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도 달리는 수행을 할 것이다.

근와(槿瓦) 2013. 4. 22. 03:13

저는 수행의 하나로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력을 강하게 해주고, 체력 즉 하체도 단련시키는데 있어

마라톤처럼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사실 약 10년전에 아주 강하게 마라톤을 했었드랬습니다. 그러나 퇴직한

이후로 거의 운동을 끊다시피 한 채 불법공부만 했습니다. 그 결과 하체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약해지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하여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약해진 몸을 추스러 다시 원상 복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작년 9월경부터 걷기를 시작해서 금년 2월까지 근 반년 동안을 걸었고 올 2월달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한지 이제 2달 정도 됐습니다만 제법 몸이 튼실해졌습니다. 하루 평균 5km정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신력도 물론 좋아졌고요. 부수적으로 생긴 것은 매사 일상생활도 활기가 넘치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바로 "자리이타행"을 하기 위한 몸의 건강인 것입니다.

비록 가진 재물이 넉넉하진 않지만 이 육신이라도 멀쩡하고 건강해서 몸으로 봉사를 한다면 이 얼마나 보람된

것이겠습니까. 낼모레면 육순을 바라보는 나이라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제한은 있겠지만 봉사는 무한대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법에서도 거론하고 있지만 매사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알맞아야 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전 마라톤을 할 때는 거의 목표를 기록 단축하는데 두고 훈련을 했고 대회 참가해서도 오로지 기록을 단축

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어 몸에 다소 무리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나이가 있고 몸 상태도

10년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소위 "현악기의 줄의 상태가 팽팽해도 제소리가 나지 않고 또한 느슨해도 제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하듯이 이를 운동에 접합시켜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불법공부를 위해 몸의

건강을 만들고 또한 유지하기 위해 마라톤은 계속 될 것입니다.

 

달리는 중에도 부처님 명호를 잊지 않고 가슴에 묻어 두면서 뜁니다. "행주좌와 어묵정동"의 이행이죠.

대한민국의 평화 및 세계의 평화를 늘 기도하며 오늘은 이만 맺을까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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