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직위(禪林職位)

선림직위(禪林職位)

근와(槿瓦) 2016. 5. 2. 00:11

선림직위(禪林職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寺院에서는, 한 절의 주관자를 을 가지고 永住케 하는 라는 의미로 住持라 하고, 方丈 · 堂頭 · 和尙 등으로 불리운다. 住持의 밑에는 모든 役僧이 있어서 寺務分掌하고 住持身邊에는 侍者가 있다.

 

중국에서는, 姚秦 때부터 寺務를 집행하는 役僧으로서 上座(比丘大衆 중의 最長老) · 寺主(堂宇造營 관리 등을 말함) · 維那(寺規에 의해서 日常의 모든 일을 지도한다)三綱을 두었었는데, 禪宗寺院에서는 職務가 많기 때문에 六知事 · 六頭首 등을 설치했다.

 

知事法堂의 동쪽에 序列하는 職位의 총칭이고, 法堂의 서쪽에 序列하는 職位는 총칭하여 頭首라고 한다. 知事는 사무를 집행하는 자란 뜻으로 主事 · 執事라고도 하고, 都寺 · 監寺 · 副寺 · 維那 · 典座 · 直歲六知事, 都寺五知事, 監寺 · 維那 · 典座 · 直歲主事四員이라고 한다.

 

都寺都總 · 都監寺 · 都管 · 庫司(居室을 가리키는데 변하여 그 사람을 말한다. 以下같음)라고도 부르고, 事務를 통할하는 最上位의 사람.

 

監寺監院 · 院主 · 寺主 · 院宰 · 主首 · 權管이라고도 부르며, 都寺의 다음에 있어서 사무전반을 감독하는 사람.

 

副寺庫頭 · 知庫 · 櫃頭 · 財帛 · 掌財라고도 부르며, 회계 출납 등을 맡은 사람으로, 維那上位에 있는 것을 上副寺, 下位에 있는 것을 下副寺라 한다.

 

維那網維羯磨陀那(범어 karma-dana 授事라 번역한다)를 합쳐서 된 이름으로, 都維那라고도 한다. 悅衆이라 번역하고 僧衆威儀 · 進退를 맡은 이다.

 

典座食事牀座의 일을 맡고, 直歲營繕 耕作 등 모든 作務에 관한 것을 맡고,1년간 當審에 해당하는 사람의 뜻인데 따로 任期1년으로 한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밖에, 都寺上位, 또는 都寺의 밑에서 監寺의 위에 都文(都聞)을 두는 수가 있고 또 庫司 · 知事이외에 회계 · 출납에 종사하는 사람을 提點이라고 한다.

 

다음에 頭首라 함은,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首座 · 書記 · 藏主 · 知客 · 知浴 · 知殿六頭首, 知殿하고 五頭首, 前堂首座 · 後堂首座 · 東藏主 · 西藏主 · 書記住持에 대신해서 小參을 행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秉拂(拂子를 손에 갖는 뜻)五頭首라 한다.

 

首座第一座 · 座元 · 禪頭 · 首衆이라고도 부르며, 上座와 같은 뜻으로, 大衆首位에 앉아 儀表가 되는 사람을 말함. 僧堂에 있어서 出入板(僧堂의 중앙에 설치하여 놓은 聖僧의 좌우를 말함)에서 앞의 大衆을 거느리는 것을 前堂首座, 이후의 大衆을 거느리는 것을 後堂首座라고 하고, 前堂首座最上位로 한다.

 

書記는 문서를 맡는 사람으로 書狀侍者內史, 內記라고 하는데 대해서, 外史 · 外記라고도 하고 記室이라고도 부른다.

 

藏主知藏 · 藏司 · 經藏堂主라고도 부르며 經藏을 두는 도서를 맡고, 知客典客 · 典賓 · 客司라고도 불러 外來者에 관한 일을 맡고, 知浴浴主라고도 부르고 浴室을 맡고(浴頭는 여기에 종사하는 行者), 知殿殿主라고도 부르고 佛殿 · 法堂香燈을 맡는다.

 

이상의 六知事, 六頭首佛殿 法堂 등으로 法式을 닦는 때에 住持를 중앙으로 하여 좌우에 배열하기 때문에 文武兩班을 본떠서 六知事東序, 六頭首西序로 하여, 합해서 兩序 또는 兩班이라고 한다. 黃檗淸規에는 首座 · 西堂 · 後堂 · 堂主 · 書記 · 知藏 · 知客 · 知浴 · 丈侍 · 監收西序, 都寺 · 監寺 · 維那 · 副寺 · 典座 · 直歲 · 悅衆 · 客堂 · 耆舊 · 居士東序로 한다.

