. <俱舍論 3권 4-5> 산, nivrtti <起信論> (해석예) 모든 법은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삶과 죽음의 윤회가 영구히 끊겨 무상각왕(無上覺王)의 자리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 <唯識大意 本 2> .....삼계(三界,1159)-뉴사전 : ① 불교의 세계관으로 중생이 왕래하고 거주하는 세가지 세계의 뜻. 세가지 미혹한 세계. 중생이 태어나서 죽어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세 개의 세계. 즉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3가지. 생물이 사는 세계전체. 생사유전하는 미혹의 세계를 세단계로 나눈 것. 우리들의 생사유전하는 세계는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세계로 이루어짐. (1) 욕계(欲界)는 가장 밑에 있고 음욕(婬欲)·식욕(食欲)의 2개의 욕심을 갖는 생물이 사는 장소임. 욕심이 번성한 세계. 이가운데에는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육취(또는 6도)가 있고 욕계(欲界)의 천상(神들)을 육욕천(六欲天)이라고 함. (2) 색계는 욕계위에 있고 음욕(婬欲)과 식욕(食欲)을 여읜 생물이 사는 장소임. 여기는 절묘한 물질(色)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색계라고 함. 욕심을 떠난 깨끗한 세계. 사선천(四禪天)에 의해 이루어지고 이것을 나누면 17천이 됨. (3) 무색계(無色界)는 최상의 영역으로 물질을 초월한 세계임. 정신만이 존재함. 고도의 정신적인 세계. 물질을 싫어해 여의어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태어나는 장소임. 그곳의 사람들은 훌륭한 요가에 들어 있음. 이 또한 천계(天界)에 속하지만, 이곳의 최고 장소인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處)천을 유정천(有頂天)이라 칭함. 이러한 구분은 신화적인 분류이기는 하지만 원래 사람의 선정(禪定) 즉 사람들의 정신을 조용하게 하는 수양의 발달의 단계를 나타냄. <無量壽經 ㊅ 12권 266下> ② 삼계에 속하는 것. 삼계의 가운데 있는 것. 삼계의 중생. 3종의 영역이 되는 이 세계. ③ 미혹한 세계. 미혹의 경계. 생사를 중히하는 미혹의 세계. 이세상. 인간세계. <維摩經 ㊅ 14권 539上, 下, 543上, 555上> ④ (1) 삼세(世)의 모든 부처님의 경계, (2) 자기를 제한 다른 중생의 경계, (3) 자기의 일심(一心)인 자기의 경계를 말함. ⑤ 법계와 심계(心界)와 중생계. <俱舍論 25권 18-19> .....육도(六道,1971)-뉴사전 : ① 중생이 업(業 : 의지에 기초한 생활행위)에 의해 생사를 반복하는 여섯가지 세계. 중생이 업에 의해 향하는 곳의 생존상태(生存狀態). 미혹의 세계. 유전(流轉)의 장소. 육취(六趣)와 동일. 지옥도(地獄道趣 산, naraka-gati)·아귀도(餓鬼道趣 산, preta-gati)·축생도(畜生道趣 산, tiryagyoni-gati)·수라도(修羅道趣 산, asura-gati)·인간도(人間道趣 산, manusya-gati)천도(天道趣 산, deva-gati)를 말함. 육관음(六觀音)·육지장(六地藏)·육도전(六道錢)·육도(六道)의 십(辻) 등은, 육도(六道)에서 유래함. 수라(修羅)를 지옥에 포함시키는 오도(五道)의 사고방식도 있음. (해석예) 지옥,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삼악도(三惡道)와 수라(修羅), 인간, 천상(天上). <法界或問止啼 上의 9>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삼악도(三惡道)와 수라(修羅), 인간(人間), 천상(天上)의 삼선도(三善道)이다. 여섯 개의 도(道). [표현예] 둘러 앉은 길. ② 세상 사람들. .....이십오유(二十五有,2071)-뉴사전 : ① 욕계(欲界)에 14유, 색계(色界)에 7유, 무색계(無色界)에 4유가 있음. 유(有)는 현실생존의 뜻. 사악도(四惡道 : 四有)·사주(四洲 : 四有)·육욕천(六欲天 : 六有)·범천(梵天 : 一有)·무상천(無想天 : 一有)·사선천(四禪天 : 四有)·오정거천(五淨居天 : 一有)·사공처천(四空處天 : 四有). 즉 지옥·아귀·축생·아수라·불파제(弗婆提)·구야니(瞿耶尼)·울단월(鬱單越)·염부제(閻浮提)·사왕천(四王天)·삼십삼천(三十三天)·염마천(閻摩天)·도솔천(兜率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초선천(初禪天)·대범천(大梵天)·이선천(二禪天)·삼선천(三禪天)·사선천(四禪天)·무상천(無想天)·오정거천(五淨居天)과 사공처천(四空處天). <涅槃經 4권, 25권> <止觀輔行 2> <天台四敎儀 ㊅ 46권 776上> (해석예) 유(有)는 가진 것임. 인(因)에서 과(果)를 가진다. 또 모든 것임. 제(諸)와 처(處)와 통하는 것임. ② 삼계(三界 : 욕(欲)·색(色)·무색(無色)) 모두의 중생. .....미혹(迷惑,719)-뉴사전 : ① 방황. 도리에 어두운 것. 마음이 (도리에 대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설이는 것. 미(迷)는 사리를 속이고, 혹(惑)은 사리에 밝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되는 경우가 있음. (해석예) 산에서 헤맨 상(相), 명리에 눈이 가려서 의리도 치욕도 잊는 것을 말한다. ② 사람을 혼란시키는 것. ③ 술 등에 탐닉하는 것. .....미(迷,704)-뉴사전 : 방황. 구분하지 못하는 것. 깨달음(悟)의 반대. <碧巖錄 61칙> (해석예) 혹(惑)이다. 방황하는 것. <香月 2353>11 방황하는 것. 사전도(四顚倒)가 미(迷)이다. .....혹(惑,2834)-뉴사전 : ① 번뇌와 동일. 더러움. 방황. 방황의 근본이 되는 것.「俱舍論」계품(界品)에「여러가지 혹(惑)이 세상의 사람들을 이 생사(生死)의 대해(大海 : 산, samsara-maharnava)에 떠돌게 한다」라고 되어 있음. 교리적(敎理的)으로 한정되는 경우는, 12인연 중에서 애(愛)와 취(取), 혹은 애(愛)가 혹(惑)임. <俱舍論 1권 2, 24권 5> ② (특히 지적장해에 대하여) 정적 혹은 도덕적인 면에서의 장해. ③ (수행에 의해) 대치되어야 할 것. 즉, 번뇌를 가리킴. 뜻을 취하여「惑」이라고 번역했음. ④ 결점. 과실. .....생사(生死,1286)-뉴사전 : ① 생과 사.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② 생사에. 미혹의 세계. 유전(流轉)의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 미혹. 미혹의 모습. 미혹의 생활. 현실 사회의 고뇌. 태어남과 죽음이 번갈아 끊임이 없는 미혹의 세계. 윤회와 같음.→윤회 <俱舍論 9권 9, 13, 15, 13권 15 등> <無量壽經 ㊅ 12권 267中> <維摩經 ㊅ 14권 545中>
