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34(성철큰스님,74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초전법륜-
지금까지 이야기한‘불생불멸’이라든지‘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든지‘무애법계’라고 하는 이론들을 불교에서는‘중도법문(中道法門)’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불교의 근본 사상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불생불멸의 뜻을 전하는 화엄 및 법화사상은 대승경전의 말씀들인데, 이 경전들은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고 수백 년이 지나서 편집된 것이므로 더러 잘못된 것이 없나 하는 의심이 생긴 것입니다. 설령 부처님이 살아 계시던 무렵에 편집되었다 하더라도 더러 잘못 듣거나 잘못 기록하여 오전(誤傳)이 있을 수가 있거늘, 하물며 부처님이 돌아가신 지 수백 년 뒤에 편집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틀림없는 부처님의 사상이라고 고집하는 것은 좀 억지스럽지 않은가 하는 의혹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학자들이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한때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직설(直說)이 아니라는 말이 나돌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이 대두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대신에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곧 성립된 경전인「아함경」에서 부처님의 사상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과연「아함경」을 열심히 연구해보니 처음에는 이 경전에서 표현된 부처님의 사상은 대승불교의 사상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듯이 보였습니다.「아함경」을 부처님의 사상 그대로라고 한다면, 대승불교는 그「아함경」에서 발달된 사실일 뿐이지 실제의 부처님 사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뒤에 연구를 거듭해나가 보니「아함경」에도 부처님의 친설(親說)이 아닌 것이 있음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름난 권위자들이 더욱 깊이 연구를 한 결과, 원시 경전인 팔리어 경전 가운데에서 부처님께서 직접 설한 것이라는 증거를 가진 초기의 법문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돌 무더기 속에서 금이나 옥을 발견해낸 것과 같았습니다.「아함경」중에서도「잡아함경」같은 데에 들어 있는 어떤 것은, 당시 인도의 여러 사상을 종합해 볼 때, 틀림없는 부처님의 사상이라고 단정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믿을 만한 것은 부처님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율장에서 그에 대한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초전법륜(初轉法輪)은 부처님께서 맨처음으로 법문하신 것인데, 깨달음을 성취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동시에 교단을 조직하신 그 출발점부터 기록해놓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成道)하신 뒤에 혼자만 좋은 법을 알고 있을 수는 없기에 그 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 좋은 법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여서 그들도 함께 깨닫고 자신과 같이 자유자재(自由自在)한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 수행하던 중에 고행이 결코 도(道)가 아님을 알고 방향을 전환하였을 때에 부처님을 떠나버린 다섯 비구를 맨 처음에 찾아갔습니다.
처음에 그들 다섯 비구는, 부처님이 타락하였다고 생각하여, 자기들을 찾아오고 있는 부처님께 인사도 하지 말자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부처님이 자기들에게 가까이 오자, 스스로 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대법(大法)을 성취한 만덕종사(萬德宗師)이신 부처님께 오체투지(五體投地)로, 곧 온몸을 땅바닥에 대고 머리가 깨어지도록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을 자리에 모셔놓고“어찌하여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오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너희들을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라 법을 위해서 찾아왔다”고 말씀하시면서, 대각(大覺)을 성취하신 것을 맨먼저 그들에게 소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다시 무엇을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물으니, 부처님께서는“중도(中道)를 정등각(正等覺)하였다”고 제일성(第一聲)을 토하셨습니다.
중도, 이것이 불교의 근본 사상입니다. 중도라는 것은 모순이 융합하는 것을 말하며, 모순이 융합된 세계를 중도의 세계라 합니다.
세상의 이치는 모두 상대적(相對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善)과 악(惡)의 상대, 시(是)와 비(非)의 상대, 유(有)와 무(無)의 상대, 고(苦)와 낙(樂)의 상대 등, 이렇듯 모든 것이 서로 상대적인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현실 세계는 그 전체가 상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이 현실 세계에서는 모순과 투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상대의 세계 곧 양 변의 세계에서는 전체가 모순 덩어리인 동시에 투쟁인 것입니다. 그 결과 이 세계는 불행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불행에서 벗어나고 투쟁을 피하려면 근본적으로 양 변, 상대에서 생기는 모순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이를테면 서로 옳으니 그르니 하는 시비(是非)를 버리면 그것이 바로 극락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는 이른바 사바고해(娑婆苦海)인 까닭에 그 양 변을 여의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중도를 정등각하였다”고 선언하신 것은 바로 그 모든 양 변을 버렸다는 말씀입니다. 곧 나고 죽는 것도 버리고, 있고 없는 것도 버리고, 악하고 착한 것도 버리고, 옳고 그른 것도 모두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모두 버리면 시도 아니고 비도 아니고,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닌 절대의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렇듯 상대의 모순을 모두 버리고 절대의 세계를 성취하는 것이 바로 해탈이며 대자유이며 성불인 것입니다.
모든 대립 가운데에서도, 철학적으로 보면, 유(有) 무(無)가 가장 큰 대립입니다. 중도는 있음(有)도 아니고 없음(無)도 아닙니다. 이것을 비유비무(非有非無)라고 하니, 곧 있음과 없음을 모두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유와 무가 살아납니다(亦有亦無). 그 뜻을 새겨 보면 이러합니다. 곧 3차원의 상대적인 유와 무는 완전히 없어지고 4차원에 가서 서로 통하는 유무가 새로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무가 서로 합해집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무가 합하는 까닭에 중도라 이름한다(有無合故名爲中道).”
불생불멸의 원리에서 보면 모든 것이 서로서로 생멸이 없고, 모든 것이 서로서로 융합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고, 모든 것이 무애자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있는 것이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有即是無, 無即是有)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내용을 그 다섯 비구에게 설법하니 그들은 짧은 시일 안에 곧 깨달음을 성취하였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초전법륜입니다. 이렇듯이 초전법륜의 근본 골자는 중도에 있습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완전히 버리고, 옳음과 그름을 버리고, 있음과 없음을 버린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구름이 완전히 걷히면 밝은 해가 나오는 것과 같아서, 거기에는 광명이 있을 뿐입니다. 유와 무를 완전히 버리면 그와 동시에 유와 무가 서로 통하는 세계, 곧, 융통한 세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눈을 감은 세계에서는 있고 없음이 분명히 상대가 되어 존재하지만, 눈을 뜨고 보면 유와 무, 곧, 있고 없음이 완전히 없어지는 동시에 유와 무가 완전이 융합해서 통하게 됩니다. 이렇듯 중도의 세계란 유무의 상대를 버리는 동시에 그 상대가 융합하는 세계를 말합니다. 양 변을 버리는 동시에 양 변을 융합하는 이 중도의 세계가 바로 모든 불교의 근본 사상이며, 그리고 대승불교 사상도 여기에 입각해 있습니다.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곧 하나이다.
一即一切
一切即一
「화엄경」에서 말하는 이 사상도 중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와 일체라는 것은 양 변입니다. 하나와 일체를 버리면 그것이 바로 중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가 곧 일체이고 일체가 곧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화엄사상이며 곧 불교 전체의 사상인 것입니다.「법화경」「화엄경」에서 제법실상(諸法實相)이나 원융무애(圓融無碍)한 일진법계(一盡法界)를 말한 것은 모두 중도에 입각해 있는 사상입니다.
대승 경전이 시대적으로 보아서 부처님이 돌아가신 지 몇 백년 뒤에 성문화된 것이라고 하여도 그 근본은 부처님의 사상 그대로인 것입니다. 대승경전이 부처님 사상이 아니라거나 부처님의 사상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근본 사상이 중도에 있는 것과 같이, 화엄과 법화 또한 중도를 그대로 전개시킨 것이니, 그것이 곧 초전법륜이 되는 것입니다.
참고
초전법륜(初轉法輪,2547)-뉴사전 : 최초의 설법.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하신 다음, 5비구에게 최초로 설법하신 것. <未曾有正法經 6권 ㊅ 15권 449上> <首楞嚴三昧經 下 ㊅ 15권 644下> <菩薩本生鬘論 3권 ㊅ 3권 339下> <衆許摩訶帝經 8권 ㊅ 3권 954下>
불생불멸(不生不滅,1097)-국어사전 : 불교에서 이르는, 생겨나지도 아니하고 죽어 없어지지도 아니하는, 상주불멸(常住不滅)하는 진여(眞如)의 경지. 불생불사. ...상주불멸(常住不滅,1250)-국어사전 : 불교에서, 본연진심(本然眞心)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있음을 이르는 말. 상주부단(常住不斷). ...진여(眞如,2218)-국어사전 : [진실함이 언제나 같다는 뜻으로] 대승불교의 이상 개념의 한 가지. 우주 만유의 실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 무차별한 절대의 진리. 진성(眞性). 참) 실성(實性). ...본연지성(本然之性,1047)-국어사전 : 사람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순수한 심성. ...진성(眞性,2217)-국어사전 : ① 본디 그대로의 성질. 타고난 성질. ② 순진한 성질. ③ 진여(眞如). ④ 의사성(擬似性)이나 유사성(類似性)이 아닌, 참된 증세의 병.↔가성(假性). ...실성(實性,1476)-국어사전 : ①‘진여(眞如)’의 딴 이름. ② 거짓 없는 천성(天性). ...불생불멸(不生不滅,973)-뉴사전 : 생기는 일도 멸하는 일도 없는 것. 상주(常住)인 것. 깨달음의 경지를 형용하여 말함. 해탈의 경지. 영원. 산, anirodham anutpadam… <般若心經> <夢窓語錄> ...상주(常住,1250)-국어사전 : ① 한곳에서 늘 살고 있음. ② 불교에서, 생멸의 변화가 없이 늘 존재함. ③ 상주승물(常住僧物). ...상주(常住,1269)-뉴사전 : ①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는 것. 영구히 존재하는 것. 항상 주(住)하여 불변하는 것. 영원불변(永遠不變). 사물이 생멸 변화하지 않는 것. 무상(無常)의 반대. 산, nitya「常住不滅」산, sada sthitah [부처님의 진실의 신체가] 항상 존재하는 것. <法華經 壽量品> 부처님이 영원히 실재하고, 멸하지 않는 것. [표현예] 변하지 않는 것(日沒의 偈). 언제나 계시다. (해석예) 잠시도 끊기는 적이 없는 것을 말함. <聞解 1의 47> ② 진리가 영원한 것. 모든 이법(理法)이 영구히 정해져 있는 것. 이 의미의 상주라면, 불교에서 적극적으로 승인하고 있음. 산, nitya-sthita <法華經 方便品 103偈> ③ 상주하는 영혼. 팔, vedagu <那先經> ④ 사원(寺院) 소속의 소유물, 또는 절의 부엌. <正法眼藏 行持 ㊅ 82권 129下>
색즉시공(色即是空,1264)-국어사전 :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체(색)는 공(空)이라는 말. 곧, 형상은 일시적인 모습일 뿐, 실체는 없다는 것. 참) 공즉시색. ...색즉시공(色即是空,1281)-뉴사전 : 산, Rupani Sunyata.「반야심경」의 말. ① 공즉시색(空即是色)의 상대어. 색(色)에 의하여 표현된 온갖 현상은 평등 무차별한 공(空), 곧 실상(實相)과 상즉(相即)하여 둘이 없다는 뜻. 색공불이(色空不二)·진공묘유(眞空妙有)의 뜻을 말함. ② 온갖 존재는 공한 것이어서 아무것도 없는 것이란 뜻으로 쓰는 말. ...진공묘유(眞空妙有,2452)-뉴사전 : 일체를 공이라 하여 부정했을 때, 갖가지 사물은 그대로 긍정되어 묘유라고 하는 것. 또 진리 내지는 진여(眞如)가 일체의 망상을 떠나 증가하지도 줄지도 않는 집착을 떠난 모습을 진공이라 칭하며, 상주불변(常住不變)하고 더욱이 현실을 성립시키는 진실의 유(有)인 점을 묘유(妙有)라 함. 본래 진실의 공은 묘한 현실의 생성, 전개가 되는 것임을 말한 것. <妄盡還源觀> <五敎章通路記 23권 참조> ...진공(眞空,2452)-뉴사전 : ① 아트만(산, atman)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 <俱舍論 30권 4> ② 소승불교애서 설하는 열반을 가리켜 말함. 허위가 아니므로 진이라하며, 일체의 상(相 ; 특성)을 떠나있는 까닭에 공이라 함. <行宗記 1上> ③ 진리의 본성이 모두 범부의 미혹을 떠나 있는 상태. ④ 유가 아닌 유인 묘유(妙有)에 대하여 공이 아닌 공을 말함. 이것이 대승불교의 궁극적인 가르침임. 진실의 공. 공이 철저한 곳을 말함. <大智度論 18권 ㊅ 25권 194上> <五敎章 上 2-44. 上 3-20> ⑤ 진의 허공. 산, akasa ...묘유(妙有,619)-뉴사전 : 절대(絶對)의 유(有). 중국불교, 특히 삼론종(三論宗)에서는 유(有)에 반대되는 무(無) 혹은 공(空)이라 하는 상대적인 유(有)와 무(無)의 관계를 넘어, 공(空 : 非存立)인 것이야말로 유(有) 존재가 성립한다고 하는 절대의 유(有)와 무(無)를 설함. 이것은 진공묘유(眞空妙有)라 부름.→진공묘유 ...공즉시색(空即是色,232)-국어사전 :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말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실체가 없는 현상에 불과하지만 그 현상의 하나 하나가 그대로 이 세상의 실체라는 말. 참) 색즉시공(色即是空). ...공즉시색(空即是色,152)-뉴사전 :「반야심경」의 어구. 공무(空無) 그대로가 색(五蘊 중의 色蘊)이라는 것. 공(空)의 본성이 그대로 만유(萬有)라는 것. 진리는 그대로 현상으로서 나타난다. 색즉시공(色即是空)에 반대. 산, sunyataiva rupam <般若心經>
