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와(槿瓦) 2018. 9. 12. 22:40

장아함경-15-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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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시부처님 제자이고 아비부와 삼바바는 시기부처님 제자라네. 부유와 울다마는 제자 중의 제일이니 악마의 원한 항복받은 두 사람 비사바부처님 제자라네. 살시(薩尸)[살니(薩尼)로 되어 있다.]와 비루 등은 구루손부처님 제자이고 서반나와 울다루는 구나함부처님 제자라네. 제사와 바라바는 가섭부처님 제자이고 사리불과 목건련은 내 제일의 제자라네.


“비바시부처님의 집사(執事)제자 이름은 무우(無憂)이고, 시기부처님의 집사제자 이름은 인행(忍行)이다. 비사바부처님의 집사제자 이름은 적멸(寂滅)이고, 구루손부처님의 집사제자 이름은 선각(善覺)이다. 구나함부처님의 집사제자 이름은 안화(安和)이고, 가섭부처님의 집사제자 이름은 선우(善友)이다. 그리고 나의 집사제자 이름은 아난(阿難)이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무우와 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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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과 선각 안화와 선우 일곱 번째 아난 이들은 부처님의 시자(侍者)가 되어 모든 이치를 두루 아나니 밤이나 낮이나 방일(放逸)하지 않고 자신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였네. 이들 일곱의 어진 제자는 일곱 부처님을 항상 모시고 즐거이 공양(供養)해 섬기다가 고요히 멸도(滅度)로 돌아갔다네.


“비바시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방응(方膺)이고, 시기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무량(無量)이니라. 비사바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묘각(妙覺)이고, 구루손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상승(上勝)이니라. 구나함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도사(導師)이고, 가섭부처님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집군(集軍)이니라. 그리고 이제 내게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라후라(羅睺羅)이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방응과 무량 묘각과 상승 도사와 집군 일곱 번째 라후라 이들은 모두 다 걸출하고 귀한 아들 그들은 부처님의 종성(種姓)을 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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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사랑하고 보시(布施)를 좋아했고 거룩한 법에 두려움 없었네.


“비바시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반두(槃頭)이고 찰리의 왕종(王種)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반두바제(槃頭婆提)[송(宋)․원(元)․명(明) 세 본에는 모두 반두마저(槃頭摩底)로 되어 있다.]였다. 그리고 그 왕이 다스렸던 성(城) 이름도 반두바제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변안(遍眼:비바시)의 아버지는 반두 그 어머니는 반두바제라네. 반두바제라는 성(城)도 있는데 부처님께서는 그 성에서 설법하셨네.


“시기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명상(明相)이고 찰리의 왕종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광요(光耀)였다. 그리고 그 왕이 다스렸던 성의 이름은 광상(光相)이었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시기불의 아버지는 명상 그 어머니는 광요라네. 명상성(明相城)[명본(明本)에는 광상성(光相城)으로 되어 있다.]에 계시면서 위덕으로 외적을 항복받았네.


“비사바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선등(善燈)이고 찰리의 왕종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칭계(稱戒)였다. 그리고 그 왕이 다스렸던 성의 이름은 무유(無喩)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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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바불의 아버지이름은 선등이고 찰리의 왕종이었네. 그 어머니는 칭계이고 성의 이름은 무유였다네.


“구루손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사득(祀得)이고 바라문의 종족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선지(善枝)였다. 당시 왕의 이름은 안화(安和)였고, 왕의 이름을 따라 성의 이름도 안화라고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아버지 사득은 바라문의 종족 그 어머니는 선지라네. 왕의 이름은 안화인데 안화성에 살았었네.


“구나함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대덕(大德)이고 바라문의 종족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선승(善勝)이었다. 그 당시 왕의 이름은 청정(淸淨)이었고, 왕의 이름을 따라 성의 이름도 청정이라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아버지 대덕은 바라문의 종족 그 어머니는 선승이라네. 왕의 이름은 청정인데 청정성에 살았었네.


“가섭부처님의 아버지 이름은 범덕(梵德)이고 바라문의 종족이며, 그 어머니의 이름은 재주(財主)였다. 당시 왕의 이름은 급비(汲毘)였고, 그가 다스린 성의 이름은 바라내(波羅)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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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범덕은 바라문의 종족 그 어머니는 재주라네. 왕의 이름은 급비였는데 바라내성에 살았었네.


“나의 아버지 이름은 정반(淨飯)이고 찰리의 왕종이며, 어머니의 이름은 대청정묘(大淸淨妙)였다. 왕이 다스리는 성의 이름은 가비라위(迦毘羅衛)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찰리족 이름은 정반 어머니는 대청정이라네. 땅은 넓고 백성은 풍족했나니 나는 거기서 태어났노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인연으로서 그 분들의 이름과 종족과 출생한 곳들이니라. 어떻게 지혜 있는 자로서 이런 인연을 듣고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때에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이제 숙명지(宿命智)로써 과거 부처님의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노라. 너희들은 듣고 싶지 않은가?”

모든 비구들이 대답했다.

“지금이야말로 바로 그 때입니다. 저희들은 즐거이 듣기를 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잘 들어라, 그리고 잘 생각해보고 기억하라. 내 너희들을 위해 분별 해설하리라. 비구들아, 너희들은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상법(常法)[dhammat, 즉 법성(法性)으로 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상태를 말한다.]을 알아야 한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