수행(修行,1456)-뉴사전-뉴 : ① 실천하는 것. 행하는 것. ② 노력하는 것. ③ 난행. ④ 요가에 힘쓰는 것.→여실수행. ⑤ 지계(持戒)를 말함. (해석예) 행함. 행하기. .....수행(修行,1410)-국어사전 : ① 행실을 바르게 닦음. ② 불도를 닦음. .....실천(實踐,1479)-국어사전 : 실제로 이행함. ↔이론 .....행(行,2587)-국어사전 : ① 스스로 수행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② 부처가 되는 수행. .....행(行,2762)-뉴사전 : ① 행하는 것. 산, gamana <俱舍論 27권 14 : AK. Ⅶ,48> ② 열(列)·군(群). ③ 상점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것.→부인행 ④ 물건이 있어야 할 위치. 운동장. ⑤ 행함. 범함. ⑥ 행하지 않는다. 근행, 수행의 준말. 불법수행의「行」에서 유래한 말. 법행(法行). 스스로 수행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또 16행상(行相)의 하나.→십육행상 ⑦ 부처가 되는 수행. 보살행. ⑧ 행위. 몸·말뜻(語意)의 행위. 업(業)과 같음.→삼행 ⑨ 교훈. 덕행. ⑩ 관하는 것. 생각나는 일들을 잘 사유관찰하는 것. 고찰. ⑪ 수행. ⑫ 공양함. 불공드리다. ⑬ 발전해가는 활동. ⑭ 예부터 무상천류(無常遷流)의 뜻이라고 해석되어진「구사론」계품(界品)에 행(行)은 조작(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름하지만 원래는 만들어져,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것. 즉 모든 현상세계(有爲)를 말함. 만물. 존재하는 모든 것. 육체적 존재. ⑮ 형성력.「諸行」여러 가지 형성력의 뜻. <반야심경 ㊅ 8권 848下> [해설] 행(行)의 원어 산, samskara 티, hdubyed는「이것에 의해 만들어진다」라는 의미임. 거기서 산스카라라는 것은 (1) 형성력, (2) 형성되어진 것이라는 두가지 뜻이 성립되는 것임. 이것들은 각각 (A) 만들어지는 것. 만들어진 물건, (B) 수동형의 산, samakrta(有爲)와 동일하며, 만들어진 것의 뜻이 된다. 이것들은 게다가 (a) 잠재적(潛在的) 형성력. (b) 잠세적(潛勢的) 형성력. 우리들의 존재를 성립시키는 것. 또, 성립시키고 있는 상태. 업(業)을 형성하는 잠재력. (c-c) 의사(意思)에 의한 형성력. 의지작용. 의지적 형성력. 의지. (d) 수(受)·상(想) 이외의 심리적 작용의 일반(이 경우에는 5음(陰)의 하나)으로 분류된다. ⑯ 12인연(因緣)의 제12지(支). 12인연(因緣)의 계열로 계산할 때는, 과거세상에서 행해진 선악의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 된다. 무명으로부터 생겨난 의식을 생각하게 하는 작용.→십이인연 ⑰ 수행의 약칭으로서, 정토종에서는 믿음에 대해 칭명염불(稱名念佛)을 말함. ⑱ 정토종서산파(淨土宗西山派)에 있어서 10겁(劫)의 과거에 정각성취(正覺成就)한 나무아미타불의 불체(佛體)에 이름을 붙였다. ⑲ 진종에서는 아미타불의 구원을 믿고 보은(報恩)의 염(念)이 칭명염불(稱名念佛)하는 것을 말함. 신(信)의 반대. 사량. ⑳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세운 덕의 21번, 잠세력(潛勢力). 산, samskara <俱舍論 9권 9-2 등>「이(此)에 두가지 종류가 있음. 하나는 염인(念因), 둘째는 작인(作因)이 됨. …행(行)은 소위 세력임.」㉑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하는 복합 운동. ㉒ 관습. (해석예) 조작의 뜻. 소신소행(所信所行)의 나무아미타불. 요문(要門)에 붙여서 말하면 9품정행(品正行). 홍원(弘願)에 붙여서 말하자면 염불일행(念佛一行)이 됨. <圓乘 2827>
참선(參禪,2494)-뉴사전 : ① 사가(師家)에게 좌선(坐禪)을 수행하는 것. <傳光錄 上 ㊅ 82권 349上> <普勸坐禪儀> <慈運 短篇法語> ② 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無門關 ㊅ 48권 292下> <息栽錄開筵普說> ③ 참(參)은 사람이 다수 모이는 것. 다수의 사람이 함께 좌선을 수행하는 것. <正法眼藏 坐禪儀 ㊅ 82권 217상> (해석예) 선(禪)에 열중하는 것. <圓乘 3429> 덕이 있는 사람밑에 가서 덕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 <香月 3531> 좌선하는 것. <聞解 1의 8>
염불(念佛,1760)-뉴사전 : ① 부처님을 억념(憶念)하는 것. 부처님의 공덕이나 상(相)을 마음에 떠올리는 것. 관념의 염불(念佛). 산, buddha-manasikara <阿彌陀經 12권 347上 : SSukh.6> ➁ 육념(六念)의 하나로 보는 경우가 있음. →육념<長阿含經 2권 1권 12上> [단, 산스크리트문 및 팔리문의 상당 개소(箇所)에는 나와있지 않음.] 「나무아미타불」의 여섯글자의 명호를 소리내어 외는 것. 칭명염불(稱名念佛). (해석예) 염불(念佛)은 타력이라 함과 동시에 자력도 있음. <沙石集 拾遺 18(3)> 칭명염불(稱名念佛)을 이름. .....염불문(念佛門,1760)-뉴사전 : 염불하여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하는 법문(法門). 정토교(淨土敎). <敎行信證 行卷> <正像末和讚> .....염불삼매(念佛三昧,1760)-뉴사전 : 부처님을 염원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마음의 안락. 평안. 안정된 마음으로 염불(念佛)에 전념하는 것. 부처님을 억념(憶念)하여 마음의 통일안정이 실현된 상태. 또,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는 것. <華嚴經 1권 ㊅ 9권 396下> <大集經(日藏分) 念佛三昧品>「以見諸佛故名念佛三昧」(제불을 본다라는 의미로, 염불삼매(念佛三昧)라 이름함.) <觀無量壽經 ㊅ 12권 343中> <往生要集 ㊅ 84권 52中, 58中> <敎行信證 行卷 등> .....