무애법계(無碍法界)→무애(無礙,665)-뉴사전 : 무애(無碍)라고도 씀. ① 물질적으로 장소를 점유(占有)하지 않는 것. 다른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 장애를 주지 않는 것. 산, aprati-gha <AK. Ⅰ, 37> ② 장애가 없는 것. 걸림이 없는 것. 막힘이 없는 것. 원만한 것. 자유. 어떤 것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자재인 것. 무소득(無所得)이라는 뜻. <無量壽經 上 ㊅ 12권 267中, 269下>「一切無礙」(어떤 장애도 없는 것.) (해석예) 어떠한 생사(生死)나 열반도 구애받지 않는 것. 그것을 무애(無礙)라고 함. <筆記 下 101> 번뇌악업(煩惱惡業)에 구애받지 않고 망가지지 않는 것을 말함. <香月 下 2970> <圓乘 3030> 번뇌무애야탐진번뇌(煩惱無礙也貪瞋煩惱)에 구애받지 않는 것임. <會讀記 26> ...법계(法界,993)-국어사전 : ① 불법의 범위. ② 불교도의 사회. ③ <법조계>의 준말. ...법계(法界,806)-뉴사전 : 본디부터 법계의 법(산, dharma)이라 함은 dhar에서 유래하고, 지키는 것의 뜻으로, 그중에서도,「인간의 행위를 보존하는 것」이 원래의 뜻. 계(界)(산, 팔, dhatu)는 dha로부터 만들어진 남성명사로, 원래는 요소(要素)를 의미했으나, 불교에 들어오고 나서, 이에「계(界)」라든가「성(性)」의 의미가 덧붙여졌다고 생각됨. 법은 제법(諸法), 계는 분계(分界)의 의미로, 제법은 각자체(各自體)이고, 분계부동(分界不同)한 것을 말함. ① 18계(十八界)의 하나인 법경(法境), 즉 의식의 대상. 생각되는 것. 법처(法處)와 동일. ② 결정. 정함. 관습. ③ 특히 대승불교에 있어서는, 법계가 종교적인 본원을 의미하게 되었음. 사물의 근원. 법의 근원. 대승불교에서는, 이 전우주의 존재를 법, 즉 진리의 표출이라 보고, 이것을 진여의 동의어로 사용함. 그리고 이 법계는 진리 그 자체로서의 부처님, 즉 법신(法身)과 같은 뜻임. ④ 화엄교학(華嚴敎學)에서는,「현실의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그것을 그렇게 존재케 하고 있는 바의 것」과의 2개를 하나로 융합되어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표현하는 말로서 사용함. 즉, (1) 계(界)는 성(性)의 뜻. 법성(진여)과 동일. (2) 계(界)는 분(分)의 의미. 법성의 나타남. 세계. 그러므로 법계는, 한면으로는 세계·우주와 같고, 다른 면으로는 진여·법성 등과 동일함. 법의 세계. ⑤ 천태교학(天台敎學)에 의하면, 법계에는 세계와 법성(진여)과의 양면이 있음. 계(界)는 차별의 뜻과 성(性)의 뜻이 있음. 차별의 뜻일 때에, 법계는 세계가 됨. ⑥ 전세계. 전우주. 모든 장소. 밀교에서는, 6대(六大)를 법계의 체성(體性)으로 삼음. ⑦→사종법계(四種法界)=사법계(四法界) ...사법계(四法界,1076)-뉴사전 : 화엄종에서, 차별무한의 우주를 사방면에서 본 것. (1) 사법계(事法界). 차별의 현상계를 말함. (2) 이법계(理法界). 차별을 초월한 진리의 경계. (3)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현상계와 실체계가 일체불이(一體不二)의 관계에 있는 것을 말함. (4)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현상계가 곧 절대의 불가사의의 경계임을 인정하는 것을 말함. ...사법계(事法界,1076)-뉴사전 : 안전(眼前)으로 보는 부분의 사사물물(事事物物)의 차별적 현상의 세계. 현상차별적인 면에서 본 전우주(全宇宙). 화엄종에서 설명하는 4법계 중 하나. <宗密 註華嚴法界觀門> <八宗綱要 451> ...이법계(理法界,2057)-뉴사전 : 우주의 사물은 모두 진여(眞如)라고 하는 법계관(法界觀). 평등 보편의 진여의 이(理). 화엄종에서 세우는 사법계(四法界)의 하나.→사법계 <華嚴法界觀門 ㊅ 45권 684中> <八宗綱要 451> ...이사무애법계(理事無礙法界,2060)-뉴사전 : 본체계(本體界 : 理)와 현상계(現象界 : 事)는 일체불이(一體不二)의 관계에 있다고 하는 방면에서 이름지워진 우주의 칭호. 사법계(四法界)의 하나.→사법계 <飜譯名義集 5권 ㊅ 54권 1130上> <華嚴法界觀門 ㊅ 45권 684中>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1083)-뉴사전 : 일체의 사물은 모두 이(理)로부터 나타나 이(理)와 불이(不二)되므로, 이(理)가 평등한 것처럼 사(事)도 또한 평등하며, 갑의 사(事)와 을의 사(事)가 상즉무애(相即無碍)라고 하는 것. 수파(水波)를 예로 들어 말하면, 물과 파도와의 상즉(相即)을 한발 나아가 파도와 파도와의 상즉무애(相即無碍)를 논하는 것. 현상계의 제사상(諸事象)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 화엄종에서 말함. <華嚴法界玄鏡 上권> <宗密 註華嚴法界觀門> <八宗綱要 451> ...상즉(相即,1270)-뉴사전 : 2개의 사실과 현상이 서로 융합하여 무차별일체(無差別一體)가 되어 있는 것. 틀려 있지 않은 것. 융통. <大乘義章 二諦義> <四敎儀註 上本 38, 下本 31> <沙石集 五本 (5)> ...무애(無礙,665)-뉴사전 : 무애(無碍)라고도 씀. ① 물질적으로 장소를 점유(占有)하지 않는 것. 다른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 장애를 주지 않는 것. 산, aprati-gha <AK. Ⅰ, 37> ② 장애가 없는 것. 걸림이 없는 것. 막힘이 없는 것. 원만한 것. 자유. 어떤 것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자재인 것. 무소득(無所得)이라는 뜻. <無量壽經 上 ㊅ 12권 267中, 269下>「一切無礙」(어떤 장애도 없는 것.) (해석예) 어떠한 생사(生死)나 열반도 구애받지 않는 것. 그것을 무애(無礙)라고 함. <筆記 下 101> 번뇌악업(煩惱惡業)에 구애받지 않고 망가지지 않는 것을 말함. <香月 下 2970> <圓乘 3030> 번뇌무애야탐진번뇌(煩惱無礙也貪瞋煩惱)에 구애받지 않는 것임. <會讀記 26> ...사리(事理,1060)-뉴사전 : ① 사(事)와 이(理). 사(事)는 상대·차별의 현상. 이(理)는 절대 평등의 진리. 현상 세계와 구극의 경지. <選擇集 ㊅ 83권 3中> <從然章 157段> ② 사항과 도리. 중국 불교에서는 사(事)와 이(理)는 서로 대립하는 개념으로 생각되어 왔음.「事理自通」(사항이 저절로 도리에 맞음) ...불이(不二,987)-뉴사전 : ① 다르지 않은 것. 동일. 동체(同體). ② 2개의 것이 대립이 없는 것. 두 개의 평등. 팔, advaya <中阿含經 60권 ㊅ 800中 : DN. Ⅲ, p.268> <Lank. 宋, 唐> <維摩經 ㊅ 14권 542中> ③ 실천적으로는 상대의 마음이 되는 것. ④ 일본 메이지시대 이후의 인도학자가 베단타 철학중의 샹카라(산, sankara) 철학의 중심관념인 산, ad-vaita의 번역어로서 사용했다. 일원(一元). 인도 사상사(思想史)에 있어서는 일원론(산, advaita)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파니사트 철학에서 우주의 본질로서의 브라흐만(산, brahman 梵), 개인의 주체적 본질로서의 아트만(atman 我)의 두가지 원리가 세워지고, 이 두 원리는 실은 동일한 것(梵我一如)이고, 만유는 절대자인 브라흐만, 아트만에 귀일(歸一)해야 하는 것으로 되었다.
직설(直說,2448)-뉴사전 : 부처님이 스스로 설하는 것. (해석예) 부처님의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곧장 설하는 방편설(方便說)의 반대.
대승비불설→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비판(백일법문상,성철스님,64페) : 지금까지 대승경전의 입장에서 선(禪)과 교(敎)를 통하여 일관된 최고원리가 중도사상(中道思想)이라는 것을 설명해 왔는데 대중들도 이해했을 줄 믿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큰 문제가 하나 붙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원시경전이든 대승경전이든 모두 부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으로 믿고 경전 그 자체에 대해서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문이 발달되고 불교연구가 깊어짐에 따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전들의 성립시기가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법화경이나 화엄경의 범어본(梵語本)을 언어학적, 문법학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경전들이 부처님 당시에 성립된 것이 아니라 부처님 돌아가신 후 5~6세기 뒤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육조스님께서도 부처님 돌아가신 후 천여 년 뒤의 사람입니다.
이렇게 되고 보면 내가 지금까지 부처님 근본사상은 중도(中道)라고 법문한 것이 부처님 뜻과는 관계없는 거짓말이 되어 버리고 말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당시에 친히 하신 말씀의 기록이 아니라 돌아가신 지 5~6백년 뒤에 성립된 경전을 인용하여 이것이 ‘부처님 말씀’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승경전은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경전이 아니라’고 주장하여 불교계가 크게 당황하게 되었으니 이것을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이라 합니다. 이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의 주장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경전 연구를 거듭한 결과 ‘대승경전은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경전은 아니다’고 하는 확증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불교의 초기경전으로 대·소승에서 함께 인정하는 아함경(阿含經)은 모두 다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경전인가 하고 연구해 보니 그 아함경조차도 모두 다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버리니 불교를 어디 가서 찾아야 될지 모르게 되어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이 살아계시다면 물어나 보겠는데 그럴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학문적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교학자인 우정백수(宇井伯壽)라는 분이 ‘어떻게 해야만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알 수 있겠느냐’하는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부처님의 중요한 사적(史積)을 기초로 삼고, 둘째 부처님 당시의 인도 일반 사상을 참고하고, 셋째 원시경전 가운데서 제일 오래된 부분이라고 인정되는 것을 종합하면 이것만은 꼭 부처님이 설했으리라고 믿어지는 공통된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원칙들을 기둥삼고 부처님의 근본불교를 알려고 우리가 노력해야지 ‘나는 이렇게 들었노라(如是我聞)’고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 다 부처님이 친히 설한 경전이라고 알아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리하여 다시 학자들이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연구하여 보니 초기의 원시경전인 아함경도 아니고 대승경전도 아니고 율장(律藏)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율장을 보면 시대적으로나 언어학적으로나 문법학적으로나 부처님 당시부터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해 내려온 것으로서 혹 중간에 가필한 내용이 더러 있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봐서는 가장 부처님 말씀에 정확하지 않은가 하고 학자들이 판단을 내렸습니다. 율장 가운데 부처님이 최초로 설법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을 학자들은 통칭하여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 합니다. 이 초전법륜이 불교에 있어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부처님 말씀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학자는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 율장의 초전법륜에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존(世尊)이 다섯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출가자는 이변(二邊)에 친근치 말지니 고(苦)와 낙(樂)이니라. 여래도 이 이변을 버린 중도를 정등각(正等覺)이라 한다.
출가(出家)라는 것은 꼭 불교의 승려가 되는 것만이 아니고 인도 당시에는 집을 나가 도를 닦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도를 전념으로 닦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이변에 집착해서는 안되니 예를 들면 고(苦)와 낙(樂)이라는 것입니다. 이변이라 하면 시·비, 선·악, 유·무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어째서 ‘고와 낙’을 예로 들었느냐 하면 부처님 당시 실정에 비춰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 수행자들은 대부분이 고행주의자였으며 다섯 비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행주의자(苦行主義者)란 세상의 향락을 버리고 자기 육신을 괴롭게 해야만 해탈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병을 따라 약을 주듯이 고행주의자들인 다섯 비구에게 ‘고와 낙을 버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너희들이 세상의 향락만 버릴 줄 알고 고행하는 이 괴로움(苦)도 병인 줄 모르고 버리지 못하지만, 참으로 해탈하려면 고와 낙을 다 버려야 한다. 이변을 버려야만 중도를 바로 깨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변을 버리고 중도를 정등각하였다’는 이 초전법륜이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부처님의 근본법이라고 확증하고 있으며 이것을 부처님의 ‘중도대선언(中道大宣言)’이라고 합니다.
이 중도대선언은 「남전대장경」율부(律部)경전에 있는 것을 인용하였고, 한역(漢譯) 오분율(五分律)·사분율(四分律) 등에도 기록되어 있으나 「남전대장경」과 같이 명백하고 정확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이 깨치신 것이 ‘이변을 떠난 중도’라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봅니다.
세계의 어느 불교학자이든간에 율장의 초전법륜편의 중도대선언을 불교의 근본 출발점으로 삼는데, 혹 또 논란하기를 경전성립사적으로 보아서 율장보다도 더 앞선 경전의 하나인 「숫타니파아타」에서도 중도를 설명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숫타니파아타의 피안도품(彼岸道品)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양 극단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렇게 볼 때 불교의 근본이 중도사상에 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가 부처님 돌아가신 후 몇 백년 뒤에 성립되었든간에 어떤 경전이든 중도사상에 입각해서 설법되어져 있다면 그것은 부처님 법이고 그렇지 않다면 부처님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앞에서 말한 천태종이나 화엄종이나 선종 등이 중도를 근본으로 삼았으므로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그대로 이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자들이 잘 몰라서 대승불교를 의심하고 소승불교만이 부처님 불교가 아닌가 하고 연구해 보았지만 부처님의 근본불교가 중도사상에 있다는 것이 판명된 뒤에는 대승비불설은 학계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이론은 일본의 명치(明治)말엽에서 대정(大正)초기인 20세기 초엽에 성행했습니다.
