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마(善知識魔)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十魔의 하나. 자기가 얻은 敎法에 執着心을 내어, 他人에게 말해 주지 않는 魔軍.
참고
선지식(善知識) :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자를 善知識(善友·親友·勝友·善親友 등이라고도 한다),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를 惡知識(惡友·惡師 등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단지 知識이라고 할 때에는 善知識의 뜻으로 한다.
예컨대 화엄경 入法界品에는 善財童子의 求道의 과정에서 55인의 善知識(일반으로 53선지식이라 한다)을 만나는 것을 설하는 것과 같이, 어떠한 모습을 하였더라도 佛道에 인도하는 자는 善知識이고,
四分律 卷四十一에는, 善親友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는 등 일곱 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善友七事)고 했고,
智顗의 摩訶止觀 卷四 下에는, 外護(밖에서 관찰하여 지킨다)·同行(행동을 같이 한다)·敎授(가르쳐 인도함)의 3善知識을 말하고,
圓暉의 俱舍論頌疏 卷二十九에는 法을 주는 자를 上親友, 재물과 法을 주는 자를 中親友, 재물만 주는 자를 下親友라고 한다(三友).
眞宗에서는 염불하는 敎를 권하는 자를 善知識이라 하는데, 그 사람을 바로 如來에 비기어 善知識은 如來이기 때문에 善知識만을 의뢰하고 주장하는 異計(異安心)는 善知識·知識歸命이라 하여 배격한다. 또 法主를, 참으로 法燈을 계승한 사람이라 하여 善知識이라 하는 수도 있다.
마(魔) : 범어 mara의 음역인 魔羅의 약어. 殺者·奪命·能奪命者·障礙라고 번역하며, 惡魔라고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善事를 방해하는 惡鬼神. 古字에는 磨라 썼는데 梁武帝때부터 魔字로 고쳤다. 普曜經卷六에는 釋尊이 成道하였을 때 魔王 波旬이 四女를 보내어 여러 가지로 유혹했다고 전한다. 魔王은 欲界의 제六他化自在天의 높은 곳에 살면서 옳은 가르침을 파괴시키는 神이라 하여 이를 天子魔라 한다. 또 魔의 의미를 內觀的으로 해석할 때는 중생을 괴롭히는 煩惱 등을 魔라고 부른다. 또 자기 身心에서 생기는 障礙를 內魔, 外界에서 오는 障礙를 外魔라 하여 二魔를 세웠다. 智道論卷五에는 諸法實相을 제외한 모두를 魔라 했으며, 瑜伽論卷二十九에는 죽엄의 작용의 대상인 五蘊을 五陰魔(陰魔·蘊魔·五衆魔·陰界入魔), 未來의 往生을 알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번뇌를 煩惱魔, 죽음을 死魔, 죽음을 超脫하는 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天子魔(天魔)라 하여 四魔를 세웠다. 또 四魔에 罪魔를 더하여 五魔, 혹은 四魔에 無常·無我 등의 四顚倒의 번뇌를 더해서 八魔라고도 한다. 華嚴經大疏鈔卷二十九에는 蘊·煩惱·業·心·死·天·善根·三昧·善知識·菩提法智의 十魔를 든다. 義林章卷六에는 分段·變易(生死)의 二磨로 나누어 전자는 煩惱障으로 二乘을 방해하는 것을, 후자는 所知障이 보살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여기에 각 四磨가 있어 八魔라고 했으며, 이밖에 摩訶止觀卷八下에는 修善중에 일어나는 魔에 대해 상세히 설하고 있다. 또 魔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三歸·五戒 등을 생각하고 治魔呪를 외우고, 혹은 念佛을 한다. 또 密敎에서는 일정지역에 한하여 魔障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므로 結界法을 닦는 儀制가 있다.
십마(十魔) : 10種의 煩惱를 魔軍에 비유함.
① 欲 · 憂愁 · 飢渴 · 愛 · 睡眠 · 怖畏 · 疑 · 瞋恚 · 利養 · 高慢. <智度論> 제5권 등에 있음.
② 蘊 · 煩惱 · 業 · 心 · 死 · 天 · 善根 · 三昧 · 善知識 · 菩提法智. <大明三藏法數> 제43권에 있음.
교법(敎法) : 부처님이 說한 一生一代의 敎說. 곧 三藏十二部. 大小乘의 大藏經 일체를 일컫는 말.
집착(執着) : 事物이나 道理를 고집하여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 執·着·計着이라고도 한다. 또 貪愛心에 집착하는 것을 染着이라고도 한다.
마군(魔軍) : 악마의 軍兵. 佛陀가 成道할 때 제6天의 魔王이 여러 권속을 거느리고 와서 방해했으나 佛陀의 신통력으로 모두 항복시킴. 또 모든 惡事가 佛道를 방해하는 것을 魔軍이라 한다. (法華經化城喩品) (大日經疏九) (智度論五)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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