칭명(稱名,2610)-뉴사전 : ① 부처님과 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 <觀音經 : SaddhP. p.362> ② 부처님을 향해「나무불」이라고 칭하는 것.「법화경」방편품(方便品)의「一稱南無」에서 유래함. ③ 칭송하는 것. 산, varna <Mvyut. 2619> ④ 염불을 입으로 하는 것. 정토교에서는 염불을 칭명(稱名「나무아미타불」이라고 입으로 외우는 것)의 뜻으로 해석하고, 칭명(稱名)을 정토에 태어나기 위한 정정업(正定業)이라고 함. <一遍語錄 上, 誓願偈文> (해석예) 입으로 염불하다. <吉水遺誓諺論> 명호를 칭하는 것. <圓乘 2538> .....칭명염불(稱名念佛,2610)-뉴사전 : 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名號)를 외며, 마음으로 부처님을 염(念)하는 것. 4종 염불의 1. 염불을 해석하면, 염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데 통하고, 불은 불상(佛像)과 불체(佛體)와 불명(佛名)에 통하므로 4종으로 나눈다. 이 칭명염불은 불명(佛名)을 부르는 칭념(稱念)의 염불을 말한다. 여기에 정심(定心)염불과 산심(散心)염불, 소리의 크고 작음으로 나누는 대념(大念)·소념(小念), 한 부처님 명호만을 일컫는 칭명정행(正行)과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일컫는 칭명잡행(雜行)이 있다. .....칭념(稱念,2610)-뉴사전 : 관념(觀念)의 반대. 입으로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고, 마음으로 부처님을 염원하는 것. 소리내어 외면서 염(念)하는 것. 산, grahana <往生要集 ㊅ 84권 44中, 47上, 72下> (해석에) 부르는 것. <圓乘 1096> 입으로 부르다(부르는 것). <香月 1096>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부르는 것. <圓乘 2520> .....염불선(念佛禪,1760)-뉴사전 : 염불과 함께 하는 선(禪)을 말함. 오조문하(五祖門下)에 의해서, 매우 성행하게 됨. 또 송대·명대의 선종에서도 이 경향이 많이 보임.
작선(作善,2209)-뉴사전 : 선한 행동을 하는 것. 마음을 모아서 선근(善根)을 쌓는 것.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승려에게 베풀고 상(像)을 세워 사경(寫經)하는 것 등. <明惠遺訓> <徒然草 72> <作善得善, 爲道得道> <無量壽經 下 ㊅ 12권 275下> .....선근(善根,1313)-뉴사전 : 좋은 보답을 받을 만한 착한 업인(業因). 선행. 선을 나무의 뿌리에 비유해서 말함. 좋은 보답을 가져오는 착한 행위. 공덕의 근원. 선의 뿌리. 선을 만드는 근원. 공덕의 씨앗. 선덕(善德)의 근본. 바른 행위. 구사(俱舍)의 교학(敎學)에 있어서 행자(行者)가 견도(見道)에 들어가 무루지(無漏智)를 일으키기 위한 근본. <俱舍論 23권 3-10, 18 등> <金剛經 ㊅ 8권 749中> <阿彌陀經 ㊅ 12권 347中 : SSukh. 10> .....선행(善行,1333)-뉴사전 : ① 선한 행함. 산, sucarita <MAV. 眞> 산, dharmika-carya 산, pratipatti-yoga 산, prati-pattam yogatah… ② 잘 행하는 사람. 부처님. 선서(善逝)와 같음.→선서 산, sugata <中邊分別論 上 ㊅ 31권 451上 : MAV. 歸敬頌> .....선행(善行,1309)-국어사전 : 착한 행동. 선량한 행실. .....착하다(2255)-국어사전 : ① (마음씨나 행동이) 바르고 어질다. 선(善)하다. ② 마음씨가 매우 곱다. .....선량(善良,1300)-국어사전 : 착하고 어짊. .....어질다(1605)-국어사전 : 마음이 너그럽고 인정이 도탑다. .....너그럽다(465)-국어사전 : 마음이 넓고 남을 헤아리는 아량이 있다. .....아량(雅量,1512)-국어사전 : 깊고 너그러운 마음씨. 도량(度量). .....도량(度量,614)-국어사전 : ① 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 아량. ② 일을 잘 알아서 경영할 수 있는 품성. 국량. ③ 길이를 재는 것과 양을 재는 것. 자와 되. .....인정(人情,1905)-국어사전 : ① 사람이 본디 지니고 있는 온갖 감정. ② 남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씨. 인심(人心). ③ 세상 사람의 마음. ④ 지난날, 벼슬아치들에게 은근히 주던 선물이나 뇌물 따위를 이르던 말. .....도탑다(623)-국어사전 : (인정이나 사랑이) 깊고 많다. .....선(善,1297)-국어사전 : ① 착하고 올바름. ② 윤리학에서,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理想). .....선(善,1308)-뉴사전 : ① 좋음. 지장 없음. ② 바른 것. 선한 것. 호적한 것. ③ 선업(善業). 착한 행위. (해석예) 착한 행위. ④ 도덕적 의미의 선(善)과 마음에 드는 보답을 함께 의미함. <作善得善(선을 행하면 선을 얻는다)> ⑤ 악(惡)과 더러움을 떠나는 것. ⑥ 달마. 산, dharma<中論 171> ⑦ 훌륭한 것. ⑧ 진리에 도달한 사람. ⑨ 진리. ⑩ 부사(副詞)로서 잘, 충분히의 뜻. (해설) 선(善)은 또「바른 것」의 뜻이 됨. 석존께서 80세에 입적하실 때, 수행자 수밧다를 향해「나는 29세에 선(善)(팔, kusala)을 구해서 출가하고 여기에 50여년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35세에 부처님이 된 석존이기 때문에 그때 이래, 선(善)을 구하는 구도생활을 필요로 할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이 되기 이전도 부처님이 된 이후도 생애에 걸쳐「善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계속해서 탐구했던 것이다. 수행의 결과 얻어진 선(報善)은, 미리 과보(인과에 따르는 응보)를 기대하고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업보도 구하지 않고, 오로지 몸을 수양해 가려고 하는 선(習善)에 비교해서 몹시 뒤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정토진종에 의하면, 자력의 선에는 정신을 통일하고 관상(觀想)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정선(定善)과, 일상생활에 대한 윤리적인 선한 행위로서의 산선(散善)이 있는데 이것들을 모든 선(善)이라고 한다. 염불은 여래(如來)의 절대적인 구제함의 기능에 기초를 둔 것으로, 자력의 선(善)이 아니기 때문에 비선(非善)이다. <歎異抄 8> <愚禿독鈔>에는 정기(定機)·산기(散機)를 2종류의 선기(善機)로서, 선성(善性)·정성(定性)·실성(實性)·시성(是性)·진성(眞性)을 5종류의 선성(善性)이라고 함.