그러면 인도에 있어서 용수(龍樹)보살이나 마명(馬鳴)보살이 주창한 대승불교운동(大乘佛敎運動)이란 무엇인가? 대승비불설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대승불교는 용수보살 자신의 불교이지 부처님 불교는 아니라고 하여 소승불교만이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불교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근본불교가 중도에 있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판명됨으로 해서 그런 주장은 다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용수보살이 주장한 대승불교의 근본 뜻이 어디에 있었느냐 하면 그때까지 있었던 부파불교에서 벗어나 바로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근본불교로의 복구운동이었습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세월이 지나면서 제자들이 각지로 흩어져 살게 되면서 각자의 교리를 주장하게 되는데 이 시대를 불교사적으로 부파불교시대(部派佛敎時代)라고 합니다. 이 시대에는 18개 또는 20개 부파의 불교가 있었다고 하는데 각 파가 각기 자기의 주장을 펴서 이것이 불교다 저것이 불교다 하여 논쟁을 많이 하였지만 모두 어느 한쪽에 집착한 변견이었으니 이것이 소승불교입니다.
그 주장들을 대체로 보면 영원한 실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유견(有見)과 없다는 무견(無見)으로 갈라졌는데 대중부(大衆部)계통에서는 무견(無見)을 주장하는 파가 좀 있기는 있어도 상좌부(上座部)계통에서는 모두가 유견(有見)을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부파불교인 소승불교시대에 있어서는 변견으로 근본을 삼았고 소승경전도 그 당시 자기네들이 편집하였고 또 전해 내려오면서 많이 가필(加筆)하고 개필(改筆)하였습니다. 이것이 저간의 사정이었습니다.
용수보살이 대승불교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삿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破邪顯正)’는 것이었습니다. 즉 유견(有見)이 아니면 무견(無見)인 소승불교의 삿된 변견을 부숴버리고 부처님의 바른 견해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나선 것이 용수보살의 근본 목적이며 사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용수보살은 「중론(中論)」과「대지도론(大智度論)」을 저술하여 부처님의 근본사상인 중도를 천양하였습니다. 중도! 이것만이 부처님의 정통사상이라고 주장하여 그의 제자 제바존자(提婆尊者)와 같이 부파불교의 추종자들과 논쟁을 벌여 변견을 부숴버리고 부처님의 중도사상을 복구시키기 위해서 활약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대승경전이란 시대적으로 봐서는 혹 부처님과 5·6 백년의 차이가 있다 하여도 사상적으로 봐서는 부처님 근본사상을 정통적으로 계승한 것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승불교는 정통이 아니며 대승불교가 정통인 것입니다.
하나 덧붙일 것은 시대적으로 보아서 불교를 원시불교(原始佛敎)·부파불교(部派佛敎)·대승불교(大乘佛敎)로 나눕니다. 원시불교를 다시 부처님 당시와 직계 자제들이 있었던 불멸 후 30년까지를 대개 근본불교(根本佛敎)라 하고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 백년까지를 협의의 원시불교라 합니다. 부파불교란 곧 소승불교로서 불멸 후 1세기부터 대승불교가 일어나기까지 4·5백년 사이를 말하고 또 대승불교는 서기전 1세기 무렵부터 일어난 새로운 불교를 말합니다.
근본불교인 원시불교와 부파불교인 소승불교인 근본적으로 틀립니다. 부파불교시대에 있어서는 유견 아니면 무견, 무견 아니면 유견의 변견으로 각기 자기 교설을 주장한 소승불교로서 중도사상이 없는데 반하여, 근본불교는 중도사상에 입각하여 모든 교설이 설하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소승불교는 부처님 사상을 오해한 변질된 불교이며 정통의 불교는 아니라는 것은, 요즈음 와서 학자들이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 근본불교사상에 대한 연구 공적이 제일 큰 사람은 우정백수(宇井伯壽) 박사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성도(成道,1320)-국어사전 : ① 도(道)를 닦아 진리를 터득함. ② 불교에서, 도를 깨달아 부처가 됨을 뜻하는 말. ③ 석가모니가 음력 섣달 초여드렛날 보리수 밑에서 부처가 된 일. ...성도(成道,1354)-뉴사전 : ① 깨달음. 깨달음을 여는 것. 부처님이 되는 것. 산, 팔, sambodhi <長阿含經 2권 ㊅ 1권 13上 : MPS. Ⅱ, 7 : MPS. s.168> ② 석존께서 보리수 밑에서 여러 마귀를 복종시키고 깨달음을 완성했던 것을 말함. 팔상(八相)중의 제6.→성불작조(成佛作祖) ...성불작조(成佛作祖,1360)-뉴사전 : 진리를 깨닫고 부처님이나 조사(祖師)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는 것.→작불(作佛)→성도→대오 <大慧書> ...작불(作佛,2209)-뉴사전 : 부처님이 되는 것. 부처님의 깨달음을 깨닫는 것. 의식적으로 진리체득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 성불(成佛)과 같음. <觀無量壽經> <六祖壇經> <法華經 1권 ㊅ 9권 4中>
자유자재(自由自在,1957)-국어사전 :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이 자유롭고 거침이 없음. (주로,‘자유자재로’의 꼴로 쓰임.)
친설(親說)→친(親,2263)-국어사전 : ① 친하다. ㉠ 사이가 가깝다. ㉡ 가까이하다. ② 어버이. 부모. ③ 겨레. 일가. ④ 몸소. 손수 (하다). 특히, 임금에 관하여 많이 쓰임. ...설(說,1275)-국어사전 : (1) ① 말씀. 말. 언론 또는 의견. ② 말하다. ㉠ 밝히어 말하다. 서술하다. 진술하다. ㉡ 타이르다. 깨우치다. ③ 한문의 한 체(體). 사물에 대한 의견을 진술한 것. (2) 달래다. 달래어 자기 의견에 따르게 하다. (3) 기뻐하다. ...설(說,1335)-뉴사전 : ① 설법함. 이야기함. 산, vac <中論> 산, bru <中論> 산, pra-vac <中論> ② 설법해 밝힘. 설명함. 강설함. 가르침을 논함.(「이야기하다」와는 다르다.) <法華經 方便品> <觀音經> ③ 표현. 서술. 산, apadesa <Bodhis. P.108, 1.10 ; 1.11 ; 1.25> ④ 사고에 근거하여 논하는 것. 상정하는 것. 산, prajnapyte <中論 19·5, 22·10> ⑤ 경전에서 설하는 증거. 산, vacana <AK. Ⅲ, 29>
아함경(阿含經Agama범,1527)-국어사전 : 불경의 한 가지. 석가의 가르침을 모아서 엮은 가장 오랜 경전으로, 소승 불교의 성전(聖典)임. ...아함(阿含,1649)-뉴사전 : 산, 팔, agama의 음역. 오는 것이란 뜻. ①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승경전(傳承經典)을 말한다. 전승된 가르침. 바라문교에서는 성전의 말. 주로 베다성전. 산, agama <金七十論 4頌 ㊅ 54권 1246上 : Gaud. 4> ② 가르침. 가르침의 전승. 예부터 전해져 온 가르침. <五敎章 上 3의 52> ③ 경전. 석존의 가르침. <眞諦譯 攝大乘論 36> ④ 원시불교의 경전. 대승경전에 대비되는 말. 기원전후 대승불교가 일어나 대승경전이 제작된 후에는 소승불교를 달리 일컫는 말이 되었고, 또 소승불교경전인「아함경」의 약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⑤ 수나라의 지의(智顗)는 5시교판(五時敎判)을 세우는데에 그 하나로서 아함시(阿含時)를 세우고 있다. ⑥「아함경」. 석존께서 최초로 설한 경.→아함경→아함시 ...전승(傳承,2042)-국어사전 : 계통을 대대로 전하여 이어 감. ...아함경(阿含經,1650)-뉴사전 : 아함부에 속하는 4아함 또는 5아함의 총칭. 곧 원시불교의 경전을 말하며 석존께서 실제로 설한 것으로 생각되는 교법이 가장 많다. 여기에 남전·북전이 있으니 남방불교에서는 장부(Digha-nikaya)·중부(Majjhima-n)·상응부(Samyutta-n)·증지부(Anguttara-n)·소부(Khuddaka-n)의 5부로 구별되며, 북방불교에서는 장아함·중아함·증일아함·잡아함으로 일컬어지는 4부아함을 든다. 한역의「장아함경」은 22경으로, 4분 30경이 들어 있는데, 제1분에 불타에 관한 제경, 제2분에 행과 교리에 관한 제경, 제3분에 외도에 관한 논란, 제4분에 세계의 성립괴공(壞空)을 설한 경전으로 편찬되어 있다. 중아함은 60권으로 222경인데, 특히 사제·십이인연·비유와 불타 및 제자의 언행 등의 내용으로 편찬되어 있다. 증일아함은 51권으로 법수에 따라 내용을 모아 편찬했는데, 1법으로부터 11법에 이르기까지를 하나로 묶은데 의하여 경명을 이름했다. 잡아함은 50권으로 다른「아함경」에 들어 있지 않은 모든 법문을 집록한 것이다. 5부와 4아함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상당한 거리가 있는 내용을 가진다. 아함부의 한역에 대해 살펴보면 그 부분 번역이 후한시대부터 행해졌음을 보아 불교의 동전(東傳)초기부터임을 알 수 있다. 안세고(147년부터 洛陽에서 譯經)로부터 몇가지「아함경」번역이 있었는데 장아함 등의 제부아함의「별생경(別生經)」일 뿐 중요한 중심「아함경」은 아니었다. 173년 뒤부터는 축불삭·지루가참 등에 의해 대승경전의 번역과 그 유행이 크게 행해짐에 따라「아함경」계의 번역과 그 유행은 한때 중단시대의 역사를 겪는다. 그러나 그 뒤 100년이 지나면서(380년경부터) 아함·비담의 학승들이 점차로 들어 옴에 따라 특히 384년의 담마난제(曇摩難提)가 도안(道安)·축불념(竺佛念) 등과 더불어 중아함·증일아함·비담심 등 106권을 번역, 또 승가제바 등이(343~344) 장안에 들어와 중아함 60권을 번역, 413년에 법현이 장아함·잡아함의 범본을 가지고 옴으로 불타야사가 외워 내어 불념이 번역했으며, 송나라 때에(435) 구나발타라가 건강(健康) 기원사(祇洹寺)에 머물면서「잡아함경」50권을 번역함으로써 한역「4아함경」이 완성되었다. ① 팔리어 대장경. 한역된「아함경」에 해당하는 경전으로 팔리어본의 니카아야(Nikaya)가 있다. 팔리어 니카아야에는 다섯가지가 있는데 그 명칭이나 내용이 소부를 제외하고는 한역「아함경」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니카아야는 팔리어를 사용하던 부파(部派)에서 전승·봉지하던 경전의 집성으로 간주되고 있다. (1) 장부(Digha-nikaya)는 비교적 장편인 34가지의 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장아함경」과 비슷하다. (2) 중부(Majjhima-n)는 중편의 경전 152까지의 경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중아함경」과 대비된다. (3) 상응부(Samyutta-n)는 도합 2875까지의 단편의 경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잡아함경」과 비슷하다. (4) 증지부(Anguttara-n)는 마치「증일아함경」이 법수의 순차에 따르듯 단편의 경 2198가지를 1법부터 11법까지 법수의 순서대로 나열하고 있다. 끝으로 (5) 소부(Khuddaka-n)는「법구경」「본생담」등과 같이 잘 알려진 경을 포함하여 15가지의 경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한역「아함경」에는 없는 부분이다. 이 팔리어의 5부는 현재 스리랑카·버마·타일랜드 등의 남방 불교국가에서 받들어지고 있는 불교경전의 전부이다. 따라서 서구 여러 나라의 불교 및 불교학 연구는 이 팔리어본 5부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것에 비하면 한역 아함의 원전인 범어의 agama는 대부분의 원전이 현존치 않고 오직 장아함의 일부만이 남아있어 한역본과의 대조 검토가 가능할 뿐이다. ② 교리사상(敎理史上)의 위치. 불멸후 100~200년경 사제(師弟)가 서로 전해져 내려오던 석존의 교설을 모두 집성한 이 경은, 문학적 작품으로 볼 때에는 웅대하고 시취(詩趣)가 풍부한 대승경전류나 우화 비유로서 평범하게 서술된 전기경류(傳記經類)에 비하면 자못 단편으로써 석존의 언행록이라고 할만한 것이다. 따라서 인간 석가의 이면을 보는데는 더없이 좋은 재료이며 살아 있는 석존에 접촉하는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는 석존의 입멸후 상당한 세월이 지나서 성립된 것이므로 그 중에는 어느 정도까지는 창작적인 요소도 있다. 예컨대 석존의 전세에 관한 이야기라던지, 과거 제불의 사상이라던지 또는 범천이나 천인의 등장과 같은 것 등은 그러한 예라고 하겠다. 