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布敎)

포교(布敎)

근와(槿瓦) 2015. 10. 19. 00:35

포교(布敎)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敎法·經義를 해석하고 비유 또는 예화를 섞어서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것으로 새로운 신도를 획득함으로써 교리를 전파하는 운동. 즉 교법을 널리 세상에 알리는 일. 弘敎·宣敎·傳敎 등과 뜻이 같으나, 지금 우리 나라 불교계에서는 포교라는 말을 많이 쓴다.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하거나, 또는 한 곳에 있으면서 포교하는 이를 포교사, 포교하는 일정한 곳을 포교당이라고 한다. 法華玄義 10에「如來布敎之元旨」또는「聖人布敎各有歸從 然諸家判敎非」이라고 하여 포교의 단어가 나옴. 이 포교 방법은 설법과 법회 등을 가지고 행해지나 자선사업·교육사업·의료사업 등을 일으켜 간접적으로 신앙의 장점을 주장할 때도 있어 여러 가지 포교방식이 행하여진다. 또한 소년종교교육과 빈민·고아구제사업, 노동복지사업 등 종교의 감독이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종교적·사회적 사업의 특별한 관심을 두는 포교방법 등이 있다.

 

① 포교의 방법. 종교가 그 이상적 교훈을 사회에 널리 전하고 많은 대중을 참다운 길로 교화 인도하기 위해서는 포교가 제일의 과제가 된다. 이것은 곧 종교가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길이며, 또한 종교가 스스로 사회에 존립할 뿌리를 내리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포교의 실제에 있어서 포교의 대상이 되는 사회·개인을 바로 알아야 하고 여기에 불교의 진리를 어떻게 납득시키고 그 생활화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이냐 하는 방법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종교의 주체인 포교사가 경·율·논 삼장과 그 교리체계를 깊이 이해해야 하고 그 뜻을 몸소 체달해야함은 물론이지만, 아울러 교화의 대상인 현대사회의 특징, 개인·집단의 성격, 인격형성과 종교심의 발달 및 그 변천과정 각 분야에 걸친 對機說法的인 종교교육과 병에 따라 약을 주는 교화사업 내지 강연·설교·설법의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두루 연구하고 학습해야 한다.

 

교단 포교의 언어 사용방법 종류로 說法·法語·講義·講演·演說·童話·趣味講話·式辭 등이 있다.

 

설법과 강연에 있어 중요점은,

(1) 포교사의 준비로는 먼저 자신의 정신훈련으로 靜慮養神·暝想考察·書齋生活·實際見聞·組織推敲 등이며 일반적인 학술과 특수적 연구를 해야 한다.

(2) 포교사의 음성으로 음성의 본질을 잘 알아서 발성의 조화, 발성의 과정, 발성의 바른법, 호흡의 방법, 발성의 기관, 발성과 음식, 발성과 시간을 연구하여야 한다. 또한 음성의 高低·강약 등 음성을 연구하여야 한다.

(3) 포교사의 언어는 정확하여야 하고 오류가 없어야 한다. 즉 교단의 명석한 언어와, 부드러운 언어, 장중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언어의 내용과 선택을 잘 하여야 한다.

(4) 포교사의 動的·靜的인 설법 태도에 있어 威儀를 갖추고 入堂·예불·하단 등에 있어 주위를 가져야 한다.

(5) 말과 문화, 말과 생활, 말과 교양 등 대화의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6) 청중을 보는 것, 아는 것 등의 파악.

 

② 경전에 나타난 포교의 부촉을 몇가지 들면,

(1) 법화경에「이제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은 마땅히 마음을 다해서 이 가르침을 전파해 널리 增益되도록 하라」

(2) 열반경에「十二部經을 수지·독송·해설함으로써 중생들을 위해 널리 펴 전파하도록 하라」

(3) 화엄경에「어둠 속에 보물이 있다 해도 등불 없이는 못 보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이 없으면 슬기로와도 깨닫지 못한다」

(4) 持世經에「너희들은 말세에서 마땅히 무량겁에 걸쳐 모아진 이 가르침을 잘 열어 사람들에게 주며, 널리 사부대중을 분별해 해설함으로써 이 바른 가르침의 씨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느니라」하였다.

 

또한 잡아함경에 나타난 부루나존자와 부처님과의 대화는 포교의 길에 있어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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