선서(善逝,1321)-뉴사전 : 산, 팔, sugata(修伽陀)의 한역. 운이 좋은 사람. 행복한 사람. 훌륭하게 완성한 사람. 잘 깨달음에 도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와같이 말함. 팔, sugata <雜阿含經 : SN> <四分律 ㊅ 22권 693上> <華嚴經 53권 ㊅ 9권 423下> 산, sugata <法華經 1권 ㊅ 9권 3下 : SaddhP. p.16> <無量壽經 ㊅ 12권 267上> <藥師本願經 ㊅ 14권 405上 : Bhaisah. p.2, 1, 13> <俱舍論 18권 3 등> <辨中邊論 辯相品 ㊅ 31권 464중> <瑜伽論 11권 29권 ㊅ 30권 332上, 446下> <灌頂經 12권 ㊅ 21권 532中> .....십호(十號,1609)-뉴사전 : ① 부처님의 10가지 칭호. (1) 여래(如來 산, 팔, tathagata). 수행을 완성한 사람. 이상적인 인격. 자이나교에서도 사용함. (2) 응공(應供 팔, arhat). 존경받아야 할 사람. 공양받아야 할 사람. 불교가 흥했을 때, 자이나교 등에서도 사용하였었음. (3) 정변지(正遍知 팔, samma-sambuddha 산, samyak-sambuddha). 올바르게 깨달은 사람. (4) 명행족(明行足 팔, vijjacarana-sampanna 산, vidya-carana-sampanna). 명지(明知)와 행(行)을 완전히 갖추고 있는 사람. 자이나교 성전에서도 이와 같이 부르고 있음. (5) 선서(善逝 산, 팔, sugata). 잘해 나가고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 불교 특유의 호칭임. (6) 세간해(世間解 팔, lokavidu 산, lokavid) 세간(世間)을 안 사람. (7) 무상사(無上士 산, 팔, anut-tura). 더할 나위 없는 사람. (8) 조어장부(調御丈夫 팔, purisadamma-sarathi 산, purusadamya-sarathi). 인간의 조어자(調御者). 채찍을 들고, 말을 조련하는 조마사(調馬師 팔, assadamma-sarathi)라고 하는 관념을 인간에게 적용시킨 것임. (9) 천인사(天人師 팔, sattha devamanu-ssanam 산, sasta devamanusyanam). 신들과 인간의 스승. (10) 불세존(佛世尊 팔, Buddha Bha-gava). 세존(世尊)의 원어. 산, bhagavat는 베다성전·서사시·불전의 최고층에서는 제자가 스승에 대하여「선생」이라 부를 경우에 쓰였던 말임. 후에 힌두교에서도 신의 호칭으로써, 산, bhagavat를 사용했음. 불세존을 불(佛)과 세존(世尊)으로 나누면 11이 된다. 십호(十號)는 원시불교 성전의 산문의 부분으로 되어 처음 나타남. <十號經> <碧巖錄 99則> ② 십호(十號)를 갖춘 석가여래(釋迦如來). <典座敎訓 ㊅ 82권 322上>
심행불리(心行不離,1555)-뉴사전 : 진종(眞宗)에 있어서 나무아미타불이란 본원(本願)의 행이다. 명호의 이유를 믿는 것은 수행자의 신심이다. 믿음에 스스로 여래의 원행(願行)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나무아미타불의 행을 떠나서는 신심이 없는 것이며, 믿음을 떠나서는 행이 없다는 것. .....심행(心行,1555)-뉴사전 : ① 마음의 활동. 마음의 상태. 마음의 작용. 마음의 형편. 생각. 산, carya <法華經 方便品 ㊅ 9권 8上> 산, caitasika <Lank. 唐> <華嚴經 1권 ㊅ 9권 395中> <維摩經 ㊅ 14권 544下> <玄義 177> <無門關 ㊅ 48권 294上> <沙石集 10本 (10), 拾遺 83>「心行之法」산, citta-asaya-vicara <Lank. 唐> ② 마음의 대경(對境). 마음의 작용이 미치는 범위. 산, citta-go-cara 티, sems kyi spyod yul <中論 18·7> ③ 뜻. 마음. 바램. 마음으로부터의 바램. 원심(願心). 의욕. 원망(願望). 성향(性向). 심의기(心意氣). <無量壽經 ㊅ 12권 267中> <讚佛偈> ④ 수행. 보살행을 가리킴. 산, carya [단, 페트로프스키본에는 산, cari라고 있음.] <法華經 1권 ㊅ 9권 8上 : SaddhP. p.43> ⑤ 마음에 일어나는 분별의식. 망상. 계교분별(計較分別). <景德傳燈錄 19권 ㊅ 51권 355上> <碧巖錄 46則, 59則, 66則> ⑥ 안심(安心)과 기행(起行). (해석예) 신(信)과 심(心)은 같음. 신(信)은 신락(信樂)임. 심(心)은 논주(論主)의 일심(一心). <皆往 3793> .....불리(不離,963)-뉴사전 : ① 떨어지지 않는 것. 떨어져 있지 않은 것. 산, arirahita <Aatasaharika p.41> 산, avinirbhaga <寶性論 4권 ㊅ 31권 840上 : RGV. p.76> <勝鬘經 ㊅ 12권 221下 : RGV. p.12> ② 출리(出離)하지 않는 것. 산, anihsarana <Lank. 宋> ③ 이품(異品)에 의한 사유(似喩)의 하나. 이유(異喩)에 이작(離作)없는 것 이라는 뜻. 이유(異喩)에 있어서 부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 산, avyatireka <入正理論> <因明大疏 190>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326)-뉴사전 : 아미타불에게 귀의한다는 뜻. 염불(念佛)이라고도 칭함. 염불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입으로「나무아미타불」이라 제창하는 것을 염불이라 함. 정토교에서는 이것을 육자(六字)의 명호(名號)라 부르고, 이것을 제창하는 것에 의해 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고 설함. 그러나, 정토종에 따라서는 아미타불에 구제된 기쁨의 나머지 감사의 생각을 가지고 제창하는 보답의 염불이라 설명함. <敎行信證 行卷 등> <淨土和讚> (해석예) 나무(南無)의 2글자는 모든 잡행을 버리고 현세를 비는 마음을 버리고, 일심으로 미타(彌陀)에 귀명(歸命)하는 마음이고, 아미타불의 4글자는 한마음 한방향으로 부탁하는 중생을 도우신다는 뜻임.