그러므로「아함경」역시 석존 그대로의 불교는 아니라고 할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어떤 경전보다도 석존에 멀지 않고, 사상면에서도 큰 변화가 없으며, 이설이 대립된다던지 분파의 경향이 나타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대·소승의 구별도 보이지 않아서「아함경」은 곧 후세에 발달하는 불교의 원천이 된다고 하겠다. 그리하여 19세기 후반 이후 구미인들의 불교연구에 있어서는 이를 근본불교 또는 원시불교라고 하여 불교교리연구의 기초로 삼아왔으며, 그 연구성과도 다른 부분에 비해 매우 괄목할 만한 것이어서 불교의 학술적 연구의 단서가 되어 왔다고 하겠다. 이와같이「아함경」은 초기 불교의 경전전집이며 여러 불전중 석존이 설한 바 본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재료이기도 하다. 소승불교의 교리도 이「아함경」의 설에 의하여 이를 이론적으로 해석하고 조직한 것에 불과하고 후세에 성립된 대승경전도 모두 이 경전으로부터 변화 발달된 것에 불과하다. 예컨대「반야경」에서 설하여지고 있는 대승 공관(空觀)의 사상도 결국은 이 경전에서 설한 무아사상, 12인연 등의 전제가 된 것이니「아함경」은 말하자면 전시대(前時代) 불교의 총령(總領)인 동시에 후시대의 불교를 산출한 모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아함시(阿含時,1651)-뉴사전 : 천태의 교판에 있어서 석존일대의 설법을 시간적으로 다섯 시기로 나눈 것 중 제2기에 해당한다. 즉, 석존의 성도후 12년간은 베나레스의 교외의 녹야원에서 설법했지만, 그 내용은 현재의「아함경」및 그것과 비숫한 가르침이라 해서 이 시간을 아함시(阿含時), 혹은 녹원시(鹿苑時)라고 한다.「아함경」은 점교(漸敎)로서는 첫 번째이며, 대상이 저차원의 소승자라는 것에서 태양의 빛이 깊은 산골을 비추는 것에 비유된다. 우유로 말하면 낙미(酪味)에 해당되며, 내용적으로는 오로지 장교(藏敎)이다. ...녹원시(鹿苑時,363)-뉴사전 : 천태종(天台宗)에서 세운 오시교판(五時敎判)의 제2. 또 아함시(阿含時)라고도 함. 석존(釋尊)께서 화엄시(華嚴時)의 후에, 12년의 사이, 녹야원(鹿野苑)에서 사아함(四阿含 : 藏敎)을 설한 때를 말함. 이는 부처님이 소승(小乘)인 사람들을 대승(大乘)으로 유도하기 위해 설한 것이라고 풀이함.→오시(五時) <天台四敎儀 ㊅ 46권 774下> ...오시교(五時敎,1811)-뉴사전 : 석존의 한 생애의 설법을 연도순서상으로 5개의 기간으로 나눈 것. 불교경전은 석존이 순차로 깊은 가르침을 설법한 것이라 생각하고, 5단계로 나누어 체계를 붙인 경전비판. 중국 불교에서 행해졌음.→오시(五時)→팔교(八敎) <大鏡 1권> ① 천태에 있어서 부처님 일대의 설법을 그 내용과 소설에 따라 5개로 나눈 것을 말함. (1) 화엄시(華嚴時). 불성도(佛成道) 이후「화엄경」을 설법한 21일간. (2) 녹원시(鹿苑時). 그후 녹야원(鹿野苑) 등에서 소승의「아함경(阿含經)」을 설법한 12년간. (3) 방등시(方等時). 계속해서「유마경」「승만경」등 여러 대승경을 설법하고 널리(方) 장(藏)·통(通)·별(別)·원(圓)의 사교(四敎)를 말하고, 동등하게(等) 중기(衆機)에 맞추는 8년간. (4) 반야시(般若時). 다음에「반야경」을 설법하는 22년간. (5)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그후 8년에「법화경」을 설법하고 1일1야에「열반경」을 설함. <天台四敎儀 ㊅ 46권 775下> ② 유규(劉虯)가 부처님 일대의 불경 중「화엄경」을 돈교(頓敎), 나머지를 점교(漸敎)라 하고, 점교(漸敎)를 오시(五時)로 나누어, (1) 처음 오계십선(五戒十善)을 보인「제위경(提謂經)」을 인천교(人天敎), (2) 성도(成道) 12년중에 삼승차별(三乘差別)의 가르침을 말씀하신「아함경」등을 유상교(有相敎), (3) 같은 30년중에 삼승동관(三乘同觀)의 공리(空理)를 설법한「반야경」「유마경」등을 무상교(無相敎), (4) 최후의 8년에 일승(一乘)을 보인「법화경」을 동귀교(同歸敎), (5) 입열반(入涅槃)에 임하여 실유불성(悉有佛性)·불성상주(佛性常住)를 설법한「열반경」을 상주교(常住敎)라 한 것을 말함. 이것이 판교(判敎)의 시작이라고 함. ...제위경(提謂經,2324)-뉴사전 :「제위파리경(提謂波利經)」의 약칭. ...제위파리경(提謂波利經,2325)-뉴사전 : 2부가 있음. 1권은「제위경(提謂經)」으로 진본(眞本)이며, 또 다른 하나의「제위경」은 2권으로 위본(僞本)이다. ...오시(五時,1810)-뉴사전 : ① 석존의 성도 때부터 입멸 때까지 설법했던 기간을 5개의 시기로 나누는 사고방식. 이것은 유송(劉宋)의 혜관(慧觀)이 제창하고나서 일반에게 행해졌다. 혜관(慧觀 : 5세기)의 설. 돈교(頓敎)와 점교(漸敎)로 나누고 점교를 다음의 5개로 나누었다. (1) 삼승별교(三乘別敎 : 아함경 등), (2) 삼승통교(三乘通敎 : 반야경 등), (3) 억양교(抑揚敎 : 유마경 등), (4) 동귀교(同歸敎 : 법화경 등), (5) 상주교(常住敎 : 열반경) 등으로 열반종(涅槃宗)의 오시교(五時敎). <三論玄義> ② 유규(劉虯)의 화엄종에서는 돈교(頓敎)를「화엄경」으로 하고 점교(漸敎)를 다음 5개로 나누었다. (1) 인천교(人天敎 : 세간적인 가르침), (2) 유상교(有相敎 : 차별적 사상(事象)의 존재를 부정하는「반야경」등의 가르침), (3) 무상교(無相敎), (4) 동귀교(同歸敎 : 법화경), (5) 상주교(常住敎 : 열반경) <大乘義章 1> ③ 지의(智顗)가 이상의 여러 설을 조금 고쳤다. 천태종에 의하면 오시(五時)라는 것은 (1) 화엄시. 석존이 붓다가야(산, Buddhagaya)에서 깨달음을 연 후 21일간(3주간) 보리수(菩提樹) 아래에서 보살들을 위해「화엄경」을 설하심. 이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르침임. 이 가르침에 의지한다면 진리를 깨닫는 것이 가능함. (2) 녹원시(鹿苑時).「화엄경」의 가르침을 들어도 일반의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이끄는 방편으로서 가르침의 내용을 흘려 베나레스 근처의 녹원에서 소승의 가르침을 설하심. 이 시기는 12년간임. 경전으로서는「阿含經」을 설하셨기 때문에 아함시(阿含時)라고도 함. (3) 방등시(方等時). 소승의 가르침을 이해한 사람들을 위해 더욱 수준높은「유마경(維摩經)」「사익경」「금광명경」「승만경」등의 대승경전을 설하시고 널리(方) 장·통·별·원(藏·通·別·圓)의 4교를 이야기하고 동등하게(等) 중기(衆機)에 맞추어 그들에게 소승을 부끄러워하고 대승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는 기분이 들게 했다. 이것이 8년 계속됨. (4) 반야시(般若時). 석존은 그후 22년간「반야경」을 설하고 공(空)의 이치를 깨닫게 하심. (5)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석존은 최후 8년이 지난 후「법화경」을 설하고 소승의 무리도 대승의 무리와 함께 같은 진리를 증득(證得)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임종에 추보(追補)의 가르침으로서「열반경」을 설하고 불성의 이치를 분명히 하셨다. 이상 든 년수를 어떻게 산출했는가 하면 이들 경전속에 기록되어져 있는 설법의 연시(年時)에 관한 희미한 단편적 기록을 이것저것 비교종합해서 이같이 분할한 것임. 그래서 이것들을「열반경」에서 설하는 해가 나와서 먼저 고산(高山)을 비추는 예와 우유에서 점차 정제되어 유(乳)·락(酪)·생소(生酥)·숙소(熟酥)·제호(醍醐)의 오미(五味)가 나오는 비유에 연결시키고 또「법화경」중에서 떠돌아 다녀 빈궁해진 자신의 실자(實子)를 점차 길들여서 결국은 아비의 재산을 상속받게 한 비유에 연결시켜 앞의 오시(五時)의 체계를 완성했다.→팔교(八敎) <天台四敎儀> (해석예) 지의(智顗)의 판교(判敎)에서 화엄시(華嚴時). <圓乘頓戒要集 151> ...팔교(八敎,2664)-뉴사전 : 천태종에서 설하는 화법(化法)의 사교(四敎)와 화의(化儀)의 사교(四敎)의 병칭(倂稱).→교판(敎判) <天台八敎大意> <天台四敎儀 ㊅ 46권 774下> ...교판(敎判,201)-뉴사전 : 여러 종파의 위치 설정방법. 교상판석(敎相判釋)의 준말. 석존의 교설(敎說)을 각 종파의 입장에서 분류 해석한 것. 천태종의 오시팔교(五時八敎), 법상종의 삼시교(三時敎), 화엄종의 오교(五敎) 등을 말함.→교상판석 ...교상판석(敎相判釋,196)-뉴사전 : 교판(敎判). 판교(判敎)라고도 함. 불교사상가가 자신의 입장이 정해져 있고, 거기에서 불교의 각 부문의 특질을 생각하는 것. 중국에 번역 소개된 여러 경론을 정리하고, 체계를 갖춘 것. 교판을 세우는 것은 중국 불교의 특징임. 중국에는 인도 불교가 잡다하게 반영되어, 그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다수 경론의 소설(所說)은 가지각색으로 있으며, 서로 달라서 중국의 불교도는 귀추(歸趨)에 갈팡질팡했다. 그래서 어느 하나의 경(經) 또는 논(論)에 근거를 두고, 다른 경론을 그에 종속시켜 많은 교설을 정리하고, 그들간의 관계를 명백히 하여 많은 교설을 각각 규정짓는 노력이 중국·한국·일본의 불교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많은 경전을 석존의 일생애에 설한 것으로, 그것들이 설해진 형식·방법·순서, 설해진 의미내용이나 교의내용 등에 의해, 모든 경전을 분류하고, 체계구성 하거나, 가치를 결정하고, 부처님의 참된 의도를 명확히 하려했다. 자기의 교학의 의지처가 된 경전이나 교의내용의 우위를 주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그것이 종파성립의 요건이 되었다. 인도에서는 소승과 대승, 돈교(頓敎)와 점교(漸敎), 유식(唯識)의 3시교(時敎) 등은 교판의 단서이긴 하나,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발달된 여러 경론이 성립순서와 무관하게 번역되어 자기가 신봉하는 교의적 입장을 명시하기 위한 교판이 성행하고 그 종류도 많다. 그 주요한 것은 설법형식에서의 돈(頓)·점(漸)·부정(不定)의 3교(三敎), 경전의 내용으로 유상(有相)·무상(無相)·억양(抑揚)·동귀(同歸)·상주(常住)의 5시교(時敎), 삼론종(三論宗)의 2장(藏)(대승·소승) 삼륜교(三輪敎), 천태종의 5시(時) 8교(敎), 법상종의 3교(三敎) 8종(八宗), 화엄종의 5교(敎) 10종(宗), 진언종의 현밀 2교(顯密二敎)·10주심(住心), 정토진종의 2쌍 4중(二雙四重) 기타가 있으나, 모두 각각의 종파의 교학이 전 불교에 차지하는 위치를 명시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중국에서는 대표적인 것을 총괄하여「남삼북칠(南三北七)의 십사(十師)의 교판」이라 했다. <法華玄義 10권 ㊅ 33권 10上> ...오시팔교(五時八敎,1811)-뉴사전 : 지의(智顗)가 설한 천태종의 교판(敎判). 석존 일대의 설법의 순서를 분류해서 오시(五時)로 나누고, 가르침으로 이끄는 형식방법으로부터 사종(四種 : 化儀의 四敎)으로 하고, 사람들의 성질·능력에 상응해서 가르쳐 이끈 교리내용으로부터 사종(四種)의 가르침(化法의 四敎)를 세워 여러 경론의 설을 3가지 면에서 비판·정리한 것. 그것들은 서로 복잡한 관계를 갖지만, 장·통·별·원(藏·通·別·圓)의 화법의 사교(四敎)가 교의(敎義)의 골격을 이룬다. 오시(五時)에 관해서는 오시교 참조. 화의(化儀)의 사교(四敎)란, (1) 즉각 부처님의 깨달음을 배우는 돈교(頓敎), (2) 내용이 얕은 것으로부터 점차 깊은 것으로 나아가 교화하는 점교(漸敎), (3) 서로 알리지 않은 채 각각에 적당한 설교방법을 하는 비밀교(秘密敎), (4) 설법해 가르치는 것은 일정하지 않지만 듣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체득시키는 것과 같은 부정교(不定敎).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는 비돈비점(非頓非漸), 비비밀비부정(非秘密非不定)이라 함. 화법의 사교(四敎)란, (1) 그 내용이 소승교인 삼장교(三藏敎), (2) 방등(方等)·반야(般若)·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를 통해 성문·연각·보살의 삼승(三乘)으로 통하는 대승교인 통교(通敎), (3) 성문(聲聞)·연각(緣覺)과는 다른 보살만을 위한 가르침으로 다른 삼교(三敎)와는 다른, 또 모든 것을 차별의 면에서 바라본 별교(別敎), (4) 깨달음도 미혹도 본질적으로는 구별이 없고 부처님의 깨달음 그대로를 설법한 가르침으로, 모든 것이 서로 융합해 완전히 갖추어졌다고 설법하는 원교(圓敎). 원교(圓敎)는 화엄(華嚴)·방등(方等)·반야시(般若時)에도 설명되지만, 법화경의 원교(圓敎)가 가장 뛰어나다고 함. <天台四敎儀> ...삼시교(三時敎,1201)-뉴사전 : ① 석존 일생의 설교를 세 시기로 나눈 것. 유교(有敎)·공교(空敎)·중도교(中道敎). 이는 법상종의 견해. (1) 유교. 소승교니, 실재한 아(我)가 있다는 외도의 망집(妄執)을 깨뜨리기 위하여 아공법유(我空法有)를 말한 교. (2) 공교. 물(物)·심(心)의 온갖 현상을 만드는 변치 않는 실체(實體)가 있다고 믿는 이에게 대하여 모든 법이 다 공(空)하다고 말한「반야경」등의 말. (3) 중도교. 위의 2교와 같이 유(有)나, 공(空)의 한쪽만을 믿는 이를 위하여 우주의 진성(眞性)을 깨닫게 하려고, 유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에도 치우치지 아니한 중도의 묘한 이치를 말한「해심밀경」「화엄경」등의 말. ② 인도의 삼론종 지광(智光)이 석존 일생의 설교를 셋으로 나눈 것. (1) 초시. 심경구유(初時心境俱有). 녹야원에서 4제(諦)의 법을 말하여 마음과 경계가 모두 있다고 인정하는 교(敎). (2) 이시. 