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이 곧 空이다

반야심경-91(알기쉬운반야심경,248페)

근와(槿瓦) 2023. 1. 13. 04:34

반야심경-91(알기쉬운반야심경,24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아들을 등에 업고 무작정 상경하다가 기차길에 뛰어들어 한 많은 세상을 청산하려는 여성들---이런 장면은 텔레비전의 연속극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어느 날 해질 무렵 철로변을 헤매면서 죽을 장소를 찾고 다니는데, 등에 업힌 아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엄마, 저것 좀 봐, 저녁놀이 참 고운데!”

  그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엄마가 슬픔에 찬 얼굴을 들고 붉게 물든 해지는 저녁 하늘을 우러러 보는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머나, 정말 곱구나!”

  하고 탄복하면서 동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어두운 것밖에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의 가난을 뉘우쳤던 것입니다.

  이 여성은 이렇게 해서 붉게 타오르는 석양 노을의 아름다움에서, 살아야겠다는 희망과 의욕을 되찾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실린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것을 하루에 한 번씩 꼭 찾아보기로 결심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기숙사 식당 관리인인 K씨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 날 밤, K씨는 한 밤중에 라디오의 커다란 소리에 잠이 깨어 버렸습니다.

 ‘누굴까?’하고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니, 2층에 있는 Y군의 방에서 나오는 소리인 듯 했습니다. 관리자의 책임상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로가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Y, 부탁이야. 볼륨을 조금 낮출 수 없겠어? 조금만 줄여줘!”하고 부탁 겸 사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도 소리가 작아지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안들려서 그러는가 싶어서, 대여섯 번이나 거듭 소리를 높여서 주의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자 안에서,

 “왜 이렇게 귀찮게 구는 거야, 알고 있어! 거지같이!”하고 악의에 찬 욕설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도 전혀 볼륨을 낮추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도무지 잠을 못 자겠다고 항의하는 전화까지 걸려오게 되니, K씨는 참다 못해서 직접 Y군의 방문 밖에까지 가서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 그때,

 “알았다니까! 작게 하면 될 거 아니야 작게!”하고는 보란 듯이 스위치를 끊어 버렸습니다.

  K씨는 자기 방으로 돌아왔으나, 모욕을 당한 것이 분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지극히 간단한 동기에서 마음이 풀려 이튿날 아침까지 곤히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Y군이 가까이 다가와서 뒤통수를 긁었습니다.

 “어젯밤 일 용서하세요. 화 나셨지요?”하고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래, 정말 분해서 두 시간 남짓 잠을 못 이뤘어. 그런데 말이야, 곰곰 생각하다 보니까, 얼핏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어. 뭐냐 하면아름다운 것을 하루에 한 번씩 꼭 찾아 보자는 말이었어! 이 생각이 떠오르자, Y군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것을 열심히 찾았어.”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Y군은 쑥스러운 듯이

 “왜 이러십니까? 나 같은 놈에게 무슨 아름다운 것이 있을 턱이나 있습니까?”하고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K씨는 그가 무어라고 하건 개의치 않고 하던 이야기를 계속 들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있었어. 이것 봐. 언젠가 내가 감기로 앓아 눕게 된 일이 있었지. 그때 자네는 아무 말도 않고 내 이마에 찬 수건을 얹어 주었거든. 그리고밥은 우리가 교대해서 지어 먹을 테니까, 염려말고 푹 쉬세요하고 이부자락을 덮어주고 갔었지. 자네에게 이런 아름다운 마음씨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나니까, 난 그만 마음이 흐뭇해져서 분하던 마음이 탁 풀어져 버린 거야! 마음이 풀어지니까 잠이 절로 들더군. 그래서 아침까지 푸욱 잘 수 있었던 거야. 그러니 아무 신경 쓸 것 없어.”

  그 말을 듣고 있던 Y군은 손뼉을 치면서 K씨를 칭찬하는 것이었습니다.

 “훌륭하신데요.”

 “그렇게 추켜 올려 보아야 소용 없어. 그렇게 훌륭하게 돼있다면, 그보다 더 심한 말을 들었더라도 잠을 못 이루는 일은 없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분해서 엎치락뒤치락한 것이지. 그래도아름다운 것을 찾자, 그리고 그것을 보도록 하자는 가르침이 생각나서, 그 뒤로는 스르르 잠이 들었다네.”

  자기에게 정신적인 아픔을 주고 심하게 구는 사람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것을 찾자는 마음이 움직이면 동시에 그 사람 안에 있는 진실한 것, ()한 것도 아울러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 가운데서 진실한 인간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됩니다.

  가정과 근무처 혹은 일터에서도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면 어디에서나 정토(淨土)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정토(淨土)라고 하는 고정된 곳이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서 있는 곳, 내가 살고 있는 땅을 깨끗하고 맑게 한다는 동사(動詞)의 형태로 받아 들이고 싶은 것입니다.