「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등에 나오는데, 선도(善導)는「관경(觀經)」을 해석하는 현의분(玄義分)에서 이 6자를 대역(對譯)하여, 귀명무량수각(歸命無量壽覺)이라 함. 6자 중에서 나무와 불은 모든 부처님에게 통한 것으로 이의가 없으나, 아미타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다. 선도와 같이 무량수(無量壽)라 번역하면, 그것은 아미다유자(阿彌多庾遮, amitayus)일 것이고 무량광(無量光)이라 번역하면, 아미다바(阿彌多婆, amitabha)이다. 요컨대 우리는 광명무량(光明無量)·수명무량(壽命無量)의 각체(覺體)에 귀명(歸命)하는 뜻으로, 아미타불의 구원을 원하는 것이다. 선도는 나무를 원(願), 아미타불을 행(行)이라 하여, 원행구족(願行具足)의 6자이므로 이를 부르고 생각하는 이는 반드시 왕생을 얻는다 하고, 일본의 진종(眞宗)에서는 나무는 원하는 기(機), 아미타불은 구원을 받는 법이라 하여, 기법일체(機法一體)의 6자임을 나타내다. 아미타불의 입장에서 보면 “원하는 이를 돕는”칙명(勅命)이 되고, 중생 편에서 보면 “도움을 원하는” 신념(信念)이 된다. 곧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기쁜 마음을 내어 일념으로 지심귀명(至心歸命)하면, 그때 바로 왕생이 결정되고, 이 일념이 상속한 뒤에 부르는 일생 동안의 칭명(稱名)은 왕생을 위한 인(因)이 아니고, 부처님 은혜를 갚는 행(行)이라 한다. .....아미타불(阿彌陀佛,1629)-뉴사전 : 아미타와 같음. 산, Amitadha Buddha ; Amitayus Buddha. 대승불교의 중요한 부처님. 줄여서 미타. 범본경전(梵本經典)에는 아미타바불타·아미타유사불타의 두 이름이 있다. 한역한 여러 경전에도 여러 가지 이름이 있거니와 보통으로는 아미타불·무량수불이라 한다.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法藏)이 2백 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 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아미타불이다. 구원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한다.→아미타 .....아미타(阿彌陀,1628)-뉴사전 : 산, Amitabha(無量光佛)·산, Amitayus(無量壽佛)라는 이름의 처음에 있는 산, Amita의 음역. 무량한, 영원하신 부처님이란 뜻. 대승불교의 중요한 부처님. 범본경전(梵本經典)에는 아미타바불타·아미타율사불타의 두 이름이 있다. 한역한 여러 경전에도 몇 가지의 이름이 있는데 보통으로는 아미타불·무량수불이라 한다.「정토삼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감화를 받은 법장(法藏)비구가 2백 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토를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또 48원(願)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수행한 결과 지금부터 10겁 이전에 그 원행(願行)이 성취되어 아미타불이 되었다. <無量壽經> <阿彌陀經> 산, Amitabha .....귀의(歸依,260)-뉴사전 : ① 귀명(歸命)이라고도 함. 뛰어난 사람에게 귀순(歸順)하여 의지하는 것. 귀(歸)는 귀투(歸投), 의(依)는 의복(依伏), 즉 귀의란 절대 귀순(歸順)을 의미함. 훌륭한 것에 귀투(歸投)하는 것. 의지하는 곳. 믿고 의지하는 것. 믿고 기대다. 진심을 바치다. 다른 말로 신앙이란 뜻. 절대믿음을 받들어 의지할 존재로 삼는 것. <俱舍論 14권 16-17> ② 불법의 기본인 불·법·승의 삼보(三寶)를 존중하는 것. (해석예) 법신(法身)에 귀의하는 지혜. <皆往 4034-4035> 의지처가 되고 힘이 되다. <私記 9의 297> .....본원(本願,912)-뉴사전 : ① 원래부터의 서원. 부처님이나 보살이 옛날에 세웠던 서원. 보살이 과거세상에서 수행하고 있었을 때에 세웠던 원래의 서원. 모든 사람들을 구제하려고 하는 서원. 희망. 맹세. [표현예] 부처님의 서원. ② 근본적인 서원. 특히 아미타불이 일체 중생을 구제하려고 하여 발한 서원. 산, pranidhana <無量壽經 ㊅ 12권 268上> ③ 최초의 서원. 산, adi-pratijna <寶性論 ㊅ 31권 843中> ④ 사람의 숙원. 숙망. ⑤ 당탑·불상 등을 만들어 법회를 주최하려고 하는 발기인. ⑥ 불도수행의 일환으로서, 도로·다리·수상운송의 편리·여인숙 등의 설치에 힘을 다하는 반승반속(半僧半俗)의 행자나 고승들을 말함. (해석예) 옛날의 소원. <香月 1334> 아미타의 본의의 원(願)이라고 하는 것. <廣文 9권 73> 본(本)은 인본(因本)으로 되어 인위(因位)의 서원인 까닭에 본원(本願)이라 함. <香月 1919> 원(願). <書紀 下 106> [참고] 모든 보살에게는 일반적인 총원(總願-四弘誓願)과 각기의 보살에 고유한 별원(別願 : 예를 들면 아미타불의 四十八願, 약사여래의 十二大願, 석가여래의 五百大願 등)이 있다. .....사십팔원(四十八願,1100)-뉴사전 : 아미타불이 과거세에 법장보살이었을 때에 세웠던 원(願)을 말함.「대무량수경(大無量壽經)」에 설함. 법장보살이 다음에 기술하는 것과 같은 것이 모두 존재하지 않도록, 만일 그 때 다시 다음과 같은 일이 있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서한 것임. 지금 대표적인 것 몇가지를 들어본다.(숫자는 원의 번호) (11) 나라안의 인· 천(사람과 신들)이 반드시 깨달음을 얻지 않으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 (12) 광명과, (13) 수명에 한계가 있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 (17) 모든 세계의 여러 부처님이 나를 칭송하지 않으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 (18)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이, 지심(至心)으로 믿고 즐겨 나의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불과 십성(十聲)의 염불이라도 외운 사람을 구제하지 않으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 (19) 그러한 사람의 임종의 자리에 갈 수 없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 등과 같이 맹서하고 있음. 