경공심유(二時境空心有). 조금 수승한 기류(機類)를 위하여, 일체 만유는 식(識)이 변해서 이룬 것이라는 유식(唯識)의 이치를 말한 교(敎). (3) 삼시. 심경구공(三時心境俱空). 이미 유(有)라고 허락한 마음도 부정하여, 온갖 법이 다 공(空)하다는 평등한 이치를 말한 교.→삼시교판 ...삼시교판(三時敎判,1201)-뉴사전 : 3시교(時敎)의 교판(敎判). 다수의 경전을 석가세존이 한평생동안 설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 교설(敎說)을 3시기(時期)로 분류한 경전비판(經典批判). ① 법상종(法相宗)의 설.「해심밀경」에 근거한 자은대사기(慈恩大師基)의 설. 유(有)·공(空)·중(中)의 3시교(時敎)를 내세움. (1)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 성립되는데,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 그 자체는 있다고 설하는 제1시(第一時)의 유교(有敎). 아함경 등. (2) 모든 것을 그 본성은 공(空)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이는 제2시(第二時)의 공교(空敎). 반야경 등. (3) 참 공(空)의 진의(眞意)를 나타내어 중도(中道)를 긍정적으로 설하는 제3시(第三時)의 중도교(中道敎). 화엄경, 해심밀경 등을 말하고, 각각 (1)을 소승교(小乘敎), (2)를 소승에서 대승으로의 과정으로서의 대승교(大乘敎), (3)올 진실한 대승교(大乘敎)라 함. 이 3가지는 년월(年月 : 석가세존의 설법의 연대적 추이)의 순서에 따른 것으로, 년월삼시교(年月三時敎)라 하고, 다시 내용으로부터 본 것을 의류삼시교(義類三時敎)라 함. 제1시교(第一時敎 : 모든 법이 유(有), 즉 실재하는 것을 나타내는 가르침), 제2시교(第二時敎 : 공(空)을 나타내는 가르침), 제3시교(第三時敎 : 중도(中道)를 설하는 가르침). ② 삼론종(三論宗)의 설(說). 인도의 중관파(中觀派)의 지광(智光)의 설에 근거함. 법상종(法相宗)에 대해 (1) 심(心 : 주관)과 경(境 : 객관)과의 유(有 : 실재)를 설하는 소승교(小乘敎 : 第一時). (2) 마음 밖에는 대상이 없고, 마음만 실재한다고 주장하는(境空心有) 법상대승(法相大乘 : 第二時). (3) 공(空)의 이치를 나타내는(心境俱空) 무상대승(無相大乘 : 第三時)의 3종류로, 최후의 가르침만이 완전한 가르침(眞實了義敎)이라고 함. ...의류차제(義類次第,2023)-뉴사전 : 법상종(法相宗)에 있어서 교판의 말. 의류상종(義類相從). 년월차제(年月次第)의 반대. 석존 설법상에 원리(사항의 절차)의 종류에 따라 연월의 전후에 관계없이 같은 종류의 의리를 설교로 분류하여 유교(有敎)·공교(空敎)·중도교(中道敎)의 3시교(時敎)를 세웠다고 하는 것. <八宗綱要 223> ...의류(義類,2023)-뉴사전 : 사항의 원리. <俱舍論 1권 1> 산, artha-gati <MSA> ...의리(義理,2023)-뉴사전 : ① 이유. 도리. 사항의 절차. 팔, thana <增壹阿含經 10권 ㊅ 2권 593上 : SN.Ⅰ,p.136> 산, artha <法集要頌經 相應品 ㊅ 4권 793中 : udv.ⅩⅩⅨ,20> ② 이익을 위하는 것. 산, artha <유가사지론 40권 ㊅ 30권 511중 : Bodhis.p.140> ③ 사항. 이유. 배우는 것. <天台四敎儀 上 35> ④ 이름에 포함되는 내용. <五敎章 下 2의 13> ⑤ 경전이 설명하는 의의·도리·이유. ⑥ 올바른 절차. <沙石集 1(8)> ⑦ 속세에서 타인에 대하여 행하는 도. 사귐. 교제(交際).
대법(大法,431)-뉴사전 : ① 위대한 법. 크나큰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산, maha-dharma <法華經 1권 ㊅ 9권 3下 : SaddhP.p.15> <正法眼藏 行持 ㊅ 82권 128中> ② 대승의 가르침. <維摩經 ㊅ 14권 557上> ③ 위대한 덕. 산, maha-dharma <勝鬘經 ㊅ 12권 222中 : RGV.p.22> ④ 밀교의 단을 설치하고 행하는 가지(加持) 기도법.→수법(修法)
만덕종사(萬德宗師)→만덕(萬德,752)-국어사전 : 많은 덕행(德行). 많은 공덕(功德). 많은 선행(善行). ...만덕(萬德,565)-뉴사전 : 부처님의 모든 미덕(미德). <上宮法華疏 1권 ㊅ 56권 65上> <舍利禮文> <往生要集 ㊅ 84권 42上> <敎行信證 行卷> ...종사(宗師,2130)-국어사전 : ① [불교에서] ㉠ 수행자의 모범이 되는, 학덕이 뛰어난 중. ㉡ 각 종파의 조사(祖師). ② 대종교에서, 성도(成道)한 사람을 일컫는 말. ③ (특히 예술이나 기능 방면에서) 한 계통의 으뜸이 되고 개척자가 되는 사람. ...종사(宗師,2354)-뉴사전 : ① 수행자의 사범(師範)이 되어 지도할 수 있는 학덕을 함께 갖춘 고승. 특히 선종에서 말함. 사가(師家).→사가(師家). <宗門十規論> ② 선종에서의 조사(祖師). <碧巖錄 10則> ③ 각각의 종(宗)에서 그 조사(祖師)를 말함. <廣文 8권 29> ④ 정토종(淨土宗)에서는 담란(曇鸞)·도작(道綽)·선도(善導)를 가리켜 말함. <正信偈> <敎行信證 眞佛土卷末尾> (해석예) 일종(一宗)의 사(師), 정토종상승(淨土宗相承)의 조사(祖師), 일종(一宗)의 사(師)로도 되어야할 인사(人師). <香月 2347> ...사가(師家,1040)-뉴사전 : 선(禪)의 지도자. 깨달음의 인가를 받은 지도자. 수행자를 이끄는데 어울리는 뛰어난 선자(禪者)를 말함. <大慧書>
오체투지(五體投地,1713)-국어사전 : 불교에서 절하는 법의 한 가지. 두 무릎을 꿇은 다음 두 팔을 땅에 대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함. ...오체(五體,1713)-국어사전 : ① 사람의 온몸. ② 불교에서,‘머리와 사지(四肢)’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③ 한방에서,‘근(筋)·맥(脈)·육(肉)·골(骨)·모피(毛皮 ; 피부)’를 통틀어 이르는 말. ④ 한자의 다섯가지 서체(書體). 곧, 전(篆)·예(隷)·해(楷)·행(行)·초(草). ...오체투지(五體投地,1124)-구사전 : 五輪投地·五輪着地·擧身投地·投地禮라고도 한다. 두 무릎과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붙여 禮拜하는 것. 곧 歸依하여 恭敬禮拜하는 形相. 인도에서의 最敬禮法. ...오체투지(五體投地,1836)-뉴사전 : 오륜착지(五輪着地)라고도 함. 양팔과 양무릎과 머리를 땅에 대고 예배드릴 때의 형태. 양손·양무릎과 머리를 땅에 던지는 것. 오체(五體)는 양무릎과 양팔과 머리를 말함. 전신을 땅에 붙이는 일. 공손하게 불공드리는 일. 이것은 최상의 예배임. <法句譬喩經 4권 ㊅ 4권 606中> 산, panca-mandala-namaskara <無量壽經 ㊅ 12권 268下>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中> <彌勒成佛經 ㊅ 14권 428下> <往生要集 ㊅ 84권 42上,48上,65中,74上,75中> <沙石集 2(1)> [cf. 산, pancamandalyamprranipatya…… <Gupta Inscriptions, ed. by Fleet, No.5>]
상대(相對,1237)-국어사전 : ① ㉠ 서로 마주 대함, 또는 그 대상. ㉡ 서로 겨룸, 또는 겨룰 만한 대상. ② <상대자(相對者)>의 준말. ③ 철학에서, 서로 관계하고 있어 그것과 떨어져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 대응.↔절대. ...상대(相對,1250)-뉴사전 : 또는 상대(相待)라고도 함. 절대(絶待)의 상대되는 말. 2개의 것이 대립하는 것.→오중상대(五重相對) <俱舍論 6권 4> 산, prati-apardhin <Lank. 魏>「空有相對」<上宮維摩疏 上 ㊅ 56권 30上> ...상대(相待,1250)-뉴사전 : ① 상호의존. 갑과 을이 서로 더불어 존립하는 것. 산, apeksa <Lank. 魏, 唐> 산, speksana <Lank. 唐> 산, apeksita <Lank. 唐>「無有相待」산, nirapeksa parasparam <中論 6·3> ② 상대시키는 것. <四敎儀註 上本 35> ③ 서로 대응하는 것. <正法眼藏 禮拜得髓 ㊅ 82권 125中>
유무(有無,1813)-국어사전 : 있음과 없음. ...유무(有無,1939)-뉴사전 : ① 유와 무. 존재와 비존재. 불교에서는 이 두 개의 극단적인 견해를 물리친다. ② 유의 무. 산, asad-bhava <中論 21, 17> ③ 쾌불쾌(快不快). ④ 사물을 있다고 간주하고, 또 없다고 간주하는 것. 정말로 있다고 보는 것도, 정말로 없다고 보는 것도, 모두 잘못된 견해라고 하는 것. <俱舍論 6권 17> (해석예) 사견(邪見). <眞聖 52>
정등각(正等覺,2278)-뉴사전 : 제불(諸佛)의 무상정지(無上正智)를 말함. 각(覺)이란 깨달음의 지(智)임. 그 지(智)에 부정이 없는 것을 정(正)이라 하고, 치우침이 없는 것을 등(等)이라 함. 또 올바로 눈뜨고 깨달은 사람.→정변각(正遍覺) 산, sam-yak-sambodhi <俱舍論 12권 10, 19권 18, 25권 17> 산, samyak-sambuddha <藥師本願經 ㊅ 14권 405上 : Bhaisaj.P.2, L.13> <Lank. 唐> <敎行信證 敎卷> (해석예) 불(佛)의 십호(十號)의 하나. (舊譯에 등정각(等正覺)이라고 함.) 일체 제법(諸法)의 덕(德)을 평등하게 깨달은 불과(佛果)이다. <會讀記 96> ...정변각(正徧覺,2285)-뉴사전 : 정변지(正遍知)와 같음. 산, sa-myak-sambuddha <俱舍論 22권 7> ...정변지(正徧知,2285)-뉴사전 : ① 올바르고 보편적인 지혜가 있는 사람. 깨달음을 연 사람. 부처. 정변지(正遍知)·정등각(正等覺)과 같음. 부처님의 10호 중 하나.→정변지 산, samyak-sambuddha <法華經 1권 ㊅ 9권 3下 : saddhp.P.16> <入出二門偈頌> ② 완전한 지혜. 산, samyag-jnana <十句義論 ㊅ 54권 1261下> ③ 올바른 깨달음. <正法眼藏 即心是佛 ㊅ 82권 28下> ...정변지(正遍知,2285)-뉴사전 : ① 올바른 깨달음을 연 것. 불(佛)의 십호(十號)의 하나. 정등각(正等覺)과 같음.→정등각 팔, samma-sambuddha <雜阿含經 13권 ㊅ 1권 83下> <別譯雜阿含經 7권 ㊅ 2권 425上 : SN. Ⅳ, P.320> 산, samyak-sambud-dha <Lank. 魏> 산, sambuddha <MSA> <彌勒下生成佛經 ㊅ 14권 425中> ② 올바른 보편적인 지혜. <觀無量壽經> 산, samyag-jnana <金剛針論 下 ㊅ 54권 1261下 : Gaud.ad sk.67> ③ 모든 일체의 법(法)을 알아 나머지가 없다는 뜻.(一行의 해석). 티, yan dag par rdsogs pahi sans rgyas <大日經 住心品 ㊅ 18권 1中>
비유비무(非有非無,1026)-뉴사전 :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산, na bhavo napi cabhavah <中邊分別論 上 ㊅ 31권 452中> <往生要集 ㊅ 84권 62上>
역유역무→역유역무구(亦有亦無句,1732)-뉴사전 : 유무사구(有無四句)의 하나. 비유비무(非有非無)라고도 함.→사구분별(四句分別) ...유무사구(有無四句,1940)-뉴사전 : 불교 이외의 모든 파들의 형이상학적 견해를 사구(四句)로 나눈 것. 유구(有句)·무구(無句)·역유역무구(亦有亦無句)·비유비무구(非有非無句)의 네 가지로, 유견(有見)·무견(無見)·유무상위견(有無相違見)·희론견(戱論見)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중도(中道,2168)-국어사전 : ①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일. ② 중로. ③ 불교에서 이르는, 유(有)나 공(空)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진실한 도리, 또는 고락의 양편을 떠난 올바른 행법. ...중도(中道,2383)-뉴사전 : 2개의 것이 대립을 하지 않는 것. 단(斷)·상(常)의 이견(二見), 또는 유(有)·무(無)의 이변(二邊)을 떠난 치우치지 않는 중정(中正)의 도를 말함. ① 원시불교에서는 주로 불고불락(不苦不樂)의 중도를 의미했다. 고행과 쾌락의 양극단을 배척하는 것임. ② 나가르쥬나(산, Nagarjuna 용수(龍樹)의「중론」에서는 연기(緣起)·공(空)·가명(假名)과 동일. ③ 성론사(成論師)는 세제중도(世諦中道)·진제중도(眞諦中道)·진속합론중도(眞俗合論中道)의 삼종중도(三種中道)를 내세웠다. 다른 설도 있다. ④ 천태의 혜문(慧文)에 의하면 인연에 의해 생긴 것이 반드시 있는(定有) 것도 아니고 또 그런 것들이 공(空)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공(空 : 定空)이라는 것도 아니고,「空有不二」인 것을 중도라 함. ...정유(定有,2296)-뉴사전 : 절대적으로 있는 것. 산, asti <中論 15.10> 「先定有」산, purva-nispanna <中論 10.8>
일즉일체(一即一切,2156)-뉴사전 : 일이 즉 일체라고 하는 것. 일과 일체가 서로 융합하여 무애(無礙)한 것을 말함.「화엄경」교리에서 일(一)과 다(多)가 융합하여 1중에 우주의 전활동(全活動)을 포용하여 융통 무애(融通無礙)함을 말한다. 만유의 개개의 실체는 차별적 존재 같기는 하나, 그 체는 본래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 하나가 모두 절대이면서 만유와 서로 융통하는 것이, 마치 한 방울 바닷물에서 큰 바닷물의 짠맛을 알 수 있는 것 같은 따위.
