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蓮華)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沼澤에 生하는 宿根草本植物. 꽃의 色香이 사랑스럽고, 또 진흙 가운데 나서 淸淨한 꽃을 피우는 것으로(특히 白蓮華), 인도에서는 古來로 珍重한 보배로 여기고, 불교에서도 높혀서, 불타나 보살의 坐를 흔히 연꽃의 받침(蓮台)으로 한다. 인도의 연꽃을 크게 나누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鉢頭摩華(鉢頭摩는 범어 padma의 音譯으로, 鉢曇摩 · 鉢特摩 · 波頭摩 · 般頭摩 · 鉢特磨 · 鉢特忙 · 鉢弩摩 · 鉢納摩 · 波曇 · 波慕라고도 쓴다)이고,
다른 하나는 優鉢羅華(優鉢羅는 범어 utpala의 音譯. 優鉢 · 鳥怛鉢羅 · 優盋羅라고도 쓰다)이다. 앞의 것은 이른바「연」이고, 뒤엣 것은 睡蓮이다.
鉢頭摩華는 赤蓮華 · 赤蓮 · 紅蓮華 · 赤黃蓮華 · 黃蓮華라 번역되는데, 노란 빛을 띤 것이 실재하는가 않는가는 미상이다. 또한 赤 · 白의 二色이 있다고도 하고, 그 흰빛의 것이 分陀利華(分陀利는 범어 pundarika의 音譯으로, 分陀利迦 · 分茶利迦 · 芬陀利 · 奔茶利 · 本拏哩迦라고도 쓰고, 白蓮華라고 번역하고 百葉花 · 妙好華라고도 한다)라고 부른다.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淸淨無垢의 佛 · 法性을 分陀利華에 비유하고, 또 悲華經이나 妙法蓮華經은 이 꽃을 經題로 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으로 鉢頭摩는 赤蓮華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게 된다. 八寒地獄 중에 鉢頭摩지옥, 摩訶鉢頭摩지옥은 紅蓮지옥, 大紅蓮지옥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이것은 地獄의 有情이 추위 때문에 몸이 빨갛게 되고, 피부가 찢기어 赤色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優鉢羅華는 靑蓮華 · 黛花 · 紅蓮華라고 번역되고, 이것에는 靑色 · 赤色 · 白色의 것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靑色의 것은 尼羅烏鉢羅華(尼羅烏鉢羅는 범어 nilotpala의 音譯. 泥盧鉢羅라고도 쓰고, 靑蓮華라 번역한다. 尼羅 nila는 靑의 뜻)라고 하여, 가장 유명하다. 경전에는 부처의 눈이 미묘한 것을 그 잎에 비유하여, 口氣의 香潔한 것을 그 꽃에 비유하고 있다. 靑蓮華는 千手觀音 四十手중의 右一手의 持物이므로 그 손을 靑蓮華手라고 한다. 더욱이 八寒地獄의 제6에 嗢鉢羅지옥이 있고, 八大龍王의 1에 優鉢羅용왕이 있는데, 앞의 것은 그 얼음섞인 물의 빛이 푸르다는데서, 혹은 寒氣에 의해서 피부의 빛이 푸르게 부푸는 데서, 뒤의 것은 그 龍王이 사는 곳이 優鉢羅華가 생기는 연못인데서 이와 같이 이름한 것이다. 밖에 拘勿頭華(拘勿頭는 범어 kumuda의 音譯. 拘牟頭 · 俱物頭 · 句文羅라고도 쓰고, 白 또는 紅의 睡蓮으로, 白蓮華 · 地喜花라고 번역한다)라고 하는 연꽃이 있다.
통상은 赤 · 白의 二色이 있다고 하는데(黃 · 靑의 것이 있다고도 함), 아마도 이것은 赤 · 白의 優鉢羅華를 말하는 것같다.
또 須乾提華(須乾提는 범어 saugandhika의 音譯. 搔揵提迦라고도 쓴다. 好香華의 뜻)도 연꽃의 일종으로 보이며, 꽃의 빛은 黑色이라고도 赤色이라고도 하고, 또 白色의 拘勿頭華일 것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하지는 못하다. 八葉의 연꽃이라 함은 八枚의 꽃잎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密敎에서 우리들의 心藏(干栗馱肉團心)에 비유하고, 千葉의 연꽃이라 함은 千枚의 꽃잎(花瓣)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부처를 공양하는데 쓴다고도, 부처가 앉은 華臺라고도 한다.
더욱이 天台宗에서는 法華 開顯의 뜻을 연꽃에 의하여 說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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