친란(親鸞)은 이 가운데 (11)(12)(13)(17)(18)(22)를 진(眞), (19)(20)을 가(假)라고 하여 우열을 두고 있음. (18)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특히 왕본원(王本願)이라고 일컬어진다. 48원(願)의 호칭은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으나, 요혜(了慧)의「무량수경초(無量壽經鈔)」에 의하면, (1) 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 (2) 불갱악취원(不更惡趣願), (3) 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 (4) 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 (5) 숙명지통원(宿命智通願), (6) 천안지통원(天眼智通願), (7) 천이지통원(天耳智通願), (8) 타심지통원(他心智通願), (9) 신경지통원(神境智通願), (10) 속득루진원(速得漏盡願), (11) 주정정취원(住正定聚願), (12) 광명무량원(光明無量願), (13) 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 (14) 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 (15) 권속장수원(眷屬長壽願), (16) 무제불선원(無諸不善願), (17) 제불칭양원(諸佛稱揚願), (18) 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 (19) 내영인접원(來迎引接願), (20) 계념정생원(係念定生願), (21) 삼십이상원(三十二相願), (22) 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 (23) 공양제불원(供養諸佛願), (24)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 (25) 설일체지원(說一切智願), (26) 나라연신원(那羅延身願), (27) 소수엄정원(所須嚴淨願), (28) 견도량수원(見道場樹願), (29) 득변재지원(得辨才智願), (30) 지변무궁원(智辯無窮願), (31) 국토청정원(國土淸淨願), (32) 국토엄식원(國土嚴飾願), (33) 촉광유연원(觸光柔軟願), (34) 문명득인원(聞名得忍願), (35) 여인왕생원(女人往生願), (36)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 (37) 인천치경원(人天致敬願), (38) 의복수염원(衣服隨念願), (39) 수락무염원(受樂無染願), (40) 견제불토원(見諸佛土願), (41) 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 (42) 주정공불원(住定供佛願), (43) 생존귀가원(生尊貴家願), (44) 구족덕본원(具足德本願), (45) 주정견불원(住定見佛願), (46) 수의문법원(隨意聞法願), (47) 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 (48) 득삼법인원(得三法忍願)이라고 함. (1) 극락 정토에는 악한 세계가 없기를 원하며, (2)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악도에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며, (3)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금색 몸빛 이루기 원하며, (4)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모습이 같기 원하며, (5)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숙명통을 성취하기 원하며, (6)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천안통을 얻기 원하며, (7)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천이통을 얻기 원하며, (8)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타심통을 얻기 원하며, (9)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신족통을 얻기 원하며, (10)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없기를 원하며, (11)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바른 깨달음을 이루기 원하며, (12)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이 한량없기를 원하며, (13)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수명이 한량없기 원하며, (14) 극락 국토에는 성문(聲聞)이 많기를 원하며, (15)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중생마다 장수하기 원하며, (16)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착한 이름 얻기를 원하며, (17)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처님이 칭찬하기 원하며, (18) 열 번의 염불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 (19) 임종할 때에 아미타부처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원하며, (20) 염불하는 모든 중생이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 (21)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묘한 상을 구족하기를 원하며, (22)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일생 보처에 오르기를 원하며, (23) 새벽마다 시방 세계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를 원하며, (24) 극락 왕생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원하며, (25)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근본 지혜를 얻기 