법화경(法華經,997)-국어사전 : <묘법연화경>의 준말. ...법화경(法華經,840)-뉴사전 : ① 최고의 법. 산, agra-dharmah <saddhp.p.23> <法華經 1권 ㊅ 9권 5上> ② 경전의 이름. 산, saddharma-pundarika-sutra「묘법연화경」의 약칭.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614)-뉴사전 : 이 경의 범어명은 sad-dharma-pundarika-sutra로 sad는 정(正) 또는 묘(妙)로 번역되고 dharma는 법, 그리고 punda-rika는 연화(蓮華)로 번역되므로 축법호는 이를「정법화경(正法華經)」이라 번역하였고, 나습은「묘법연화경」이라고 번역하였는데, 나습의 역본이 널리 유포되었기 때문에「묘법연화경」이 이 경의 대표적인 역명이 되었다. 우리가「법화경」이라고 하는 것은 이의 약칭인 것이다. 이 경은 모든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과 많은 민족들에 의해서 수지(受持) 애호된 대승경전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한역된 후 수의 천태대사 지의(538~597)에 의해 이 경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과 사상이 교학적·사상적으로 조직 정리됨으로써 천태사상이 발전을 보게 되어 화엄사상과 함께 중국불교학의 쌍벽을 이루게 된 너무도 유명한 경전이다. 내용과 사상으로 볼 때 이 경은 인도에서 재가신도들이 중심이 된 대승불교운동의 태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된 경이다. 따라서 이 경의 내용과 사상은 철두철미 대승불교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경의 주안목을 요약하자면 회삼귀일(會三歸一)과 구원성불(久遠成佛)의 두 가지라고 할 수가 있다. ① 회삼귀일이란 회삼승귀일승(會三乘歸一乘)의 준말로 달리 개삼(開三)(乘) 현일(顯一)(乘)이라고도 한다. 이는 제2방편품에 설하여진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처님은 제불의 지혜는 심심무량하여 알기 어렵다고 찬탄하고 제불은 제법의 실상인 십여시(十如是 : 如是相·如是性·如是體·如是力·如是作·如是因·如是緣·如是果·如是報·如是本來究竟)를 철저하게 이해함을 설한 다음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불의 지견(知見)을 개시오입(開示悟入)케 하기 위함임을 설하고, 시방불토 중에는 오직 일승의 법만이 있을 뿐이다. 이승도 없고 삼승도 없건만 다만 불의 방편력으로 일불승에서 삼승의 법을 분설(分說)한 것 뿐이라고 하여 성문·연각·보살의 삼승을 일불승으로 회입(會入)시켜 삼승개회(三乘開會)와 이승성불(二乘成佛)의 뜻을 현설(顯說)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십여시의 실상은 뒤에 천태대사 지의에 의하여 고원유묘(高遠幽妙)한 일념삼천(一念三千)의 진리를 창조케 한 것으로 제법실상(諸法實相)·삼제원융(三諦圓融) 등의「법화경」철학의 근거가 되었다. ② 구원성불은 제16여래수량품에서 설하여진 것인데, 이 품에서 석존의 성불은 금생의 일이 아니라 실은 성불한지 무량무변백천만억 나유타겁이나 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유명한 오백진접(五百塵點)의 비유를 들어 성불의 구원(久遠)을 설하고, 수명 또한 무량무변아승지겁이여서 상주 불변하며, 그 동안에 항상 영취산(靈鷲山)과 기타 도처에서 교화·설법을 그치지 않았다고 하여 불수(佛壽)의 장원(長遠)과 불신의 상주를 설하고, 여기에서 유명한「양의(良醫)의 비유」를 비록 멸하지 않으면서도 멸도(滅度)를 보인 것은 중생을 구하기 위한 대자비의 방편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성불은 동시에 부처님의 수명 무량·불신의 상주·교화의 무량·자비의 무량, 그리고 구제의 무량 등을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구성과 성립의 배경은 현존하는 한역 3본을 보면「정법화경」은 10권 27품,「첨품법화경(添品法華經)」은 7권 27품인데,「묘법연화경」만이 7권 28품으로 품수에 차이가 있다. 이것은 묘법화에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는데 제12제바달다품의 정법화에서는 제11칠보탑품, 첨품법화에서는 제11견보탑품의 후반부에 각각 들어 있어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서력기원전부터 이미 비구의 교단과는 별도로 재가의 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 존재해 있었다. 그 중에서 더욱 진보적이며 신앙심이 강렬한 일단이 나타나서 서력 기원을 전후한 무렵부터 새로운 종교운동을 전개하여 왔는데, 그들이 서북인도에서 결집한 것이 이「법화경」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초에 결집된「법화경」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대부분의 경이 아니었다. 아마 8품 또는 10품정도로 구성된 적은 경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제1서품의 일부와 제2방편품 제3비유품이 먼저 성립되고, 이어서 제11견보탑품의 전반, 권13권지품(權持品)의 일부가 첨가되고 다시 제15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6여래수량품 그리고 제21여래신력품이 성립되어 8품이 되고, 조금 늦게 제17분별공덕품과 제20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이 보태져서, 전 10품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견보탑품은 보살집단의 신앙의 중심이었던 불탑숭배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래수량품은 영원한 생명근원적인 생명으로서의 불타를 체현하려고 하는 보살들의 불타관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종지용출품에서는 대지의 밑인 허공계에 살고 있던 보살들이 대지의 이곳 저곳의 틈새로부터 솟아 나와 허공에 사는 광경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교단사의 저류로서 오랫 동안 교단의 표면에 나타나지 못했던 보살집단이 강대한 세력으로 출현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겠다.「허공에 선다」라고 하는 표현은「시간과 공간의 한정을 초월한 입장에 선다」는 것으로, 시간적·공간적 한정을 갖는 역사상의 석존이 아니라, 그와같은 한정을 초월한「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의 불타」를 보려고 하는 보살들의 새로운 불타관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석서와 전역(傳譯)을 보면 이 경의 범본은 네팔, 칼슈가르, 서장 등 도처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범본들은 대조하여 출판한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Saddhar-mapundarika-sutra」ed. by H. Kern and Nanjio(Bibliotheca Buddhica, No. 10) St. Petersburg 1908~1912. (2)「Saddharmapundar ka-sutra」ed. by Wogihara and C. Tsuchida, Tokyo 1934. (3)「Saddharmapundarika-sutra」ed. by Nalina-ksha Dutt, Calcutta 1953. 이 경의 중국에서의 번역은 6역3존이라 하여 도합 여섯 번의 번역이 있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다음의 3종 뿐이다. (1)「정법화경」10권 27품 축법호(Dharmaraksa) 역(286). (2)「묘법연화경」7권 28품 나습 역(406). (3)「첨품법화경」7권 27품, 사나굴다(Juanagu-pta)와 달마급다 공역(601) 이 3본 중 나습의 역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그런데 이 3본은 그 원본을 각각 달리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습이 번역한 원본이 가장 고본(古本)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 경은 우리 국역(조선조 세조 때의 언해와 현대어 번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장역·위구르어역·서하어역(西夏語譯)·몽고어역·만주어역, 그리고 일본어역 등 광대한 지역에 각국어로 번역되었다. 또 19세기에 와서는 유럽에도 소개되어 불역(佛譯)으로는 EugeneBurnouf의「Le Lotus de la Bonne Loi」Ⅰ, Paris 1852 : Nouvelle edition avec une preface de Sylvain Levi, 1925가 있고, 영역으로는 Jan Hendrik Kasper Kern의「The Saddharmapundarika or the Lotus of the True Law(Sacred Books of the East Vol.21) Oxford 1884가 있는데, 특히 Eugine Burnouf는 19세기 유럽의 범어연구의 태두로서 그는 Hodgson이 보낸 범어 불전 중에서「법화경」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축어적(逐語的)으로 불역하였는데, 이 번역은 오늘날까지도 학문적 생명을 갖고 있는 위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법화경」의 주석서는 세친이「묘법연화경 우바제사(妙法蓮華經優婆提舍) 약칭하여「법화론」2권을 저술하였고 이것은 인도에 있어서의 현존하는 석론(釋論)으로서는 최고의 것이면서 가장 권위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 있어서의 법화연구의 상황은 서역지방이라든가 서장 등 제국에도 파급되어 각각 많은 주석서가 지어졌다고 하는데, 가장 성대한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에 있어서는「정법화경」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으나, 나습이「묘법연화경」을 번역하자 나습의 문하의 사성(四聖)인 승조(僧肇)는 구철(九徹)로써 분류·해설하고 또 경서(經序)를 지었으며, 도생(道生)은「법화경소」2권을 저술하고 혜예(慧叡)는 유의(喩疑)를 지었으며, 혜관(慧觀)은「법화종요서」를 지어 각각 이 경에 대한 의의를 선명하게 하였다. 그 이후 이 경에 대한 주소를 저술하는 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속출하였다. 이러한 다수의 주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연대순으로 들어 보면 (1) 양(梁) 법운(法雲 ; 465~527)의「법화경의기」8권, (2) 수(隋) 지의(538~597)의「법화삼대부(法華三大部)」즉「법화현의(法華玄義)」20권,「법화문구(法華文句)」20권 및「마하지관(摩訶止觀)」20권. (3) 수(隋) 길장(吉藏 ; 549~623)의「법화의소」12권「법화현론」10권,「법화통략」6권,「법화유의(法華遊意)」2권,「법화론소(法華論疏)」3권. (4) 당(唐) 규기(窺基 ; 632~682)의「법화현찬」10권. (5) 송(宋) 계환(戒環 ; 1112~1125)의「법화경요해」7권 등이다. 여기에서 법운은 열반종의 학자로 성실종(成實宗)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지의(智顗)는 법화로서 종을 삼은 천태종의 개조(開祖)인 천태대사이니 더 말할 것도 없고, 길장은 삼론종의 대성자이며 규기는 법상종의 조술(祖述) 대성자이고, 계환은 선종에 박학한 인물이었으므로 이들이 법화를 주석했다고 하는 것은 곧 이 경은 종파나 학파의 구별없이 연구되고 강독되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 중에서 특히 천태대사 지의의「법화삼대부」는 그 양에 있어서나, 조직의 정묘함에 있어서나, 식견의 고매함에 있어서나, 이의(理義)의 깊이에 있어서나, 또는 영향의 광대함에 있어서 초월적인 가치를 갖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하여 그 이후 법화를 연구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에 준하고 의거하게 되었으니, 고금을 통하여「법화경」의 주소로서는 이「법화삼대부」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에 대한 중국에 있어서의 이와같은 성황은 우리 나라에도 그 영향이 미쳐서 다음과 같은 많은 주석이 나오게 되었다. 신라시대에는 ① 원효의「법화경종요(法華經宗要)」1권(현존),「법화경방편품요간(法華經方便品料簡)」1권,「법화경요약(法華經要略)」1권,「법화약술(法華略述)」1권. (2) 경흥(憬興)의「법화경소(法華經疏)」16권(혹은 8권) (3) 순경(順憬)의「법화경요간(法華經料簡)」1권. (4) 현일(玄一)의「법화경소(法華經疏)」8권(혹은 10권). (5) 의적(義寂)의「법화경논술기(法華經論述記)」3권(혹은 2권 상권은 현존),「법화경강목(法華經綱目」1권,「법화경요간」1권,「법화경험기(法華經驗記)」3권. (6) 도윤(道倫)의 「법화경소」3권. (7) 대현(大賢)의「법화경고적기(法華經故迹記)」4권. 고려시대에는 (8) 체관(諦觀)의「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2권(상권 현존). (9) 의천(義天)의「천태사교의주(天台四敎儀註)」3권, (10) 요원(了圓)의「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2권(현존). 조선시대에는 (11) 설잠(雪岑)의「법화경별찬(法華經別讚(蓮經別讚))」1권(현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837)-국어사전 : 대승경전의 한 가지. 석가가 영원한 부처임을 설한 것으로, 모든 경전 중에서 가장 존귀하게 여겨짐. 준) 법화경(法華經). ...법화(法華,839)-뉴사전 : ① 최고의 법. 산, agra-dharma <法華經 1권 ㊅ 9권 5上 : SaddhP.p.23> ②「법화경」을 일컬음. <五敎章 上2의 34>
화엄경(華嚴經,2645)-국어사전 : 석가가 도를 이룬 후 그 깨달음의 내용을 설법한 가르침을 담은 경전. 대승불교의 경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임. [‘대방광불화엄경’을 줄이어 이르는 말.] 참) 대교(大敎).
