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역)~ㄴㄷ(디귿)

대원(大願)

근와(槿瓦) 2018. 7. 16. 01:15

대원(大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한없이 넓고 큰 서원. 중생이 부처되려는 소원. 부처님이 중생을 구제하려는 서원. 아미타불이 세운 48.

 

참고

서원(誓願) : 하여, 그것을 이루고자 맹서하는 것. 불타나 보살에게는 공통된 總願(四弘誓願)· 보살 개개의 別願이 있다. 淨土敎에서는 특히 아미타불의 本願을 가리켜서 誓願이라고 한다. 그것은 널리 모든 것을 구원하고자 하는 원이고 맹세이기 때문에 弘願 · 弘誓라 하고, 불쌍한 마음이 깊고 무겁기 때문에 重願이라 하며, 또 버리지 않는 서약이란 뜻으로 本誓라고도 한다. 誓願의 구제력을 誓願力이라 하고, 그 작용이 범부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부사의한 경계이므로 誓願不思議라 한다. 誓願不思議他力중의 他力, 名號不思議他力중의 自力이라고 한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부처() : 범어 buddha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自覺覺他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二足이라 함은 , 혹은 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雄者여서 마치 獸類中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十力 · 四無所畏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過去世에 나타나신 (過去七佛 · 燃燈佛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一佛說이고, 大乘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千佛, 현재의 賢劫千佛, 미래의 星宿劫千佛, 합하여 三劫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佛名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에 의한 法會이다.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구제(救濟) : 구하는 일.

 

아미타불(阿彌陀佛) : 범어 Amitabha Buddha, Amitayus Buddha.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의 한분. 阿彌陀婆(無量光, amitabha)·阿彌陀庾斯(amitayus, 無量壽)라 음역한다. 이 중에서 (abha)光明의 뜻이며, 庾斯(ayus)의 뜻이다. 또는 無量淸淨佛·無量·阿密㗚多(Amrta, 甘露盡十方無碍光如來라고도 한다. 阿彌多·阿弭跢·阿弭嚲라고도 쓰며 서방극락세계의 敎主의 이름이다. 이 부처님과 그곳의 극락정토를 주로하여 無量壽經·觀經·阿彌陀經하며, 화엄·법화·열반 등의 대승경전 이외에도 2백 수 십부의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世自在王佛의 감화를 받은 法藏2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를 기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바로 아미타불이다. 오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한다.

 

사십팔원(四十八願) : 부처님의 本願總願別願이 있으니, 別願인 아미타불 본원에 48이 있다. 아미타불이 法藏비구 때, 세자재왕 부처님 처소에서 세운 서원이다. 그 낱낱 의 이름은 諸師마다 같지 아니하다. 이것을 요약하면 攝法身願·攝淨土願·攝衆生願이라고 할 수 있다.

(1) 惡趣無名願. 극락 정토에는 악한 세계가 없기를 원하며,

(2) 無墮惡道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악도에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며,

(3) 同眞金色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금색 몸빛 이루기 원하며,

(4) 形貌無差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모습이 같기 원하며,

(5) 成就宿命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숙명통을 성취하기 원하며,

(6) 生獲天眼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천안통을 얻기 원하며,

(7) 生獲天耳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천이통을 얻기 원하며,

(8) 悉知心行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 타심통을 얻기 원하며,

(9) 神足超越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신족통을 얻기 원하며,

(10) 淨無我想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없기를 바라며,

(11) 決定正覺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바른 깨달음을 이루기 원하며,

(12) 光明普照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이 한량 없기를 바라며,

(13) 壽量無窮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수명이 한량없기 원하며,

(14) 聲聞無數願. 극락 국토에는 聲聞이 많기를 원하며,

(15) 衆生長壽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중생마다 장수하기 원하며,

(16) 皆獲善名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착한 이름 얻기를 원하며,

(17) 諸佛稱讚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처님이 칭찬하기 원하며,

(18) 十念往生願. 열번의 염불로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

(19) 臨終現前願. 임종할 때에 아미타 부처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원하며,

(20) 回向皆生願. 염불하는 모든 중생이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며,

(21) 具足妙相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묘한 상을 구족하기를 원하며,

(22) 咸階補處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일생 보처에 오르기를 원하며,

(23) 晨供他方願. 새벽마다 시방 세계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를 원하며,

(24) 所須滿足願. 극락 왕생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원하며,

(25) 善入本智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근본 지혜를 얻기 원하며,

(26) 那羅延力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부서지지 않는 몸을 얻기 원하며,

(27) 莊嚴無量願. 극락 국토에는 장엄이 한량 없기를 원하며,

(28) 寶樹悉知願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깨닫기를 원하며,

(29) 獲勝辨才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한 변재를 갖추기를 원하며,

(30) 大辯無邊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설법 한량 없기를 원하며,

(31) 國淨普照願. 국토가 청정하여 두루 비치기를 원하며,

(32) 無量勝音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거룩한 음성이 두루하기를 원하며,

(33) 蒙光安樂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광명을 받아 안락을 얻기 원하며,

(34) 成就總持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생멸없는 진리를 성취하기 원하며,

(35) 永離女身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여자의 몸 받지 않기를 원하며,

(36) 聞名至果願. 모두 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성인의 과보를 얻기 원하며,

(37) 天人敬禮願. 하늘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경하고 예배하게 되기를 원하며,

(38) 須衣隨念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의복이 얻어지기를 원하며,

(39) 纔生心淨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저절로 마음이 조촐하기를 원하며,

(40) 樹現佛刹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보배나무를 보고 무량불토를 보기 원하며,

(41) 無諸根缺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육근이 구족하기를 원하며,

(42) 現證等持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해탈 얻기를 원하며,

(43) 聞生豪貴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훌륭하고 귀한 몸을 받기 원하며,

(44) 具足善根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좋은 마음씨가 구족하기를 원하며,

(45) 供佛堅固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부처님을 지성으로 받들기를 원하며,

(46) 欲聞自聞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마음대로 법문을 듣기 원하며,

(47) 菩提無退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다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기 원하며,

(48) 現獲忍地願.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은 생사없는 진리를 얻기 원함.

 

() : 所期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원하고 구하는 決意를 말함. 특히 內心이라는 의미로 心願·志願·意願·念願이라고도 한다. 그 원의 내용을 願事, 을 일으키는 본인을 願主라고 한다. 특히 어떤 구체적인 일을 하려 하는 원은 行願이라고 하는데, 보살이 깨달음을 구하여 일으키는 10종의 원을 勝義諦品經에서는 十種行願이라 하고 있다. 또 불교의 최고목적 달성을 목표로 불도수행에 들어간 자리(因位)에서의 보살의 원을 本願·因願·宿願이라 하고, 本願의 힘, 本願의 작용을 願力이라고 한다. 무릇 불도를 닦는 보살은 불타가 되고자 맹서하는 願作佛心,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度衆生心具存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二心을 약해서 願作度生이라고 並稱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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