원하며, (26)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서지지 않는 몸을 얻기 원하며, (27) 극락 국토에는 장엄이 한량없기를 원하며, (28)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깨닫기를 원하며, (29)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한 변재를 갖추기를 원하며, (30)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설법 한량없기를 원하며, (31) 국토가 청정하여 두루 비치기를 원하며, (32)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음성이 두루하기를 원하며, (33)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을 받아 안락을 얻기 원하며, (34)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생멸없는 진리를 성취하기 원하며, (35)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여자의 몸 받지 않기를 원하며, (36) 모두 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성인의 과보를 얻기 원하며, (37) 하늘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경하고 예배하게 되기를 원하며, (38)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의복이 얻어지기를 원하며, (39)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마음이 조촐하기를 원하며, (40)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무량불토를 보기 원하며, (41)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육근이 구족하기를 원하며, (42)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해탈얻기를 원하며, (43)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하고 귀한 몸을 받기 원하며, (44)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좋은 마음씨가 구족하기를 원하며, (45)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부처님을 지성으로 받들기를 원하며, (46)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마음대로 법문을 듣기 원하며, (47)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기 원하며, (48)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생사없는 진리를 얻기 원함. .....명호(名號,602)-뉴사전 : ① 명자(名字)·명(名)이라고도 함. 이름. 명(名). 주로 부처님과 보살의 이름이기에 존호(尊號)·가호(嘉號) 등이라고도 함. 이 명호(名號)를 듣기도 하고 부르기도 하는 것에 커다란 작용이 있다고 여기고, 여기에서 아미타불의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行)이 이루어지게 되었음. <百緣經 ㊅ 4권 209下> 산, nanam <法華經 踊出品 ㊅ 9권 40下 : SaddhP. p. 260, v. 28> 산, nama-dheya <無量壽經 下 ㊅ 12권 272中, 荻願本, 96> <阿彌陀經 ㊅ 12권 347中, 348上 : Ssukh. 10 ; 17> <觀音經 : Saddhp. p.364> <藥師本願經 ㊅ 14권 404下 : Bhaisaj. p. 1, 1. 13> <往生要集 ㊅ 84권 44中, 58下, 69中, 72下> <正信偈> <沙石集 2(7)> ②「나무아미타불」이라는 육자(六字)의 명호(名號). <敎行信證 敎卷 등> <歎異抄 11, 12> (해석예) 안락정토(安樂淨土)에 이르는 진실의 가르침. 존호(尊號)는 나무아미타불…호(號)는 부처님이 된 후의 이름을 말한다. 이름은 아직 부처님이 되기전의 이름을 말한다. .....신심(信心,1520)-뉴사전 : ①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심하지 않는 마음. 신념. 한결같은 바램. ② 정토교에서는 4중파인(重破人)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는 기법(機法) 2종의 심심(深心). 즉 기법(機法)의 심심(深心)과 기법의 심신(深信)을 말함. ③ 정토진종에서는 아미타불의 본원을 믿는 것을 말함. 이것은 범부가 부처님의 진실된 마음을 받은 것으로 그 본질은 불심이라고 해석함. 진실한 신심은 여래의 본원작용에 의해 회향된 것이라고 함. 그러므로 그것은 타력의 신심임. .....여래(如來,1711)-뉴사전 : ① 팔, 산, tathagata의 한역. 팔, 산, tatha(이와 같이)+팔, 산, gata(갈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한역자는 팔, 산, tatha+팔, 산, agata(올 수 있다)라고 해석하여「여래」라 하였다. 수행을 완성한 사람. 인격완성자. 완전한 사람. 향상에 전념한 사람. 향상하여 오는 사람. 진리의 체현자. 불교뿐만 아니라 당시 인도의 일반제종교에서 널리 시용되었던 호칭임. 자이나교에서는 알마다가디어로 수행완성자를 tathagaya라고 함. ② 부처님이라는 뜻. 부처님의 십호(十號)의 하나. 깨달음의 완성에 도달한 부처님. 특히 대승불교에서는「진여(眞如)」로부터 내생(來生)하는 것」의 뜻으로 해석하였다. 진여로부터 와서(진리의 체현자로서)중생을 가르쳐 이끈다는 활동적인 측면에서 본 부처님의 다른 이름. 여(如 : 깨침의 묘처(妙處)에서 나타난 사람. 있는 그대로의 절대적인 진리에 따라 와서 나타난 사람. 일행(一行)의 해석에 의하면 제불(諸佛)이 여실한 도에 올라와 올바른 깨달음을 얻도록 지금의 부처님도 이렇게 온다는 뜻. ③ 아미타여래. (해석예) 여여인본야(如如人本也), 내소유래야(來所由來也), 인본공무(人本空無), 니왈동체야(泥曰同體也)…오음지견멸처(五陰知見滅處), 고왈여래(故曰如來). <大明度經 1권 ㊅ 8권 478下> 운하명여래(云何名如來). 여과거제불소설불변(如過去諸佛所說不變). 운하불변(云何不變). 과거제불위도중생설십이부경(過去諸佛爲度衆生說十二部經). 여래역이(如來亦爾). 고명여래(故名如來). 