.....화엄경(華嚴經,2853)-뉴사전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427)-뉴사전 : 이 경의 이름은「부처의 화엄이라고 이름하는 대방광의 경(산, Buddha-avatamsaka-mahavaipulya-sutra)」으로 한역하여「대방광불화엄경」이다. 이 경의 이름 7자를 규봉스님의 문인되는 전오대사가 저술한「화엄경 관심석」에 보면 다음과 같다. 대(大)자는 마음이란 것이 비록 일체가 아니나 능히 일체가 되는 것이니 대자(大字)가 곧 심체(心體)를 가리킨 것이다. 심체가 갓이 없는 까닭으로 대자를 쓴 것이요, 방(方)자는 마음의 모양인 심상(心相)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모든 덕상(德相)을 갖춘 까닭이요, 광(廣)은 마음의 쓰임(用)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우주본체에 칭합한 쓰임이 있는 까닭이요, 불(佛)자는 마음의 과(果)를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해탈한 곳을 불(佛)이라 이름하는 것이요, 화(華)자는 마음의 인(因)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한 것이요, 엄(嚴)자는 마음의 공(功)을 가리켜 마음이 공덕을 지어 꾸미는 것을 엄이라 하고, 경(經)자는 마음의 가르침인 교(敎)이니 이름과 말(名言)을 일으켜서 이치를 설명하기 때문에 경이라 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경은 동진 때에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60권 화엄과 측천무후 때에 우전국 삼장실타난타가 번역한 80권 화엄이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또 숭복사에서 반야삼장이 입법계품만 번역한 40권 화엄이 있다.「화엄경」의 구성은 육십화엄이 34장(章)으로 되어 있고, 팔십화엄이 36장(章)으로 되어 있어 팔십화엄에 비하여 육십화엄은 2장이 적다. 이 경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완전하게 결집된 것이 아니고 각 장이 독립된 경으로 따로이 성립된 것을 뒤에 집대성한 것이다. 경의 성립은 대략 4세기경으로, 결집된 장소는 중앙아시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각 장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은 독립된 경으로「십지경(十地經)」에 해당하는 십지품(十地品)이며 그 성립한 연대는 1세기에서 2세기경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원전이 남아 있는 부분은 이 십지품과 입법계품이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성도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이다. 육십화엄에 의하면 일곱 곳에서 여덟 번 집회하고 설한 내용이 34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모임은 적멸도량(寂滅道場)이며, 둘째는 보광법당(普光法堂)으로 이 모임은 지상에서의 모임이다. 셋째 모임은 도리천에서, 넷째는 야마천궁(夜摩天宮)에서, 다섯째는 도솔천궁에서, 여섯째는 타화자재천궁(他化自在天宮)에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천상의 모임이다. 설법이 진행함에 따라서 모임의 자리가 점차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곱째 모임은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보광법당에서 이루어졌고, 여덟째도 역시 지상의 서다림(逝多林), 즉 기원정사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설법의 장소가 점차 상승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구성은 그 설법의 내용과 부처님의 교화의 뜻을 표징하고 있으며 특히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귀결하는 구성은 불교의 목적이 지상의 오늘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구성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 마갈타국에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이 경의 교주인 비로자나불과 일체가 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부처님을 칭찬한다. 둘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첫째 모임의 자리를 보광법당의 사자좌로 옮긴다. 이곳에서 문수보살은 네 가지 진리 즉 고집멸도의 사제를 설하고 열 사람의 보살이 각각 열가지 깊은 법을 설한다. 셋째 모임에서는 설법의 장소가 천상으로 옮긴다. 이 모임에서는 십주(十住)의 법이 설해진다. 그리고 넷째 모임에서는 십행(十行)이 설해지고, 다섯째는 십회향(十廻向)이, 여섯째는 십지(十地)의 법이 설해지고 있다. 이 여섯째 모임에서 설해진 십지품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범어 원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의 이름이「십지의 지배자라고 이름하는 대승경전(Dasabhumisvaro nama mahayana sutra)」이다. 이 십지는 보살의 수행을 열가지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설한 것이다. 이 부분은「화엄경」안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지상의 모임으로 돌아온 일곱째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설한 것을 요약해서 설하고 있으며, 여덟째 모임에서는 입법계품을 설하고 있는데 산스크리트 원전은 Gandavyuha-sutra로 이 경의 약경명(略經名)인「화엄경」이며, 약경명이 경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듯이 이 부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품은 선재(善財)라고 하는 소년이 53인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 즉 예를 들면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소년과 소녀와 의사·장자·항해사·신(神)·선인·외도·바라문 등을 만나 도를 구하는 상황이 문학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은 참다운 구도자 앞에는 계급도 종교도 초월해야 함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실로 대승정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육십화엄의 주석서로는 중국 법장의「탐현기(探玄記)」와「공목장(孔目章)」이 있고,「십지경」에 대해서는 인도 세친의「십지경론(十地經論)」이 있다.「화엄경」을 네 개의 과목으로 보면, 첫째 과(果)를 들어 낙(樂)을 전하여 신심을 내게하는 것(擧果勸樂生信分)이며, 둘째 인(因)을 닦아 과(果)에 합하게 하여 깨닫는 것(修因契果生解分)이며, 셋째 법(法)을 알아 닦아 나아가 행을 이루는 것(托法進修成行分)이며, 넷째 사람에 의하여 증입하여 덕을 이루는 것(依人證入成德分)으로 되었으며, 이것은 믿고 알아서 닦아 깨쳐간다는 신해행증(信解行證)을 말한다. <㊅ 9, No. 278, 279, 298>
.....화엄(華嚴,2853)-뉴사전 : ① 각양각색의 꽃(華)에 의해 위엄있게 된 것. 잡화엄식(雜華嚴飾)의 뜻. 같은 이름의 경전명(經典名)의 원어임. 산, Gandavyuha는「雜華의 장식」이라는 의미임. 화엄이란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 생각됨. ② 원인으로서의 수행의 꽃이 결과로서의 부처님을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뜻. ③「화엄경」또는 화엄종(華嚴宗)의 준말.
제법실상(諸法實相,2093)-국어사전 : 불교에서, 우주 사이의 모든 사물이 그대로 진실한 자태로 있는 일을 이르는 말. ...제법실상(諸法實相,2318)-뉴사전 : ①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 모든 것의 진실 구극의 모습. 제법실상은 또 실상의 원어로서는 산, dharmata 등이 있음. ② 중국의 천태종 이후「제법(諸法)은 실상(實相)이다」라고 독해하는 일이 행해졌음. 현상(現象)으로서의 모든 존재는 그대로 정말 실재의 표현임. 존재하는 것 모두가 진실의 상(相)이라는 것. (해설) 제법실상은 불교의 진리를 가리키는 말의 하나이며 대승불교를 일관하는 근본사상이지만, 그 의의는 일정하지 않다. (1) 삼론종(三論宗)의 교의에서는 공리(空理)를 제법의 실상이라고 함. 게다가 이 공리는 유·공(有·空)을 함께 파하고, 파(破)한 그 자체에도 집착하여 머무르지 않는 표현을 초월한 것이다. (2) 천태종의 교의에서는 제법실상을 말하는 경우에 삼중(三重)의 구별이 있음. 초중(初重)은 인연소생(因緣所生)의 제법이 그대로 공인 것을 가리켜 실상이라 한다. 이중(二重)은 공과 유를 제법이라 하고, 따로 중도(中道) 제1의제(義諦)의 이(理)를 세워 실상이라 한다. 삼중은 차별의 현상을 모두 제법이라 하고, 그 제법이 삼제원융(三諦圓融)하고 있는 진실의 존재를 가리켜 실상이라 한다. (3) 선종에서는 본래의 면목이 제법의 실상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4) 정토종에서는 진여(眞如)의 이(理)를 제법실상이라 하고, 나무아미타불의 명호(名號)를 실상법이라 부른다.
원융무애(圓融無礙,1793)-국어사전 : 일체 제법(諸法)의 사리가 융통되어 막힘이 없음. ...원융하다(圓融-,1793)-국어사전 : ① 한데 통하여 아무 구별이 없다. ② 원만하여 막히는 데가 없다. ③ 불교에서, 일체 제법의 사리가 널리 어울리어 하나가 되어 구별이 없다. ...원융(圓融,1910)-뉴사전 : ① 각각의 것이 그 입장을 유지하면서 완전하게 일체가 되어, 서로 융합하여 장해가 없는 것. 사물이 완전히 상즉(相即)하고 있는 것. 서로 거리가 있어서 따로따로인 것을 격력(隔歷)이라고 하는 것에 상대되는 말. 절대와 상대와의 관계에 가깝다. 화엄종에서 말하는 원융문(圓融門)이란, 순차로 얕은 데서 깊은 곳으로 나아가 불과(佛果)에 이르는 행포문(行布門)에 대하여, 낮은 곳에 있어도 금방 궁극의 깨달음을 완성한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천태종에서 하는 말. 상즉상입(相即相入)과 같음.→상즉상입 ② 완전. 원만하고 훌륭한 것. <八宗綱要 429> 산, pa-ripurna ...상즉상입(相即相入,1270)-뉴사전 : 화엄종교학의 연기사상. 상즉(相即)이라 함은 하나와 다수와의 관계를 진술한 것으로 하나가 있기 때문에 다수가 성립하고, 또 다수에 의해 하나가 생각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와 다수와는 밀접하여 떼어 놓을 수 없다고 하는 것. 상입(相入)이라 함은 하나에 있어서의 작용은 전체의 작용에 영향을 끼치고, 전체의 작용으로부터 당연히 하나의 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이것도 또한 밀접하여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것. 어떠한 사물, 예를 들면 책상에도 작용이 있으나 자체(그것)의 방면에서 모든 사물이 하나라고 하는 것이 상즉(相即), 용(用 : 작용)의 방면에서 모든 사물이 하나라는 것이 상입(相入)임. 실체를 부인하면, 모든 사물이 그물의 눈과 같이 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함. 구체적인 개체의 존재와 작용은 그대로 전체에 있어서 존재와 작용이 된다고 하는 세계관임. 원융(圓融)·융통(融通)·융즉(融即)이라고도 함. <五敎章 ㊅ 45권 504下> <華嚴探玄記 4권 ㊅ 35권 173 참조> ...격력(隔歷,68)-뉴사전 : ① 가로막고 있는 것. 따로따로 되어 있는 것. 벽. 천태종에서 말함. <四敎儀註 上本 42, 下本 15> ② 단절해 있는 것. 화엄종에서 말함. ...무애(無礙,665)-뉴사전 : 무애(無碍)라고도 씀. ① 물질적으로 장소를 점유(占有)하지 않는 것. 다른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 장애를 주지 않는 것. 산, aprati-gha <AK. Ⅰ, 37> ② 장애가 없는 것. 걸림이 없는 것. 막힘이 없는 것. 원만한 것. 자유. 어떤 것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자재인 것. 무소득(無所得)이라는 뜻. <無量壽經 上 ㊅ 12권 267中, 269下>「一切無礙」(어떤 장애도 없는 것.) (해석예) 어떠한 생사(生死)나 열반도 구애받지 않는 것. 그것을 무애(無礙)라고 함. <筆記 下 101> 번뇌악업(煩惱惡業)에 구애받지 않고 망가지지 않는 것을 말함. <香月 下 2970> <圓乘 3030> 번뇌무애야탐진번뇌(煩惱無礙也貪瞋煩惱)에 구애받지 않는 것임. <會讀記 26> .....원융무애(圓融無礙,1910)-뉴사전 : 방해없이 융합하는 것. <往生要集 ㊅ 84권 69下>
일진법계(一塵法界,2157)-뉴사전 : 극소한 일미진이라 해도 지혜의 눈으로 볼 때는 그 중에 법계(전우주)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안다,라는 뜻. 일진속에 대천(大千)의 경권(經卷)이 있다는 것도, 같은 뜻이다. ...일진(一塵,2157)-뉴사전 : 일미진. 물질의 최소 단위를 말함. 하나의 원자. 진은 미진의 뜻으로 아누(산, anu)의 한역. ...미진(微塵,716)-뉴사전 : 눈에 보이는 최소의 것. 극히 작은 것. 매우 미세한 물질. 원자. 산, rajas 산, parmanu [「금강반야경」에서는 산, rajas의 역어로 쓰여지고, 라습(羅什)을 비롯한, 한역에는 예가 많지만, 같은 경전의 티벳트역에는 티, rdul phra rab라 있고, 산, paramanu(極微)와 같이 보고 있다.] <有部律 ㊅ 23권 739上> <金剛般若經 ㊅ 8권 750上> 산, paramanu-rajas 산, paramanuraja <法華經 壽量品 ㊅ 9권 42中 : SaddhP.p.269> <法華經 3권 ㊅ 9권 410中> <中論釋 ㊅ 30권 1中> <四敎儀註 中 本 5> <五敎章 중 3의 5> <上宮法華疏 4권 ㊅ 56권 121上> (해석예) 작은 먼지. <眞聖 5의 13> ...아누(1620)-뉴사전 : 산, anu. 인도철학에서 물질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미(微)·미진(微塵)으로 번역한다. 원자와 비슷하지만 불가분할성(不可分割性)은 없다. 본래 자이나교에서 주장한 것으로서 빨리 움직이는 성질이 있으며 서로 결합하여 물질을 구성한다고 생각했다. 바이세시카학파에서는 지·수·화·풍의 4실체에는 각각 다른 아누가 무수하게 있으며 그것들은 단순·미세한 구체(球體)로서 불멸이라고 했다. ...불가분(不可分,1089)-국어사전 : 나누려고 해도 나눌 수 없음. 뗄 수 없음. ...미(微,703)-뉴사전 : ① 7가지의 지극히 작은 양(量). <俱舍論 12권 1> 산, anu <AK.Ⅲ,85> ② 지극히 작은 것. ③ 감각으로 잡을 수 없는 미묘한 것을 말함. <正法眼藏 坐禪箴 ㊅ 82권 120上> ...지수화풍(地水火風,2426)-뉴사전 : 또는 4대종(大種). 불교에서는 우리의 몸이나 산천초목 등 모든 것이 이 4원소로 되었다 한다. 이 네가지를 사대(四大)라고 함.→사대 산, prthivy-ap-tejo-vayu <俱舍論 1권 9 : AKbh.p.8> ...사대(四大,1052)-뉴사전 : ① 지(地)·수(水)·화(火)·풍(風)을 말함. 네가지의 원소. 일체의 물질을 구성하는 사대원소. (1) 딱딱함을 본질로서 보유하는 작용을 가진 지대(地大 ; 산, prthivi-dhatu). (2) 습성(濕性)을 모으는 작용을 하는 수대(水大 ; 산, ab-dhatu). (3) 뜨거움을 본질로서 성숙시키는 작용이 있는 화대(火大 ; 산, tejo-dhatu). (4) 동물을 생장시키는 작용을 하는 풍대(風大 ; 산, vayu-dhatu)를 말함. 이들이 모여서 물질을 생겨나게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능조(能造)의 색이라고 함. 이 원소설(元素說)에는 인도의 다른 사상체계에도 유사한 설이 있고, 불교에서도 이설(異說)이 있지만, 아비달마불교의 일반설에서는 인식대상으로의 지·수·화·풍은 가(假)의 사대(四大)이고, 원소로서의 실(實)의 사대(四大)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한다. ② 신체를 말함. 원래 신체는 지·수·화·풍의 4대원소로 이루어진다고 생각되었다. <無門關 ㊅ 48권 298下> ...원소(元素,1736)-국어사전 : ① 물건을 만들어 내는 근본이 되는 것. ② (화) 화학적으로 성립과 구조가 가장 간단한 성분(금·은·수소·질소 등 현재 100여 종이 알려졌음). 화학 원소. ③ (수) 집합을 이루는 대상 하나하나를 일컬음. ④ (철) 만물의 근원이 되는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요소(그리스 철학의 4원소, 불전(佛典)의 사대(四大)·오대(五大) 따위). ...사대종(四大種,1054)-뉴사전 : 네종류의 대종(大種). 네종류의 조대원소(粗大元素), 네종류의 원소라는 뜻. 지·수·화·풍의 4원소. 이 네가지는 모든 물질을 구성하고, 만드는 인(因)인 까닭에 종(種)이라고 하고, 또 물질을 만드는 까닭에 대(大)라고도 이름함. (1) 지대. 굳고 단단한(堅) 것을 성(性)으로 하고, 만물을 실을 수 있고, 또 질애(質礙)하는 바탕. (2) 수대. 습윤(濕潤)을 성으로 하고, 모든 물(物)을 포용(包容)하는 바탕. (3) 화대. 난(煖)을 성으로 하고, 물(物)을 성숙(成熟)시키는 바탕. (4) 풍대. 동(動)을 성으로 하고, 물(物)을 성장케 하는 바탕. 구사종(俱舍宗)에서는 보통으로 눈에 보이는 현색(顯色)·형색(形色)을 가사대(假四大)라 하고, 사대에 의하여 된 것을 신근(身根)의 소촉(所觸)으로 하여 실사대(實四大)라 하며, 성실종(成實宗)·법상종(法相宗)에서는 지금의 4대도 가법(假法)이라 한다.→사대 <瑜伽論 1권 ㊅ 30권 279上> 산, catvari maha-bhutani 티, hbyun ba chen po bshi <俱舍論 1권 79> ...