  마음의 카메라를 잡는 자세가 좋지 못하면, 좋은 것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

생활고(生活苦,1276)-국어사전 :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 가난 때문에 겪는 괴로움. ...생활(生活,1276)-국어사전 : 살아서 활동함. 생계를 유지하여 살아감. 어느 일정한 조직에 딸리어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어떤 행동이나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상태. ...생계(生計,1267)-국어사전 : (의식주의 면에서) 살아갈 방도. 구복지계(口復之計). 생도(生道). 생로. 활계(活計). ...가난(5)-국어사전 : 재산이나 수입이 적어서 생활하기에 어렵고 딱한 상태. 빈곤(貧困). ) 간난(艱難). ...간난(艱難,42)-국어사전 : (하는 일이) 힘들고 고생스러움. <가난>의 본딧말.

 

저녁노을(2014)-국어사전 : 저녁 하늘에 끼는 노을. 잔조(殘照). ) 저녁놀. ...노을(480)-국어사전 : 해가 뜨거나 질 때 하늘이 벌겋게 물드는 현상. ) ¹

 

석양(夕陽,1293)-국어사전 : 저녁 해. 낙양(落陽). 낙조(落照). 만양(晩陽). 석일(夕日). 저녁나절. 노년(老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저녁(2014)-국어사전 : 해가 지고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 <저녁밥>의 준말.아침. ...아침(1525)-국어사전 : 날이 샐 때부터 아침밥을 먹을 때까지의 동안. 날이 새고 얼마 되지 아니한 때. <아침밥>의 준말.저녁.

 

희망(希望,2697)-국어사전 :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 기망(冀望). 소망. 희원(希願).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 또는 밝은 전망.절망. ...절망(絶望,2056)-국어사전 : 모든 희망이 끊어짐. 희망을 다 버림.희망. ...소망(所望,1350)-국어사전 : 바람. 바라는 바. 소원. 희망. 의망(意望). ...소원(所願,1357)-국어사전 : (무슨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람, 또는 바라는 바. 소망(所望). (). ...소원(所願,1399)-뉴사전 : 바라는 바. 바라다. 맹세하는 바. 목적. <無量壽經 12267> , artha <佛所行讚 3422: Buddhac. , 12> 서원(誓願). , pranidhanu <法華經 198: Saddhp.p.44f 욕망, <徒然草 217> (해석예) 바라는 바. <諸神本懷集 本 2>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일. <香月 3541>

 

의욕(意欲,1860)-국어사전 :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 철학에서, 선택된 어떤 목표로 향하여 의지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일. ...의지(意志,1809)-국어사전 : . () 사려·선택·결심하여 실행하는 능력. ()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되고 객체가 되는 정신 작용. ...의지(意志,1862)-국어사전 : (목적이 뚜렷한) 생각. . 사물을 깊이 생각하고 선택·판단하여 실행하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 철학에서, 도덕적 행위의 근원이 되는 힘.

 

동기(動機,639)-국어사전 :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내적인 요인. 계기. 음악에서, 악곡의 가장 작은 선율의 단위. 모티프. 모티브. ...계기(契機,170)-국어사전 :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결정되는 근거나 기회. 동기. 철학에서, 사물의 운동·변화·발전의 과정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사정을 이르는 말.

 

사과(謝過,1156)-국어사전 :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빎.

 

(,1297)-국어사전 : 착하고 올바름. 윤리학에서,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理想).(). ...(,1308)-뉴사전 : 좋음. 지장 없음. 바른 것. 선한 것. 호적한 것. 선업(善業). 착한 행위. (해석예) 착한 행위. 도덕적 의미의 선()과 마음에 드는 보답을 함께 의미함. <作善得善(선을 행하면 선을 얻는다)> ()과 더러움을 떠나는 것. 달마. , dharma<中論 171> 훌륭한 것. 진리에 도달한 사람. 진리. 부사(副詞)로서 잘, 충분히의 뜻. (해설) ()은 또바른 것의 뜻이 됨. 석존께서 80세에 입적하실 때, 수행자 수밧다를 향해나는 29세에 선()(, kusala)을 구해서 출가하고 여기에 50여년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35세에 부처님이 된 석존이기 때문에 그때 이래, ()을 구하는 구도생활을 필요로 할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이 되기 이전도 부처님이 된 이후도 생애에 걸쳐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계속해서 탐구했던 것이다. 수행의 결과 얻어진 선(報善), 미리 과보(인과에 따르는 응보)를 기대하고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업보도 구하지 않고, 오로지 몸을 수양해 가려고 하는 선(習善)에 비교해서 몹시 뒤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정토진종에 의하면, 자력의 선에는 정신을 통일하고 관상(觀想)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정선(定善), 일상생활에 대한 윤리적인 선한 행위로서의 산선(散善)이 있는데 이것들을 모든 선()이라고 한다. 염불은 여래(如來)의 절대적인 구제함의 기능에 기초를 둔 것으로, 자력의 선()이 아니기 때문에 비선(非善)이다. <歎異抄 8> <愚禿>에는 정기(定機)·산기(散機)2종류의 선기(善機)로서, 선성(善性)·정성(定性)·실성(實性)·시성(是性)·진성(眞性)5종류의 선성(善性)이라고 함. ...비선(非善,1020)-뉴사전 : 좋지 않다. . , akusala. 무지(無知). 어리석은 사람. 흉하게 보임. 염불은 자력으로 이루는 선()이 아니라, 여래(如來)의 구원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는 것. <歎異抄 8>

