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선지식(善知識)

근와(槿瓦) 2018. 1. 11. 00:26

선지식(善知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자를 善知識(善友·親友·勝友·善親友 등이라고도 한다),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를 惡知識(惡友·惡師 등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단지 知識이라고 할 때에는 善知識의 뜻으로 한다.


예컨대 화엄경 入法界品에는 善財童子求道의 과정에서 55인의 善知識(일반으로 53선지식이라 한다)을 만나는 것을 설하는 것과 같이, 어떠한 모습을 하였더라도 佛道에 인도하는 자는 善知識이고, 四分律 卷四十一에는, 善親友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는 등 일곱 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善友七事)고 했고, 智顗摩訶止觀 卷四 下에는, 外護(밖에서 관찰하여 지킨다同行(행동을 같이 한다敎授(가르쳐 인도함)3善知識을 말하고, 圓暉俱舍論頌疏 卷二十九에는 을 주는 자를 上親友, 재물과 을 주는 자를 中親友, 재물만 주는 자를 下親友라고 한다(三友).


眞宗에서는 염불하는 를 권하는 자를 善知識이라 하는데, 그 사람을 바로 如來에 비기어 善知識如來이기 때문에 善知識만을 의뢰하고 주장하는 異計(異安心)善知識·知識歸命이라 하여 배격한다. 法主, 참으로 法燈을 계승한 사람이라 하여 善知識이라 하는 수도 있다. .....이안심(異安心)라 함은 正統敎權과 다르다는 뜻. 신앙이 다른 것을 異安心, 理解의 방식이 다른 것을 異解·異計 등으로 부른다. 邪義·異義·別解 등과도 통한다. .....지식귀명(知識歸命)眞宗異安心의 일종. 親鸞의 자. 慈心房善鸞이 제창한 설로, 아미타불은 이미 참된 선지식의 가슴 속에 있으므로, 선지식에 귀의하면 그대로 청정한 몸이 된다. 따라서 정토에 왕생하므로, 그 위에 아미타불에 귀의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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