법계(法界,806)-뉴사전 : 본디부터 법계의 법(산, dharma)이라 함은 dhar에서 유래하고, 지키는 것의 뜻으로, 그중에서도,「인간의 행위를 보존하는 것」이 원래의 뜻. 계(界)(산, 팔, dhatu)는 dha로부터 만들어진 남성명사로, 원래는 요소(要素)를 의미했으나, 불교에 들어오고 나서, 이에「계(界)」라든가「성(性)」의 의미가 덧붙여졌다고 생각됨. 법은 제법(諸法), 계는 분계(分界)의 의미로, 제법은 각자체(各自體)이고, 분계부동(分界不同)한 것을 말함. ① 18계(十八界)의 하나인 법경(法境), 즉 의식의 대상. 생각되는 것. 법처(法處)와 동일. ② 결정. 정함. 관습. ③ 특히 대승불교에 있어서는, 법계가 종교적인 본원을 의미하게 되었음. 사물의 근원. 법의 근원. 대승불교에서는, 이 전우주의 존재를 법, 즉 진리의 표출이라 보고, 이것을 진여의 동의어로 사용함. 그리고 이 법계는 진리 그 자체로서의 부처님, 즉 법신(法身)과 같은 뜻임. ④ 화엄교학(華嚴敎學)에서는,「현실의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그것을 그렇게 존재케 하고 있는 바의 것」과의 2개를 하나로 융합되어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표현하는 말로서 사용함. 즉, (1) 계(界)는 성(性)의 뜻. 법성(진여)과 동일. (2) 계(界)는 분(分)의 의미. 법성의 나타남. 세계. 그러므로 법계는, 한면으로는 세계·우주와 같고, 다른 면으로는 진여·법성 등과 동일함. 법의 세계. ⑤ 천태교학(天台敎學)에 의하면, 법계에는 세계와 법성(진여)과의 양면이 있음. 계(界)는 차별의 뜻과 성(性)의 뜻이 있음. 차별의 뜻일 때에, 법계는 세계가 됨. ⑥ 전세계. 전우주. 모든 장소. 밀교에서는, 6대(六大)를 법계의 체성(體性)으로 삼음. ⑦→사종법계(四種法界)=사법계(四法界) ...법성(法性,822)-뉴사전 : 제법(諸法 : 모든 존재·모든 현상)의 진실한 본성. 만유(萬有)의 본체를 말하고, 불교의 진리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진여·실상·법계 등의 다른 이름으로서 사용된다. 도리. 규칙. ① 법인 것. 법이 법으로서 성립하고 있는 근거. ②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이 정하고 있는 것. ③ 법의 자성(自性 : 본체). ④ 존재의 진실로서 불변의 본성. 존재로서 존재하게 하는 것. ⑤ 사물의 본성. 진리의 본질. 사물의 진실의 본성. 진실있는 그대로의 사물의 모습. 모든 것의 진실의 모습. 있는 그대로의 깨달음의 본성. 진여(眞如)와 동일.→진여 <維摩經 ㊅ 14권 540上, 555上> ⑥ 존재의 보편적인 상태. ⑦ 완전한 본래적 성질. 법계(法界)와 동일.→법계 ⑧ 공(空)과 동일. 공(空)한 본성. ⑨ 법 그 자체. 진실 그 자체. ⑩ 일체의 현상(존재)를 꿰뚫고 있는 절대의 진리. ⑪ 모든 존재의 현상적 차별의 상(相)을 초월한 진실불변으로 절대평등한 본성. 일체의 사물의 진실상주한 본성. 상주불변한 이성(理性) 그 자체. 만유의 본체. 본래의 진실의 모습. (해석예) 공무소득(空無所得)의 진제(眞諦)임. [참고] 원어 산, dharmata는 인도의 일상 용법에서는 단순히「일상의 습관」「세상의 관습」이라고 하는 정도의 의미였다. ...진여(眞如,2464)-뉴사전 : 산, tathata. 대승불교의 이상개념(理想槪念)의 하나. 우주 만유에 보편(普遍)한 상주 불변하는 본체. 이것은 우리의 사상 개념(思想槪念)으로 미칠 수 없는 진실한 경계. 오직 성품을 증득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거짓이 아닌 진실이란 뜻과 변천하지 않는 여상(如常)하다는 뜻으로 진여라 한다. 진여에 대한 학설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곧 지론종에서는 아뢰야식과 진여는 같은 것이라 하고, 섭론종에서는 제8아뢰야식 밖에 제9암마라식을 따로 세워 진여를 설명하고, 유식종에서는 만유가 전개되는 모양을 설명할 때에 제8아뢰야식을 세우고 진여는 그 실성이며, 생멸 변화가 없는 응적잠연(凝寂湛然)한 것이라 하고,「대승기신론」에서는 진여는 잠연 적정한 무활동체(無活動體)가 아니고, 이것이 무명의 연을 만나면 진여의 체가 온통 그대로 일어나 생멸 변화하는 만유가 되거니와, 진여의 자체는 조금도 변전되는 것이 아니라 하여, 이것을 물과 파도에 비유하여 그 두가지 사이의 소식을 설명한다. 또 이것을 7진여·10진여·6무위 등으로 나눈다. 이것은 진여의 자체가 절대적 실재라고 인정하는 것은 같으나, 그 공덕상과 그것을 증득하는 과정에 따라 구별. 또 경·논에는 진여의 다른 이름으로 법계(法界)·법성(法性)·평등성(平等性)·실제(實際)·허공계(虛空界)·부사의계(不思議界)·무상(無相)·승의(勝義)·실상묘유(實相妙有)·여여(如如)·불성(佛性)·여래장(如來藏)·중도(中道)·제일의제(第一義諦) 등을 말하였다. ① 그와같이 있는 것. 그대로의 모습. 있는 그대로인 것. 산, tathata(산, tathabhava) ② 법이 있는 그대로 성립해 있는 것. 법성(法性)과 같은 뜻. ③「…眞如」…인 법으로서 성립하고 있는 것. ④ 보편적 진리. 마음의 있는 그대로 진실. 모든 존재의 참된 모습. 만유(萬有)의 근원. ⑤ 진실을 갖춘 것이라는 뜻. ...사종법계(四種法界,1122)-뉴사전 : 사법계(四法界)와 같음.→사법계 ...사법계(四法界,1076)-뉴사전 : 화엄종에서, 차별무한의 우주를 사방면에서 본 것. (1) 사법계(事法界). 차별의 현상계를 말함. (2) 이법계(理法界). 차별을 초월한 진리의 경계. (3)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현상계와 실체계가 일체불이(一體不二)의 관계에 있는 것을 말함. (4)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현상계가 곧 절대의 불가사의의 경계임을 인정하는 것을 말함. ...일미진(一微塵,2138)-뉴사전 : 하나의 극미한 분자. 물질의 최소량.
.....일진법계(一塵法界,1324)-구사전 : 하나의 微塵이 바로 法界라는 뜻. 圓悟錄一에 의하며「一微塵에 法界가 포함되었고, 一念이 十方을 두루하였다」라고 하였음.
.....일진법계(一眞法界,1324)-구사전 : 華嚴宗의 用語. 오직 하나인 참된 세계. 또는 절대 무차별의 우주의 實相.
.....일진(一塵,1324)-구사전 : 一微塵이란 말. 극히 微細한 물질.
.....일진(一眞,1324)-구사전 : 절대의 진리.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권 2, 17권 11 등>「因 善法 向上」산,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頌 54권 1255下>
.....오계(五戒,1786)-뉴사전 : ①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권 ㊅ 1권 14下> 팔, Panca-Sila <遊行經 ㊅ 1권 196下> <九橫經 ㊅ 2권 883中>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㊅ 22권 640中> <俱舍論 14권 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㊅ 2권 345中> 산,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㊅ 14권 407上 : Bhaisaj. p.19, c.8> <灌頂經 12권 ㊅ 21권 534中, 535下> <反故集> ②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①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산,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산,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산,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산,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산,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산,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산,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산,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산,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산,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㊅ 1권 272中> <觀無量壽經 ㊅ 12권 341下> <大智度論 46권 ㊅ 25권 395下 참조> ②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位 :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임.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의 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의 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①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팔, lokuttara <雜阿含經 28권 ㊅ 2권 203上 : MN. Ⅲ, p.72> ②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도(六度) 등. <維摩經 ㊅ 14권 554中> ③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이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의 53>「出世間慧」산,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산, Catvari-aryasatyani 팔,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제(諦)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苦)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고(苦)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業)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悟)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5온(蘊) 설(說)을,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을,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에,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성(聖 ; 산, arya 팔,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제(諦 ; 산, satya 팔,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즉, 고제(苦諦 ; 산, duhkha-satya)·집제(集諦 ; 산,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산,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산,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권 1-3> <中阿含經 7권 ㊅ 1권 464中 : MN. Ⅰ,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을 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행(行 : 잠재적 형성력), (3) 식(識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촉(觸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수(受 : 감수작용), (8) 애(愛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취(取 : 집착), (10) 유(有 : 생존), (11) 생(生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계(戒)는, 악(惡)을 멈추고 선(善)을 닦는 것. (2) 정(定)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혜(慧)는,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또 3학(學)(산,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산,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산,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산,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권 ㊅ 26권 388中> <俱舍論 24권 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의 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福)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智)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팔,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산,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산,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산,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산, virya).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산,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산,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권 ㊅ 8권 256下 등>(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산, 팔,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도(度)」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도(度)란,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란,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施)·계(戒)·인(忍)·진(進)·정(定)·혜(慧)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산,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法)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산,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산,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산,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산,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산,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제6의 반야에 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의 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권 9> <起信論 ㊅ 32권 579中>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眞, 玄>
분별(分別,945)-뉴사전 : ①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② 다투다. ③ 수기(授記)와 동일. ④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⑤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⑥ 조치. ⑦ 하나하나 분해함. ⑧ 구별. ⑨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⑩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⑪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⑫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⑬ 개념작용. 생각. ⑭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⑮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⑯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⑰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⑱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⑲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⑳ 사유(思惟). ㉑ 구별. ㉒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㉓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㉔ 생각하는 것. ㉕ 수심(受心)을 말함. ㉖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산, svabhava-vikalpa)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산,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산,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권 ㊅ 29권 8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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