 

정토(淨土,2086)-국어사전 : 부처가 사는 청정한 곳. 불계(佛界). 정계(淨界).예토(穢土). ...정토(淨土,2305)-뉴사전 : 번뇌를 여의고 깨달음의 경지에 든 부처님이나 보살이 사는 청정한 국토. 번뇌의 더러움을 여읜 깨끗한 세계. 부처님이 계시는 세계. 부처님의 나라. <維摩經 14538> 서방(西方)에 있는 극락국토.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낙방(樂邦) 등이라고도 함. <無量壽經 12267> (해석예) 부처님의 나라 <書紀 下 144> 불국토(佛國土)를 깨끗하게 하는 것임. <四敎儀註 下本 8> (해석예) (1) 예토(穢土)의 반대. (2) 정토문(淨土門)의 준말. 성도(聖道)의 반대. <圓乘 50> 무의(無意)의 경(). <筆記 上 6> 극락정토(極樂淨土)는 과거세에 법장비구(法藏比丘)가 세운 서원에 근거하여 건립된 것으로, 이 사바세계의 서방으로 10만억의 불국토(佛國土)를 지난 곳에 있다고 함.진실보토(眞實報土) ...예토(穢土,1694)-국어사전 : 불교에서, 더러운 땅. ,‘이승을 이르는 말.정토(淨土). ...예토(穢土,1783)-뉴사전 : 더러운 부정한 국토. 예국(穢國예악국토(穢惡國土부정토(不淨土)라고도 한다. 36(三界六道)는 이것이다. 현실세계. 고뇌에 가득찬 우리들의 세계. 이 세상. 정토에 반대말. <往生要集 8480> ...예토가명인(穢土假名人,1783)-뉴사전 : 더러운 국토에 사는 사람. 사바세계에 있는 이들. 가명인이라 함은 사람은 5()이 가()로 화합한 존재로서 오래 가지 못하고 잠깐동안 있는 것을 사람이란 명칭으로써 붙인데 불과하다는 뜻으로 표시.

 

카메라(camera,2370)-국어사전 : 사진기. 촬영기. ...사진기(寫眞機,1187)-국어사전 : 렌즈를 사용하여, 필름 또는 건판에 사람이나 물체를 찍는 기계. ...필름(film,2531)-국어사전 : 사진 감광판의 한 가지. 셀룰로이드 따위의 투명한 판에 감광 재료를 칠한 것, 또는 그것을 현상한 음화. 영화, 또는 영화용의 음화(陰畵)나 양화(陽畵)를 두루 이르는 말. 농사용 비닐하우스 제작이나 식품 저장에 쓰이는, 합성수지로 만든 투명하고 얇은 막. [비닐 필름·플라스틱 필름 따위가 있음.]

 

자세(姿勢,1951)-국어사전 : (앉아 있다든가 서 있다든가 하는) 몸을 가누는 모양. 무슨 일에 대하는 마음가짐. 곧 정신적인 태도.

 

이면(裏面,1878)-국어사전 : . .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사정.표면(表面). ...표면(表面,2507)-국어사전 : 거죽으로 드러난 면. . 겉면.이면(裏面). ...양면(兩面,1582)-국어사전 : 양쪽 면. 앞면과 뒷면. 두 방향. 두 방면. ...표리(表裏,2507)-국어사전 : 겉과 속. 안과 밖. 왕조 때,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거나 신하가 임금에게 바치던, 옷의 겉감과 안감.

 

포착(捕捉,2502)-국어사전 : 꼭 붙잡음. 일의 요점이나 요령을 깨침. 파착(把捉). 어떤 기회나 정세를 알아차림.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2, 1711 >因 善法 向上,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541255>

.....오계(五戒,1786)-뉴사전 :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114> , Panca-Sila <遊行經 1196> <九橫經 2883>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22640> <俱舍論 14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2345> ,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14407: Bhaisaj. p.19, c.8> <灌頂經 1221534, 535> <反故集>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1272> <觀無量壽經 12341> <大智度論 4625395참조>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 lokuttara <雜阿含經 282203: MN. , p.72>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六度) . <維摩經 14554>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53>出世間慧,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 Catvari-aryasatyani ,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무아(無我)·5() (),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 , arya ,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 , satya ,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 고제(苦諦 ; , duhkha-satya)·집제(集諦 ; ,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1-3> <中阿含經 71464: MN. ,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 잠재적 형성력), (3)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 감수작용), (8)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 집착), (10) (: 생존), (11)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 ()을 멈추고 선()을 닦는 것. (2) (),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3()(,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26388> <俱舍論 24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 virya). 진실의 도()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8256>(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 ,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6의 반야에 방편(方便)·()·()·()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9> <起信論 32579>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 >

 

분별(分別,945)-뉴사전 :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다투다. 수기(授記)와 동일.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조치. 하나하나 분해함. 구별.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개념작용. 생각.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사유(思惟). 구별.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생각하는 것. 수심(受心)을 말함.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 svabhava-vikalpa) ()·()·()·()·()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298>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