 

侍者에는, 僧堂安置하는 聖僧을 모시는 聖僧侍者, 住持身邊을 모시는 方丈侍者가 있는데, 方丈侍者主持上堂 · 小參 · 普說 · 開室 · 念誦 등에 隨侍하여 法語의 기록에 하는 것을 燒香侍者(侍香), 住持의 편지 · 문서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것을 書狀侍者(侍狀 · 內史 · 內記), 주지의 빈객을 응접하는 것을 請客侍者(侍客), 주지의 식사 등의 심부름을 하는 것을 湯藥侍者(侍藥), 주지의 소유하는 資財를 맡은 것을 衣鉢侍者(侍衣)라 하고, 이 다섯을 五侍者, 燒香 · 書狀 · 請客三侍者山門三大侍者라 부른다(一說에는 巾甁 · 應客 · 書錄 · 衣鉢 · 茶飯 · 幹辨六侍者가 있다고도 한다). 燒香 · 書狀 · 請客 · 湯藥各侍者法式을 닦는 때에 西序頭首 다음에 서기 때문에 立班小頭首라 부르고, 堂頭侍者(方丈侍者) · 聖僧侍者· 延壽堂主 · 爐頭 · 衆寮寮主 등을 중의 小頭首라 하는 수가 있다. 그 밖에 侍者寮(侍司 · 擇木寮)에 있어서 정해진 직무를 맡지 않은 자를 不釐務侍者라 하고, 秉拂侍者(聖僧侍者가 겸한다), 侍眞侍者(죽어 없어진 尊宿을 모심)등도 있다. 이상의 諸役都寺 · 維那 · 燒香侍者는 요직이기 때문에 山門三大禪師라 한다. 知事退職한 자 및 때로는 侍者藏主書狀의 퇴직한 자까지도 勤舊라고 부른다. 다음에 寮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의 雜務에 종사하는 자를 일반으로 辦事라 부르고, 飯頭 · 菜頭 등을 十務라 한다. 寮元衆寮를 맡은 자로, 이 밑에 寮長 · 寮主(知寮) · 副寮 · 望寮가 있고, 寮主에 속하는 자를 洞脚이라 한다. 辦事는 담당하는 업무에 따라서, 일반으로 何何主 · 何何頭 등으로 부르고, 客主 · 塔主(侍眞) · 延壽堂主(堂主 ·涅槃堂頭) · 飯頭 · 粥頭 · 茶頭 · 菜頭 · 薑頭 · 醬頭 · 米頭 · 麥頭 · 麻頭 · 穀頭 · 園頭(園主라고도 하고 菜園을 맡는다. 그 밑에 일하는 인부를 園夫라고 한다) · 磨頭(磨主) · 水頭 · 火頭 · 柴頭 · 炭頭 · 爐頭 · 鍋頭 · 燈頭 · 桶頭 · 樹頭 · 鐘頭 · 淨頭(持淨. 변소 소제의 임무를 맡음) · 莊主(都莊이라고도 하고, 寺領의 관리자. 副力副莊, 耕作人夫頭甲幹 · 莊甲, 人夫莊佃 · 莊客 · 地客이라 한다) · 監收 · 都場 · 都倉 · 廨院主(購賣 · 접대 · 관청의 事務에 해당함) · 街坊化主(街坊 · 化主 · 供養主라고도 한다. 시중에 탁발하는 자. 粥街坊 · 米麥街坊 · 菜街坊 · 醬街坊)등이 있다. 또 여러 가지 營繕 등의 작업을 맡는 곳을 修造局이라 하고, 그 밑에 監作(兄部)作頭가 있다.

 

第二座에 있어서 僧衆被位衣鉢看守하는 것을 直堂, 그 달 그 날의 당번을 直月, 直日이라 한다. 告香普說의 때에 新參者首位에 있어서 이것을 거느리어 儀式代行 등을 하는 儀禮에 밝은 자를 四來參頭, 또는 단지 參頭라 하고, 大衆 일동이 참가하는 儀式이 있을 때는, 首座가 이에 해당한다. 參頭輔佐하는 것을 副參, 補缺望參이라 하고, 31로 하는 그 首位小參頭라 한다. 또 특히 행자의 參頭(參頭行者)는 행자의 首位에 있어서 지휘하는 자의 이름으로 이것과는 다르다.

 

楞嚴會 때에 주문을 외우는 일을 맡은 자를 楞嚴頭라 하는 것과 같이 般若頭 · 華嚴頭 · 經頭 · 彌陀頭 등이 있고, 官人 등이 절에 와서 주지의 설법을 청할 때에 대중을 대표해서 주지와 문답하는 禪客, 임시로 문답하는 자를 放禪客이라 한다.

 

廳事를 맡는 이를 直廳, 밤에 도는 자를 巡更, 밖에 부림 받는 이를 專使, 부엌의 불을 맡은 이를 火客 · 火佃 · 火伴, 가마를 메는 것을 轎番이라고 부른다. 寺院에 있어서 諸役의 심부름에 종사하는 자에 行者가 있어 그 居所行堂, 行堂主首行堂主, 또는 단지 堂主라고도 한다. 행자에는 得度한 자도 있는데, 아직 득도하지 못한 자도 있다. 그 종류는 대단히 많아서 參頭行者 · 副參行者 · 執局行者(方丈行者 · 六局行者 등의 총칭) · 庫司行者(都寺) · 堂司行者(維那) · 庫子(副寺寮行者) · 客頭行者 · 茶頭行者 ·喝食行者(食事때에 喫食과 그 · · 등의 이름을 불러서 알리는 자, 의 뜻) · 供頭行者(食事를 나르는 자, 供過行者) · 直殿行者 · 衆寮行者 · 門頭行者 등이 있고, 年少의 행자를 童行 · 道者 · 童侍 · 僧童 등이라 부르고, 혹은 驅烏沙彌 · 沙喝(食事때의 案內役 喝食의 책임에 해당하는 沙彌의 뜻) · 聽叫 등이라고도 한다. 또 행자와 유사한 자에 淨人(苦行이라고도 한다)이 있어, 머리를 깎지 않고 승려의 심부름을 하는 소임에 해당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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