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경(阿彌陀經)

아미타경(阿彌陀經)

근와(槿瓦) 2015. 12. 3. 18:23

아미타경(阿彌陀經)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無量壽經 · 觀無量壽經과 함께 정토삼부경이라 한다. 그런데 이 경의 범어 이름은 무량수경과 같아서 이 경과 무량수경을 구별하기 위해서 무량수경 2권을 大無量壽經, 또는 줄여서 大經이라고 함에 대하여 이 아미타경 1권은 小無量壽經 또는 줄여서 小經이라고 한다.

 

이 경의 구성과 내용을 보면, 1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四紙經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그 분량은 매우 적다. 내용은 극락세계의 장엄을 설하고, 이곳에는 광명이 무량하고 수명이 무한한 無量壽佛 곧 아미타불이 常住 설법하고 있는데, 이러한 극락에 왕생하기 위해서는 깊은 善根과 많은 복덕이 되는 아미타불의 稱名염불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경은 매우 짧은 경이면서 아주 쉽게 정토신앙을 밝혀 놓고 있는데, 특히 대부분의 불교경전이 제자들의 간청에 의한 석존의 설법인 데에 비하여 이 경은 석존이 자진하여 설한 이른바 無問自說經의 하나이다. 즉 부처님이 기원정사에서 사리불을 상대로 아미타불과 그 국토인 극락세계의 공덕장엄을 말씀하고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말하고, 최후에 6방의 많은 부처님네가 석존의 말씀이 진실한 것임을 증명하시며 특별히 왕생을 전한 경전이다.

 

傳譯註釋書. 梵本은 네팔 · 일본 등에 여러 寫本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을 최초로 소개한 것은 영국의 막스뮐러와 일본의 南條文雄이 여러 傳本對校하여 낸 무량수경과 아미타경의 합본이 있다. 이 경의 중국에서의 번역은 다음과 같은 3역이 있었다. (1) 阿彌陀經 1. 羅什 번역(402). (2) 小無量壽經 1. 求那跋陀羅 번역(455). 이 번역본은 일찍이 소실되어 呪文과 이익문만이 현존한다. (3) 稱讚淨土佛攝受經 1. 현장 번역(650).

 

이 중에서 구마라집 번역본 만이 중국 ·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 등에서 널리 유포되었는데, 이 책은 간결 유려한 문장과 더불어 독송 경전의 첫째로 꼽힌다.

 

이 책에 관한 주석 및 연구서는 고래로 대단히 많아서 270여부에 이르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僧肇阿彌陀經義疏 1, 智顗阿彌陀經義記 1, 窺基阿彌陀經疏 1, 阿彌陀經通贊疏 3, 智旭阿彌陀經要解 1권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慈藏 · 圓測 · 元曉 · 憬興 · 玄一 · 道倫 · 大賢스님 등의 註疏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원효스님의 阿彌陀經疏 1권 만은 현존한다. 또 조선 세조 10(1464)에 간경도감에서 한글본을 간행하였으며, 이는 世祖親譯한 것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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