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삼후삼삼(前三三後三三)

전삼삼후삼삼(前三三後三三)

근와(槿瓦) 2016. 12. 19. 00:11

전삼삼후삼삼(前三三後三三)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無着禪師文殊와의 문답에서 나온 말. 五臺山에서 文殊親見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소를 끌고 가는 한 老翁과 길에서 만나게 됐다.


어디서 오는 길이요

南方에서 옵니다

南方佛法은 어떠합니까? 住持합니까?

末法比丘들이니 계율을 잘 奉行하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해요

몇이나 있습니까?

3백이라고도 하고 한 5백쯤 될지 모르겠소

이곳 佛法은 어떠합니까? 住持합니까?

과 뱀이 섞여 살고 있소. 凡聖同居라니까요

몇이나 되는데요?

前三三後三三이요」.....라고 한데서 나온 말.


이는 숫자를 뜻하는 말이 아니고 前後(彼此)가 같다는 뜻이며 無量壽의 뜻으로도 쓰인다. 仁岳私記에서는, 前三三複數3000×3=9,000, 300×3=900, 30×3=90 합하여 9,900, 文殊()을 더하면 1만명이라고 풀었다.


참고

인악사기(仁岳私記,義沼)

(1) 의소(義沼,1746 ~ 1796)조선후기의 중이다. 일명 의첨(義沾), 호는 인악(仁岳), 자는 자의(子宜). 18세에 중이 되어 벽봉(碧峰)에게서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서악(西岳) 등에게서 배웠다. 영조 44년 벽봉에게 돌아와 법을 이어받고, 설법, 상언(尙彦)에게 가서 <화엄경(華嚴經)> <선문염송(禪門拈頌)>을 배운 다음, 비슬산(琵瑟山) 등을 유력하면서 불경을 강의하였다. 정조 14수원 용주사(龍珠寺) 창건시 증사(證師)로서 <불복장원문경찬조(佛腹藏願文慶讚疏)> 등을 지었다. 저서로 <인악집(仁岳集)>과 수편의 경론(經論) 사기(私記)가 있다. <출처 : 위키백과>

(2) 조선시대 후기에는 학식 있는 선승(禪僧)들이 배출되어 <화엄경(華嚴經)><법화경> 등을 널리 폈는데 그 중에서도 연담(蓮潭) 유일(有一, 17201799)<연담사기(蓮潭私記)>는 인악(仁岳) 의소(義沼, 17461796)<인악사기(仁岳私記)>와 더불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널리 읽혀지고 있다.<위키백과>





출전 : 불교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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