제불세존육바라밀삼십칠품십일공래지대열반(諸佛世尊六波羅蜜三十七品十一空來至大涅槃). 여래역이(如來亦爾). 시고호불위여래야(是故號佛爲如來也). 제불세존위중생고수의방편개시삼승(諸佛世尊爲衆生故隨宜方便開示三乘). 수명무량불가칭계(壽命無量不可稱計). 여래역이(如來亦爾). 시고호불위여래야(是故號不爲如來也). 언무허망고명여래(言無虛妄故名如來). .....원행(願行,1915)-뉴사전 : 서원(誓願)과 수행(修行). 우선,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맹세를 세우고, 다음에 그것을 실행하는 것. <俱舍論 12권 7> <往生要集 ㊅ 84권 52中, 84中> .....서원(誓願,1298)-뉴사전 : ① 마음속으로 염원하는 것. 팔, panidhaya <增壹阿含經 38권 ㊅ 2권 759上 : SN. Ⅳ, p.180> ② 원함의 뜻. 원함을 일으켜서 성취하려고 맹세하는 것. 특히 부처님이나 보살이 반드시 성취하려고 원하는 것. 중생을 구하려고 하는 맹세. 결의를 부처님에게 맹세하여 그 성취를 기원하는 것. 반드시 중생을 구제하려고 원한 것을 결정한 맹세. 일반적인 것으로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이 있고, 개별적인 것으로는 약사의 12원, 아미타불의 48원, 석가의 5백대원 등이 있음. <俱舍論 12권 12> 팔, pranidhana 티, smon lam <法華經 方便品 ㊅ 9권 8中 : Sa-ddhP. Ⅱ, 17> ③ 아미타불이 인위(因位)의 때에, 살아있는 모든 것을 구하고 싶다고 원하여,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 이 서원이 구체화된 것이 명호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구하려고 맹세한 아미타불의 본원. <淨土和讚 402> <歎異抄 1, 11, 16> .....수행(修行,1456)-뉴사전-뉴 : ① 실천하는 것. 행하는 것. ② 노력하는 것. ③ 난행. ④ 요가에 힘쓰는 것.→여실수행. ⑤ 지계(持戒)를 말함. (해석예) 행함. 행하기. .....수행(修行,1410)-국어사전 : ① 행실을 바르게 닦음. ② 불도를 닦음. .....실천(實踐,1479)-국어사전 : 실제로 이행함. ↔이론 .....행(行,2587)-국어사전 : ① 스스로 수행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② 부처가 되는 수행. .....행(行,2762)-뉴사전 : ① 행하는 것. 산, gamana <俱舍論 27권 14 : AK. Ⅶ,48> ② 열(列)·군(群). ③ 상점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것.→부인행 ④ 물건이 있어야 할 위치. 운동장. ⑤ 행함. 범함. ⑥ 행하지 않는다. 근행, 수행의 준말. 불법수행의「行」에서 유래한 말. 법행(法行). 스스로 수행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또 16행상(行相)의 하나.→십육행상 ⑦ 부처가 되는 수행. 보살행. ⑧ 행위. 몸·말뜻(語意)의 행위. 업(業)과 같음.→삼행 ⑨ 교훈. 덕행. ⑩ 관하는 것. 생각나는 일들을 잘 사유관찰하는 것. 고찰. ⑪ 수행. ⑫ 공양함. 불공드리다. ⑬ 발전해가는 활동. ⑭ 예부터 무상천류(無常遷流)의 뜻이라고 해석되어진「구사론」계품(界品)에 행(行)은 조작(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름하지만 원래는 만들어져,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것. 즉 모든 현상세계(有爲)를 말함. 만물. 존재하는 모든 것. 육체적 존재. ⑮ 형성력.「諸行」여러 가지 형성력의 뜻. <반야심경 ㊅ 8권 848下> [해설] 행(行)의 원어 산, samskara 티, hdubyed는「이것에 의해 만들어진다」라는 의미임. 거기서 산스카라라는 것은 (1) 형성력, (2) 형성되어진 것이라는 두가지 뜻이 성립되는 것임. 이것들은 각각 (A) 만들어지는 것. 만들어진 물건, (B) 수동형의 산, samakrta(有爲)와 동일하며, 만들어진 것의 뜻이 된다. 이것들은 게다가 (a) 잠재적(潛在的) 형성력. (b) 잠세적(潛勢的) 형성력. 우리들의 존재를 성립시키는 것. 또, 성립시키고 있는 상태. 업(業)을 형성하는 잠재력. (c-c) 의사(意思)에 의한 형성력. 의지작용. 의지적 형성력. 의지. (d) 수(受)·상(想) 이외의 심리적 작용의 일반(이 경우에는 5음(陰)의 하나)으로 분류된다. ⑯ 12인연(因緣)의 제12지(支). 12인연(因緣)의 계열로 계산할 때는, 과거세상에서 행해진 선악의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 된다. 무명으로부터 생겨난 의식을 생각하게 하는 작용.→십이인연 ⑰ 수행의 약칭으로서, 정토종에서는 믿음에 대해 칭명염불(稱名念佛)을 말함. ⑱ 정토종서산파(淨土宗西山派)에 있어서 10겁(劫)의 과거에 정각성취(正覺成就)한 나무아미타불의 불체(佛體)에 이름을 붙였다. ⑲ 진종에서는 아미타불의 구원을 믿고 보은(報恩)의 염(念)이 칭명염불(稱名念佛)하는 것을 말함. 신(信)의 반대. 사량. ⑳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세운 덕의 21번, 잠세력(潛勢力). 산, samskara <俱舍論 9권 9-2 등>「이(此)에 두가지 종류가 있음. 하나는 염인(念因), 둘째는 작인(作因)이 됨. …행(行)은 소위 세력임.」㉑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하는 복합 운동. ㉒ 관습. (해석예) 조작의 뜻. 소신소행(所信所行)의 나무아미타불. 요문(要門)에 붙여서 말하면 9품정행(品正行). 홍원(弘願)에 붙여서 말하자면 염불일행(念佛一行)이 됨. <圓乘 2827> .....원행구족(願行具足,1915)-뉴사전 : 맹세한 원(願)과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행 등이 함께 갖추어지는 것을 말함. ① 정토종에서는「나무아미타불」이라고 외치는 칭명염불(稱名念佛)이 원행(願行)을 구족(具足)한다고 말함. 나무(南無)는 원(願)의 뜻. 아미타불이라고 외는 것이 칭명(稱名)의 행(行)으로, 칭명(稱名)이 원행구족(願行具足)하고 있다고 설함.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정일선사법어집(3)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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